체계적인 시스템과 커리큘럼으로 즐거운 축구를 배우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커리큘럼으로 즐거운 축구를 배우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4.14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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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 김성수 감독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 김성수 감독

취미반부터 선수반까지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이끌다  
2002 월드컵은 우리나라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비롯해 한국축구의 높은 기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며 한국 축구선수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제 2의 박지성을 꿈꾸며 축구를 배웠고 이후 손흥민, 이강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 이러한 축구에 대한 관심은 엘리트 축구뿐만 아니라 순수 아마추어 클럽 축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은 축구선수를 꿈꾸고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 선수들이 모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운동하고 교육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축구클럽이다. 오랜 기간 축구지도자로 활동해 온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실력 있는 축구선수 출신의 코치들이 지도하고 있다.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은 취미반과 선수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취미반의 경우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발하고 기본기를 습득하는 레크리에이션 축구 근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수업으로 유치부와 초등부로 A타임, B타임, C타임으로 진행된다. 
선수반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1종팀으로서 전문 축구선수 양성을 위해 각종 도내대회 및 전국대회와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엘리트팀이다. 드리블 패스 퍼스트터치 밸런스 피지컬 중심으로 훈련한다. 특히 퍼스트터치와 벨런스를 중요시 생각해서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은 지난 2019년 3월 첫 훈련을 시작해 8월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의 값진 결과를 얻어냈을 만큼 좋은 기량을 갖춘 유소년축구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선수반 선수들은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 중학교진학도 선수로 진학을 하는데 지난 2020 졸업생 1명 제주유나이티드u15 진학, 2021 졸업생 7명 제주유나이티드u15 2명, 제주중앙중 3명, 서귀포축구센터 2명 진학, 2022 졸업생 4명, 제주유나이티드u15 2명, 제주중앙중 2명 진학하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이 외에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은 지역민을 위한 성인반도 운영 중이다. 피지컬 트레이닝과 코디네이션 등 축구에 관련된 전반적이고 다양한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와 축구 기초‧기술 습득을 위한 알찬 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은 지난 1월 FC오름전용구장을 노형으로 이전하며 더 많은 유소년들을 모집해 1종팀으로서 더 탄탄한 기량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감독은 “지난 3년간 1종팀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왔지만 코로나 이후 원생들이 줄면서 6학년 아이들이 현재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1종팀에서 2종으로 팀을 내렸어요. 6학년 아이들이 없으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거든요. 다행히 이곳 노형으로 전용구장을 이전하면서 5학년생들이 많이 늘었어요. 올해는 다시 재정비 하며 준비하여 내년에 1종팀으로 대회를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피력했다. 
김 감독의 목표는 아이들을 잘 지도해 발전해서 초등학교 팀들하고도 경쟁력을 같이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15세 팀도 구성해 축구를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저희는 사설팀이다 보니 지자체의 지원이 전무합니다. 반면 학교팀들은 유니폼이나 물품 등의 지원이 많이 되고 있어요. 좋은 축구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학교팀의 지원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도 지원이 있어야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훈련보다 중요한 건 ‘인성’, 서로를 존중하며 축구를 배우다
오랜 기간 축구지도자로 활동해 온 김성수 감독은 아이들이 정신적‧육체적으로 흔들릴 때 오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멘탈 상담도 하고 있다. 특히 그가 가장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인성’이다. 
김 감독은 “제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게 고등학교에서부터입니다. 고등학교 코치를 거쳐 대학교 코치, 그리고 중학교 코치와 감독을 했어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지도하다 보니 이 아이들이 바르게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훈련도 훈련이지만 ‘인성’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너무나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아이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엇나가는 경우를 겪다 보니 바른 인성이 좋은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대한다는 김 감독. 그는 FC오름 유소년축구클럽의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며 이곳에서 좋은 추억과 꿈과 미래를 그려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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