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는 곧 건물주의 눈물, 현장경험과 서비스마인드 갖춘 누수배관탐정
누수는 곧 건물주의 눈물, 현장경험과 서비스마인드 갖춘 누수배관탐정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4.05.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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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포인트 못 찾으면 공임출장비가 무료, 고객소통과 대처능력 갖춰”
만정누수탐지 김성민 대표
만정누수탐지 김성민 대표

배관누수는 시공수준과 상관없이 밤낮 온도차와 계절갈이를 겪어 노후하는 건물에 언젠가는 발생하고 마는 현상이다. 원인도 예측불허이고 다양하기에, 누수현상은 늘 수많은 사용자와 건물주의 한숨거리다. 이러한 누수원인을 탐지하고 해결하는 만정누수탐지 김성민 대표는 성공률 90% 대의 현장능력을 갖춘 6년 차로서, 청음탐지와 다양한 기법으로 고객들의 눈앞에서 찾아내 수리하는 탐지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고객들의 선호 이유와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 그리고 앞으로 업계에 바라는 점과 ‘만정’만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누수청음탐지와 배관/타일기술까지, 감각과 장비로 탐지 오차 감소

누수현상은 “누수 없는 시공이 곧 하자 없는 시공”이라 할 만큼 건물주, 거주자, 건물관리인을 동시에 애먹인다. 재산상의 손해는 물론 누수로 파생되는 추가 피해도 크다. 이러한 사태는 동파이프배관과 성냥갑형 시공이 많았던 구축과 달리, 부속으로 연결하는 대신 연질플라스틱을 꺾어 시공하는 PB(폴리부틸렌)배관이 늘어난 요즘 더 자주 볼 수 있다. 

만정누수탐지 김성민 대표는 이러한 시공이 노후하면서 다양한 요인으로 누적되어 발생하는 배관누수현상에 강하다. 건물의 누수배관을 수리하고 타일과 마감재 뒤처리 시공까지 가능한 그는, 자동차정비, AS서비스, 가전청소 등 경험을 쌓고 ‘노후누수배관탐정’으로 6년째 활약하는 전문가다. 누수탐지작업에 가장 필요한 청음탐지력을 키우고 현장대처에도 능숙한 그는, 청음탐지기, 가스탐지기, 누수내시경 등을 보유하고 고객들이 보는 앞에서 제대로 찾아내며 알기 쉽게 잘 설명하는 대화와 소통 경쟁력도 갖고 있다. 또한 누수탐지는 외부보다는 내부가, 마감이나 외장재가 딱딱할수록 더 어려운 편이기에, 그는 메인배관과 배관연결부속 문제로 인한 원인을 잘 탐지하며 이후 대처방안을 찾아 처리한다. 

탐지란 누수원인 지점을 짚는 것을 말한다. 수도배관과 난방배관 중 어디인지를 찾는 것이 첫째이며, 그는 가능한 건물에 손상을 덜 주거나 주고 나서 사후처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간다. 의심구역을 센서로 단 몇 초만에 찾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업체들이 붙어서 찾아내도 찾기 힘든 경우가 많기에, 그는 학원에서 누수포인트 해결법을 배운 후에도 유튜브와 관련서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업데이트해 왔다고 전한다. 그래서 그는 다른 2개 업체가 배관문제가 아니라고 판독했지만, 12시간이 넘는 배관탐지 끝에 마침내 배관에서 누수포인트를 찾아 수년에 걸친 건물주의 고민을 해결하고 매매계획까지 이루어 준 사례를 가장 기억에 남는 시공으로 꼽는다. 

광범위한 수의계약과 지역관리도 가능, 도제식 독립사업체교육 지향

누수는 사계절 벌어지고 여름철 냉방기도 물이 나오지만, 난방기 온수에 연질 배관이 더 잘 손상되는 겨울은 상습 누수계절로 꼽힌다. 따라서 누수가 누적된 경우 작게는 누수로 인한 요금인상, 정전, 심지어 감전 같은 위험상황도 벌어지기에, 그는 한 번 시공할 때 철저히 마감하자는 원칙을 갖고 있다. 나아가 시공 포인트는 1년 간 무료 AS를 해 주지만, 지난 6년 간 1년 이내에 누수가 벌어진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한편, 처음 누수탐지업계에 들어왔을 때, 김 대표는 다양한 시공사례만큼 들쭉날쭉한 가격책정에 놀랐다고 한다. 누수청음과 배관이론은 자격증이 없으면 힘들다고 할 만큼 노력, 능력, 감까지 필요한 분야로서 ‘부르는 게 값’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배관기초지식과 응용, 바닥을 판 부분의 마감처리와 간단한 청소를 총 서비스로 지향하며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정누수탐지만의 시공 비용을 설정해둔 상태다. 또한, 탐색에 실패하면 공임비는 물론 출장비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방식이 처음에는 손해지만, 점점 업력이 쌓일수록 누수포인트를 잘 찾게 된다. 마감처리, 소음이나 통행불편 민원을 매끄럽게 넘기는 화술도 갖추니, 결과적으론 주변 소개도 늘었다”는 그는, 기동력 있는 차량에 크고 작은 작업현장에 대응하는 부속품을 모두 갖추었기에 대형시공인 빗물누수를 제외한 모든 배관이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초기창업비용 1천 5백만 원 선에 하루 1건, 2주 이상 일하면 월 평균 1천만 원 대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어 입문희망자도 늘고 있지만, ‘할수록 적성에 맞아서 천직 같다’는 그에 따르면 이 업무에도 이론과 실전지식을 쌓은 후 꾸준한 학습과 경험지속은 필수다. 
더불어 탐지센스는 물론 건물을 돌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내외장재를 다루는 체력과 지구력도 중요해서, 그는 창업희망자를 3개월 단위로 1명씩만 받고 있으며 도제식으로 현장을 같이 뛰면서 탐지기동력과 교육성과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월 평균 17-20건을 처리하며 일반 건물경험과 자신감이 많이 쌓인 요즘, 그는 가맹사업 대신 소소하게 교육생을 가르쳐 독립시키는 외에도 작업을 심화시켜 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 그래서 국가나 지자체의 수의입찰계약을 받아, 더 넓은 영역을 연 단위로 한꺼번에 관리하는 배관관리사로서 정년까지 활동하고 싶다고 전한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누수포인트를 찾아내며 마감처리도 깔끔한 업체, 문제를 해결해야 돈을 받는 업체라는 초심을 유지할 것이며, 도제로 키워 독립시킬 때도 이들이 ‘만정’의 이러한 마인드를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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