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터뷰] 정시준 기자 =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내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 과거엔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드물지 않았으나, 지금은 그런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으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나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이들이 대다수다. 급격히 상승한 반려동물의 지위만큼이나 관련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상점이나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반려견을 위한 천연 수제간식 전문점 ‘봉구의간식’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곳이다. 한수흠 대표는 “저희는 2012년 설립 이래, 겉보기에 화려하고 예쁜 제품보다는 진정으로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견주 분들이 소중한 반려견에게 좋은 걸 먹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내렸던 결정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저가 중국산 제품들로 인해 비만이나 위장장애, 피부병, 알러지, 모질 악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친근한 샵,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자 정성을 다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봉구의간식은 닭근위, 닭안심, 새우칩, 오리안심, 한우져키, 황태보슬, 상어큐브, 돼지귀슬라이스, 상어연골 등 총 24종에 달하는 천연 수제간식은 물론, 뛰어난 가성비를 인정받고 있는 해외 고급 사료와 간식 제품, 다양한 패션·놀이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모든 제조 공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감독하여 만드는 천연 수제간식 제품은 그 어떤 화학적 첨가물이나 방부제, 항생제, 색소, 향신료도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신선한 원물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강점이다. 또한, 한 대표는 분기별로 소비자들의 기호와 필요에 적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 라인업과의 교체를 통해 매번 일정한 수준의 품목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근하고 가까운 매장, 체계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
천연 수제간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신선도’다. 천연 수제간식류가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넣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봉구의간식 또한 마찬가지로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관리하는 데에 항상 만전을 다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저희는 자체 공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들을 매주 42개 매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양의 재고를 비축해두어야 하는 온라인 판매 대신, 소량 오프라인 판매만을 고집하며 항상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저희가 사용하는 식자재의 퀄리티가 월등히 뛰어나다고는 확신하지 않습니다. 다만, 진정으로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 식자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오랜 노하우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만큼은 여느 곳과 비교해도 단연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라고 말했다.
내년이면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봉구의간식은 현재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살 이상의 노령견을 위한 전용 사료가 그것이다. 한 대표는 “기존에 노령견 치아에 적합한 소프트 사료 제품이 드물게나마 출시되곤 있으나 소형견용 제품을 조금 변형한 수준에 그쳐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는 섭취 편의성과 영양 보충을 함께 고려한 노령견 전용의 사료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가을쯤이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한 대표는 “지금까지 봉구의간식이 성장해 온 데에는 직원 및 점주 분들의 노력과 고객님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친근하고 가까운 샵, 그러면서도 체계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봉구의간식이 향후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