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디자인과 우수한 단열효과, 목조주택에서 건강한 전원생활을 누리다
독창적 디자인과 우수한 단열효과, 목조주택에서 건강한 전원생활을 누리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9.02.1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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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움하우징 전영헌·안승현 공동대표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최근 전원주택 시공 시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거 용도의 건물,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라면 대부분 목구조를 선택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건축주의 성향, 목적에 부합하는 치밀한 설계와 색다르고 독창적인 디자인,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고려하는 꼼꼼하고 튼튼한 시공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세종시에 위치한 목조주택 전문기업, ‘가움하우징’이 그 주인공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고품질 목조주택으로 시장 이끌어
목조주택 전문기업 ‘가움하우징’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수준 높은 고품질의 목조주택을 구현하고 있다. 이들은 3D 입체설계기법인 BIM(건축정보모델링)을 통해 설계과정에서부터 건축주의 예산에 맞춘 공간구성과 저마다의 개성과 스타일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건축주는 3D영상으로 구현된 건축물의 모습을 미리 보고 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수 있으며, 자재전시장에서 직접 각 자재들을 살펴보고 선택할 수도 있다. 가움하우징에서 설계 분야를 맡고 있는 전영헌 공동대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유해물질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목조주택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건강적인 측면과 일반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경제적이면서도 단열성 또한 뛰어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현장 시공을 총괄하고 있는 안승현 공동대표는 “주택시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열’입니다. 아무리 건물이 아름답고, 구조적으로 튼튼하더라도 단열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실제 거주하는 데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콘크리트 대신 따뜻한 성질의 나무를 사용한 목조주택은 집 전체의 순환을 담당하는 ‘벤트 시스템’을 통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주거에 더없이 훌륭한 조건을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움하우징에서는 튼튼하고 안전하면서도 공사기간이 짧고, 공간 활용, 미려한 디자인, 우수한 단열성능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 경량목구조 방식을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업체들의 부실한 시공기술로 목조주택에 대한 편견을 심어줬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자재가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벤트 구멍의 막힘이나 벌레 발생 등의 현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내화성 높은 자재를 사용해 일반 판넬식 건물보다 화재위험에 훨씬 안전하며, 시트방수 기법을 통해 수축·팽창하는 목재의 특성도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가움하우징에서는 외주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직영공사를 통해 불필요한 추가비용을 없애고, 설계의 목적과 의도를 100% 구현하는 완벽한 시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번 고객의 성향과 목적, 주요 동선과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해 맞춤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목조주택의 선진화·대중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산림청에서는 온실가스 저감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독려하기 위해 국산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 신축 시 최대 1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영헌 대표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증거라 지적했다. 그는 “국내산 목재는 휨이 많아 건축 골조로는 맞지 않으며, 때문에 대부분의 목조주택에는 수입산 목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국내 여건상 실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셈이라는 이야기입니다”라고 설명하며, 더 많은 건축주들이 목조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움하우징의 목표는 매년 수백채의 건물을 짓는 큰 회사보다는, 건물 하나하나에 책임을 다하는 견실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연간 계약물량도 30채 미만으로 잠정적인 한계선을 정해놓았다. 전영헌 대표는 “업체 입장에서는 수없이 많은 작업물 중 하나에 불과할지라도, 건축주에게 있어선 남은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보금자리라는 점을 항상 깊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책임을 다해 완벽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이자 원칙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안승현 대표는 “현존 세계 최고(最高)의 목조 고층건물인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기숙사는 18층 높이(53m)에 달하며, 오스트리아와 일본에서는 이보다 높은 목조 건물이 건설 중입니다. 반면 국내엔 국립산림과학원에 4층짜리 목조건물이 시험적으로 건설됐을 뿐입니다”라며, “향후 저희 회사가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이 발전하게 된다면, 목조주택으로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건축물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방식인 목조 건축이 국내에 확산되고, 나아가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가움하우징은 LG하우시스, 영림 등의 국내 메이저기업과 직거래 계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원시 주천면 숲속전원마을 41가구 중 10가구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이 묻어나는 건강한 집에서 누리는 건강한 삶, 대한민국 목조주택의 도약을 꿈꾸는 이들의 열정이 값진 결실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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