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일체형으로 업그레이드 된 하이브리드 절수 페달 ‘발루’
원터치 일체형으로 업그레이드 된 하이브리드 절수 페달 ‘발루’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8.09.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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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식 3단계 유량조절과 음성인식 싱크 연동기능 탑재하고 교체 쉬운 신제품 개발”
비젼테크(주) 이두현 대표
비젼테크(주) 이두현 대표

[월간인터뷰] 정재헌 기자 = 부산의 R&D전문 절수기 제조회사 비젼테크(주)는 기술연구와 생산, 설치에서 AS기술까지 완비된 기업경영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페달형 절수기 특허 보유자로 20년이 넘는 경력의 절수 분야 연구경영자 이두현 대표가 인수한 후 더욱 본격적인 R&D 기술집약 형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페달형 절수기의 원천기술 개발자로서 그동안 더 안전한 시공과 편리한 사용법, 단가 낮추기에 전념해 온 이 대표는 원터치로 편리해진 페달형 절수기를 초음파 센서형으로, 그리고 유량조절과 LED등 장착이 가능한 일체형 하이브리드 절수기로 업그레이드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방설비를 추구하는 비젼테크(주)의 하이브리드 절수 페달 ‘발루’의 소개와 함께 기업의 근황과 신기술 개발 현황을 정리해 본다. 

젖은 손은 주방 일에만 전념하도록, 말로 LED등을 켜고 발로 유량 조절하는 신기술

국내 절수기 제조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한 회사로 잘 알려진 비젼테크(주)에서 기존의 페달형 절수기의 단점을 보완한 센서형 절수기에 이어, 수전과 절수기에 원터치 기능 및 센서, 무선제어 발판을 장착한 하이브리드형 절수기를 최초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비젼테크(주)의 이두현 대표는 4년 전 개발한 초음파 센서형 절수기에 이어, 2018년 현재 발판을 밟아 수도 유량을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단계로 개발해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브리드형 절수기 ‘발루’는 전보다 내부구조를 단순화해 수전과 호환이 잘 되며 시공도 편리하다. 이 대표는 기존 절수기의 방식인 솔레노이드 캡은 세탁기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어, 절수 단계에서 유량감쇄가 생기고 따로 모터를 달 수 없는 주택에서는 사용할 때 수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표는 수전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원터치형으로 수전과 절수페달을 따로 달아 문제를 해결하고, 설치단계에서 배관 전문가의 공임비와 시간을 들이는 문제를 개선했다고 한다. 

그리고 절수기 고장의 주요 원인인 누수를 방지하고, 연결하는 발판의 센서와 터치 연결을 무선으로 바꾸었으며,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싱크 주변의 LED등을 점등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발루’는 “라이트 온/오프”의 발음을 인식하고 대기상태였다가 적당한 조도로 점등하고 소등하는 음성인식 기능과 연동할 수 있으며, 일체형 원터치 절수기로 대기 상태였다가 발판을 터치하면 작동하고 사용이 끝나면 다시 대기 상태로 돌릴 수 있다. 이 대표는 여기에 물의 양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발판의 오른쪽 버튼은 누를 때마다 하, 중, 상으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꼭지 교체만큼 쉬운 절수기 장착과 교체, 정전 대비 수동모드로 더욱 안심

2018년 시스템키친을 공략하며 업그레이드 된 최신 모델 ‘발루’ Vt-801R은 비젼테크(주)의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브리드 절수 페달로 컨트롤박스와 여기에 밸브 작동 발판이 연결된 구조이다. 그리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식 솔레노이드밸브로 작동되며, 스펙으로는 컨트롤 박스가 86x74x90cm, 발판부는 43cm길이로 구성되어 절수기 장착이 가능한 레버형 수도꼭지에 장착해 물 사용량 중 30-50%를 아낄 수 있다. 

이 대표는 정격전압교류 220V/60Hz 전원을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전기료가 저렴하며, 누수를 감지하고 알람을 울리는 센서가 내장되어 더욱 안전하다고 한다. 설치방법은 주방벽면의 냉온수 밸브를 잠그고, 주방수전 및 혼한호스의 연결너트를 풀고 입수와 출수에 맞춰 스패너로 컨트롤박스에 연결한 뒤, 이를 싱크대의 적당한 위치에 고정하고 배관의 냉온수 밸브와 주방수전의 레버를 연 뒤 발판스위치의 연결선을 빼고 컨트롤박스의 연결단자에 꽂으면 된다. 이 때, 어댑터와 발판 연결선이 각각 컨트롤박스에 꽂혔는지, 싱크수전 손잡이와 주방 벽면 밸브가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발판을 제대로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체결과 해체 과정이 설명서를 보고 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며, 순간동작의 경우 주방수전 레버를 열고 발판을 밝으면 물이 나오는 모드로, 발판을 5초간 밟으면 연속동작으로 전환되어 3분 연속으로 물이 나오고 한 번 더 밟으면 멈춘다. 그리고 정전에 대비해 컨트롤박스 전면에 자동수동 전환다이얼이 부착되어 있어, 시계 반대방향으로 5-7회 물이 나올 때까지 돌리면 수동으로 전환되고 주방수전 레버로 평소처럼 물 사용이 가능하며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자동모드로 돌아온다. 이 대표는 솔레노이드 밸브로 구동되는 발판이 발판형, 걸레받이형 KE-601~901시리즈로 출시되고 급수시간, 급탕 혼합수 제어, 이물질 여과기능을 탑재해 필요한 기능을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R&D전문 기업으로 해외기술제휴와 수출, 올 가을에는 빌트인 건조기 국내 출시

그동안 대우건설, 현대건설, LG건설 등 다양한 업체에서 각광을 받아 온 비젼테크(주)의 절수기는 이러한 신기술을 탑재한 하이브리드형 절수기 장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2019년부터는 BtoC방식으로 이마트 등 대형 유통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페달형 절수기의 원리인 독일 식 솔레노이드형이 가진 절수단계의 수압 저하를 개선하고자 밸브에 스테핑 모터와 세라믹 디스크를 장착하고, 진동수에 비례하는 각도만큼 회전하는 원리를 응용해 해결해 낸 이 대표는 절수기를 센서형으로 개선하면서 친환경 건축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한 센서형 절수기는 인체에 무해하고 고온고압, 수분과 불순물에 강한 고분자소재 폴리케톤(polyketone)으로 개발되어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그 외에도 이 대표는 절수기와 건조기를 일체화시킨 새로운 아이템인 빌트인 건조기로 매출액 1천억 원 대를 기록하는 태국 홈쇼핑 업체와 기술협력을 맺어 개발비 원금을 모두 회수하는데 성공했으며, 빌트인 건조기의 수출에 이어 국내의 좁은 공간 활용에 적합한 스타일러 방식의 빌트인 건조기를 개발해 올 가을부터 한국에서도 판매하게 된다. 

페달식 절수기의 원천기술자로서 이 기술의 특허출원 10년이 지나 기술이 해금되면서 급작스런 기술유출에 따른 업계의 스펙저하와 AS불량을 방지하고자 비젼테크(주)를 인수해 R&D에 더욱 집중해 현재의 위치까지 왔던 만큼, 이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며 항상 신기술과 하이브리드기술 연구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초기 창업 때 순수익의 20%를 항상 연구에 투자할 만큼의 열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R&D를 통해 신기술을 연구할 것이며, 기술복제가 반복되어 시장이 정체되는 것을 막고 제품의 성능은 높이고 가격대를 낮추는 대중화에 성공시키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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