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노지에서 응축된 생명력으로 건강과 6차 산업 살리는 명품와송
자연 그대로의 노지에서 응축된 생명력으로 건강과 6차 산업 살리는 명품와송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8.09.12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기 암 진행 늦춰주며 건강요법에 최적화, 손쉽게 접하도록 와송 판매유통 다각화 꾀해”
논산와송마을 심상용 대표
논산와송마을 심상용 대표

[월간인터뷰] 정재헌 기자 = 뜨거운 햇살과 밤이슬의 냉기, 일교차와 비바람을 견디며 자라나 골수와 척추에 전이된 암을 호전시키고 3기 암환자의 편안한 수면을 이뤄내 준 기적의 식물, 논산와송은 면역력 강화 및 암과 아토피 개선 효과가 큰 노지와송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고 있다. 암에 걸린 아버지와 친구들을 살리고자 직접 친환경 와송재배를 시작해, 와송의 탁월한 항암효과를 입증한 논산와송마을의 심상용 대표는 2012년부터 노지에서 자연의 힘으로 기른 고효능, 고품질 와송을 유통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혹독한 자연에서 자신을 보호하고자 내부 진액마저 변화시켜 해독성과 외부저항능력을 갖추게 된 식물계의 ‘유황오리’ 와송처럼, 평범한 농업현장을 복잡한 6차 산업과 접목시켜 널리 와송재배 분야를 이롭게 하는 심 대표의 근황을 소개한다. 

와송 재배 산업을 명품화시켜 농업 연계형 6차 산업 향해 다양한 기반 닦다

와송은 돌나물과의 식용다육식물이자, 고전과 현대 의학을 아우르는 면역증강, 해독효과를 지녔다. 그리고 수경재배와 하우스재배보다 노지의 바람을 맞고 해당연도 자연의 환경 변수를 모두 흡수할수록 알차게 자라나 건강에 유익하다. 6개월 시한부 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근무하던 병원 일을 접고 논산에 귀농하여 자연 그대로 와송을 재배하고, 아버지의 증세를 완치시켰던 논산와송마을의 심상용 대표는 지역 평생교육과정에서 익힌 귀농교육과 지도자과정 체험을 바탕으로 와송 재배를 전망 좋은 선진 농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심 대표는 와송을 자연 그대로 기른다는 것은, 방치가 아닌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와송이 땅의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시키도록 재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한다. 따라서 일정한 중량과 물량을 위해 속성이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기르지 않고, 100평 당 1만 개 비율로 2천 평에서 급수 없이 기르며 자동건조기 대신 공기와 바람에 말려 와송의 고유한 효능을 유지해 왔다. 폭염으로 가뭄이 길고 혹독하여 전년보다 수확량이 줄어든 올해지만, 그럼에도 심 대표는 불확실한 오염 지역에 심어가며 재배물량을 맞출 생각은 없다고 단언한다. 

농산물 중에서는 희귀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소량·소품종 혹은 한정으로 출시되는 지역 명품 농산물 시장도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심 대표는 ‘무등산 수박’처럼 재배형태 그대로 희귀한 가치를 인정받는 고가 한정 판매방식 대신, 배추나 무처럼 별도의 성분분석이 필요 없는 와송을 액상, 고체, 분말로 바꾸고 더욱 많은 2차 가공제품군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뚝심으로 기른 명품 논산와송마을은 현재 엑기스, 분말차를 비롯해 와송김치, 와송비누, 와송 스킨/미스트/로션, 와송 담금주 등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심 대표는 건강식품은 물론 견과류나 식용기름, 국이나 밀가루 음식에 첨가하는 기타 기호식품으로 판매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16년에는 논산시민축제위원회와 함께 농특산품과 콜라보한 와송 음식들을 소개하기도 한 심 대표는, 인터넷이나 통신판매가 아닌 1대 1 직접 판매를 계속하면서 와송을 이용한 지역 연계사업인 6차 산업을 계획하고 있다. 심 대표에 따르면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 약재효과를 입증한 와송은 현대 학자들의 증빙논문도 많은데다, 한 번 와송으로 효과를 본 고객들은 이후로도 계속 구매하는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구매량은 매년 안정권이지만, 심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와송이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을 이끌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심 대표는 와송 재배와 가공 외에도 닭과 염소, 돼지 농장 방사사육을 비롯해 이를 활용하는 농가의 식육사업, 지역축제와 연계한 와송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는 중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목축 지역처럼 사료가 아닌 풀을 주식으로, 여기에 건강원에서 한약을 짜고 남은 부유물을 별식으로 먹으며 자란 신선한 육류로 농촌에 힐링을 위해 찾아온 분들을 위한 관광 사업을 고려중인 심 대표의 미래지향적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