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의 놀라운 도약, 앞선 기술력과 확고한 철학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하다
9년간의 놀라운 도약, 앞선 기술력과 확고한 철학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하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8.09.1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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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배양육 연구기업, 미래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에 도전할 터
엠비지(MBG)그룹 임동표 회장/(재)지구힐링문화재단 이사장/대전·세종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 이학박사
엠비지(MBG)그룹 임동표 회장/(재)지구힐링문화재단 이사장/
대전·세종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이학박사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미래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OECD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글로벌 바이오 시장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오는 2030년에는 4조3,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바이오산업 순위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한국 또한 미래 먹거리로서의 바이오산업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는 연평균 성장률 약 4.29%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입을 모아 바이오기술로 인해 모든 산업 분야가 혁신되는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뛰어난 연구역량과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초일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MBG그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이익보다 중요한 나눔의 가치, 세계와 견줄 경쟁력이 되다
  효율과 편의성으로 상징되는 3차 산업혁명을 이끈 것이 ‘정보기술(IT)’이었다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바로 인류의 삶과 복지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기술(BT)’이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을 바이오경제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3,49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7%에서 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의견도 존재한다. 이미 몇 차례나 ‘바이오원년’을 주창하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바 있으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실적을 남기지는 못했던 까닭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의 경우 최소 10년을 내다본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와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반면, 한국은 빈약한 산업기반의 한계 속에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단기 프로젝트에만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MB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30 VISION’ 전략은 더욱 큰 관심을 모은다.
  2009년 카이스트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MBG그룹은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2년 친환경 살균소독수 ‘메디호클(Medi HOCL)’을 개발, 2015년 국내 메르스 발병 직후 발 빠르게 양산체제에 돌입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에 일조했으며, 국민건강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자체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세종공장과 안성공장을 인수·오픈하고 수소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美 FDA 1등급 의료기기 생산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항산화·미용효과를 입증 받은 휴대용 피부관리기 ‘메디 수소수 LED 미스트’, 어디서든 손쉽게 휴대하며 수소수를 만들 수 있는 ‘쿠웰 수소수 제조기’, 수소수 가습과 살균 가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쿠웰 수소 휘산기’, 고주파를 이용한 휴대용 피부클리닉 의료기기 ‘블루밍 고주파 진동 마사지기’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크게 호평 받고 있다. MBG그룹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2012년 세계 아토피협회 인증과 2016년 미국 FDA 1등급 의료기기 생산인증을 획득했으며, 과학기술과 인력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공장 지분 33만㎡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다. 이들 제품은 이미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 수출되어 막대한 외화수입을 거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등으로 수출처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실로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성과물들이 더욱 높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원대한 구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음은 MBG그룹 임동표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MBG그룹이 현재는 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 등지를 오가는 ‘선인 민간외교’의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면 무엇인가요.
  저희 MBG그룹은 ‘사회공헌’과 ‘나눔’을 기업의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공헌 기업을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기업의 수익이 곧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왔으며,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 추구와 수익 창출에 있는 것은 맞지만, 저희는 사회 공헌도를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생각하며 기업을 경영해야만 미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임직원과 협력기업이 성실히 노력한 결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이것이 해외 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는 결과를 만들어 낸 요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서 언급한 대로 MBG그룹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최근 추진하고 있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유독 눈길이 가는데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자원 부족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니켈의 소비량은 세계 3~7위 수준으로 높지만,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해 산업 성장에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초기 3만 톤에서 차후 30만 톤까지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니켈 제련소 설립 부지 95만 평과 니켈광산 70만 평을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23개 광산주로부터 니켈 자원의 공급 MOU를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발행하는 제련허가증도 취득해 놓아 이제 본격적인 공장 설립과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향후 니켈 원광 수출로 1년 1,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동시에 제련소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제품 판매 및 국내 유입을 통해 국내의 황산니켈 수요를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코발트 생산 세계 1위의 중국 기업과 1조 원 수준의 MOU를 작성했으며 이미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황산니켈 제련소 1호 착공식을 성대하게 치른 바 있고 오는 9월까지는 자원 개발사업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모두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세계 2위 규모인 900만 평의 친환경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장 부지를 확보, 1년에 100만 평씩 운영 규모를 확대해 항생제를 먹이지 않은 친환경 양식새우를 생산·수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같은 사업 구상이 인도네시아 현지 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 온천, 라벵끼청정해안을 묶어 문화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쓰레기를 소각해 전기를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양해각서 체결, 이후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며 롬복에서 착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에도 ‘사회공헌’과 ‘나눔’을 중시하는 기업철학을 지켜나갈 생각이며, 이것이 지속적인 고속성장의 매개체가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Q. 이 밖에도 LED 조명기구 수출,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무역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계십니다. 이처럼 다각적인 사업 추진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LED 조명기구는 높은 품질로 세계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MBG그룹의 AC-LED 제품은 기존 대비 장수명, 고효율, 저가, 경량화 및 설치와 유지보수 측면에서 비교우위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스리랑카에 가로등 LED조명 10만개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총 40만개(4,000만 달러 규모)까지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베트남과도 단계적으로 무역사업방식의 LED 교체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인도시아, 스리랑카 등에 자리 잡은 해외영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필수자원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처를 연결하는 무역사업에도 매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MBG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재능 있고 뛰어난 배우들을 미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 BHMBG(Black Hollywood MBG)을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나라 배우들이 더 큰 세상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도 기업가들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함께 우사인 볼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스프린터>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한국의 문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MBG그룹의 목표는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일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바이오사업 4대 핵심 연구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할 예정입니다. 세계 시장과 경쟁하기 위한 바이오 원천기술의 연구와 개발에는 막대한 초기투자금과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해 바이오기술 연구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은 연구비 마련을 위한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이 ‘2030 VISION’의 핵심 전략입니다.

국내 최초로 유일한 배양육과 아토피 신물질 등을 연구개발 중인 MBG 부설연구소 강계원 자문교수 (KAIST 명예교수)
국내 최초로 유일한 배양육과 아토피 신물질 등을 연구개발 중인 MBG 부설연구소 강계원 자문교수 (KAIST 명예교수)

Q. 세계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식량난은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MBG그룹이 주력하는 사업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50년에 약 90억 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인류가 소비하게 될 육류도 현재 대비 43% 증가한 연간 4억6,500만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육류 소비의 증가는 지구의 자원고갈과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됩니다. 현재 축산업에서는 세계 토지의 50% 이상과 담수의 25%를 사용하고 있으며,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세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만 톤씩 배출되는 가축분뇨 또한 토지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배양육(Cultured Meat)’은 식량 부족 문제 뿐 아니라, 도축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 축산업이 야기하는 각종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는 기존 사육 고기의 55% 정도의 에너지만으로도 똑같은 크기의 배양육을 얻을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4%, 토지 사용량은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이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한 업체가 인공 소고기 패티를 개발,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을 만큼 기술의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같은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개념조차 자리 잡지 못하고 있으며,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 사업이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유일의 배양육 관련 연구 기관인 ‘MBG 기업부설연구소’는 배양육의 원료가 되는 근육위성세포를 추출 및 증식시키고, 이를 개발 목적에 맞도록 분화시켜 최종적으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배양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포 추출부터 증식과 분화, 맞춤형 배지 개발, 배양육의 경제성 확보 등 참고할 수 있는 기초연구자료가 국내에 전무한 상황에서 새롭게 길을 개척해나가야만 했기에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연구진과 각종 첨단 설비,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9월 국내 최초 동물세포배양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으며, 12월에는 배양육 생성과정의 근간이 되는 세포조직이 세포배양을 통해 자생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다수 확보해 개발에 탄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진척도인 60% 수준에서 향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대규모 배양단지 구축을 통한 대량생산, 단가절감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선진국들과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Q. 배양육 연구 외에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 유방암 치료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요.
  먼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경우 연구논문 발표와 3건의 관련 특허 출원을 이미 마쳤으며, 동물실험에서 얻은 좋은 반응을 토대로 다음 임상실험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적인 전신 면역질환으로서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중증 환자의 경우 광범위 면역억제제를 경구 복용하는 방법을 이용해 왔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고 다양한 부작용 또한 발생하는 탓에 장기간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MBG그룹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관점을 전환, ‘피부에 직접 바르는’ 천연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발견한 천연 성분 아토피 치료 신물질의 효능을 최종 확인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스테로이드 계통의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된 치료제는 UN에 무상 공급하여, 전 세계 3억 명에 달하는 어린 아토피 환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토피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수많은 어린이들이 삶의 행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유방암 치료제’는 현재 공주대 특수동물학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연물로부터 추출한 항암 효능 물질의 작용기전에 대한 세포, 동물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방암이 미국 여성 8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있고,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도 발생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에서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유래의 신약 개발을 통해 유방함 치료의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아토피 치료제의 무상보급을 약속하셨는데요. 신약개발에 투입될 막대한 자금과 시간, 추후 기대되는 엄청난 수익을 포기하면서라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MBG그룹의 캐치프레이즈는 ‘사회공헌’과 ‘나눔’입니다. 나눔과 배려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는 것이 9년 전 KAIST에서 벤처창업에 도전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지켜온 신념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지난 3월에도 공주대를 방문해 교육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2016년과 2017년의 기탁기금을 포함 총 5,0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했습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복지증진 및 예우 향상을 위한 ‘보훈 나눔 협약’을 대전보훈지청과 체결했으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복지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기업이라는 가치는 저를 포함한 3천여 명의 MBG그룹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철학입니다. 저 또한 지난 수 년 간의 강의활동을 통해 물질이 아닌 나눔과 봉사, 배려와 공경을 중시하고 실천하는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더욱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것이 모든 국민들을 행복한 부자로 이끄는 힘이라 믿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임동표 회장님의 목표와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대전·세종 호남향우회장에 취임하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전·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세계 곳곳에 100개의 학교와 1,000개의 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리는 한편, 교회를 통해 믿음과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는 기업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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