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전국 최고의 재활스포츠 학과
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전국 최고의 재활스포츠 학과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6.18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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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재활스포츠과 이동갑 교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재활스포츠과 이동갑 교수

‘스포츠’는 선수들의 격렬한 몸동작과 현란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종종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렇게 부상 후에서부터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의 과정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가장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 바로 ‘스포츠재활 분야’다.

현장중심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

과거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선수들의 급성 상해에 대한 치료는 비교적 잘 이뤄졌으나, 다시 경기장에 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활치료는 전문적으로 시행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 회복이 늦어지고, 부상의 재발이 잦아지게 되며, 선수들은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점점 위축된 경기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재활치료에 대한 개념이 점차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현장에서 종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도 등장했다. 더욱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에서의 생활체육 활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인들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근육손상 사례 또한 증가하면서 그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신설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재활운동학부 재활스포츠과는 바로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해에 대한 예방 및 처치 능력을 배양시킴으로서 스포츠 재활 전문 지도자 및 생활스포츠지도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2001년 처음 교단에 선 이래 무려 20여 년 이상 재활스포츠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힘써온 이동갑 교수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현장중심 역량을 갖춘 우수한 스포츠지도사를 배출, 전공분야 취업률 70% 이상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재활스포츠과에서는 1인 7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재활관련 의료기관이나 개인PT센터, 선수재활트레이너, 관련 체육회 등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취업에 도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동갑 교수는 “저희는 전국대학생 해부학경시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스포츠의학 분야 전국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안전처 안전교육 지정기관으로서 스포츠안전 분야 특성화 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첨단 실습실과 최신 기자재를 갖춘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현장중심 역량기반의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스포츠테이핑, 카이로프랙틱 등 스포츠재활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수 및 강사 분들은 지금 현재도 스포츠 현장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며, 그만큼 살아있는 지식, 실전에 가장 가까운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포츠의학의 수준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파

동원과기대 재활스포츠과에서는 스포츠마사지, 스포츠테이핑, 카이로프랙틱, 재활운동, 대체의학 등에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학사 2년 과정에 심화 과정 2년까지 이수할 수 있다. 또한, 한의원 및 선수촌병원, 재활센터, 스포츠문화원 등 산학협력업체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현장실무 경험 및 졸업 후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동갑 교수는 “현장실무를 교육의 중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 첫째로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포츠의학, 스포츠재활이란 결국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서비스업의 하나이기에 올바른 인성이 갖춰지지 않고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전공역량’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갖추고, 현장에서 이를 100% 발휘함으로써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이 교수는 ‘참된 실력’이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신을 성장시켜나가야만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스스로도 교수로 재임한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공부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개인으로서 스포츠테이핑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전반적인 수준이나 기술은 선진국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테이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아플 때 붙이는 것’이라는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테이핑은 일종의 인공으로 만든 근육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도구로서 활용되는 것이 더욱 올바른 효용입니다. 이러한 오해 탓에 많은 선수들이 테이핑을 늘려서 붙이는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테이핑의 탄성이 근육의 역할을 해야 하기에, 오히려 근육을 최대한 스트레칭 시킨 상태에서 테이핑을 해야 하며, 이것이 경기력 향상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목표는 스포츠재활 분야를 바라보는 시각이 ‘의학’의 그것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말했다. 아울러 지금껏 꾸준히 해왔던 ‘장애인 및 노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스포츠사업단’ 활동의 영역을 더욱 넓히고, 최근 초등학생들의 건강에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척추측만증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우리나라 스포츠의학, 스포츠재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이동갑 교수. 여전히 뜨거운 그의 열정이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그 귀추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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