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민족 전래의 전통침술로 치료할 수 있다.
코로나19, 한민족 전래의 전통침술로 치료할 수 있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0.04.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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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NGO 공인단체 세계침구학연합회(WFAS) 공인국제침구의사, 수천 년 숙련된 전통침술을 이어받아 학습해온 국제침구사들을 신종 전염병 창궐 시대에 국민 건강지킴이로 적극 활용해야”

“전통침술은 소우주 같은 우리 몸에서 기운의 소통 도로인 경맥과 낙맥 기능을 원활하게 조정하여 면역력을 키우고 생명활동을 돕는 교통경찰 같은 역할”
한국국제침구사협회 맹명호 회장
한국국제침구사협회 맹명호 회장

바야흐로 스페인 독감 이래 전 세계에 창궐해 버린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이다. 투명하고 깨끗한 것 같은 물에도 나쁜 기운이 깃들어 있음을 옛 어른들은 일적수중십만충(一滴水中十萬蟲: 한 방울의 물에 든 십만 가지 세균, 바이러스)이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비말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선진국들도 두 손을 들고 자연치유나 연명치료, 집단면역에 의지하며 백신 개발만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이렇게 코로나19에 한국 역시 긴밀한 공조 속에 방역과 격리치료 중이지만, 한국국제침구사협회의 맹명호 회장은 현대 서양의학의 힘만으로는 차후 언제, 어떤 모습으로 또 등장할지 모르는 신종 바이러스에 앞서 대응할 수 없다고 한다. 해답은 온고지신을 되새기는 전통침술 의학으로, 예로부터 전통의학에는 칼을 대지 않는 대신 침과 뜸을 활용하는 치유와 개선법이 있었다. 이에 맹 회장은 현대에 ‘한의학’이라고 불리며 통합되기 전 수천 년을 이어 온 침구사들이 한민족을 치료해온 지혜를 받아들여야 하며, 약해진 현대인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계 일손부족에도 큰 기여를 할 이들이 바로 국제침구사들이라고 강조한다. 

경국대전에 언급된 동양 천년 의학의 비범한 치유와 개선 능력, 침구사로 국제 공인단체 활약
조선시대에도 의술 분야가 약의와 침의로 나뉘어, 수천 년 간 중국과 교류하면서도 치료기술 부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침술이 우리의 전통 의술로 발전해 온 것이다. 선조 광해군 시대에 한약 분야의 허준선생과 함께 침술 분야의 어의로 유명한 침의 허임(許任) 선생이 있었음은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다.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침술이지만 한국에서는 6.25사변 이후 의료법이 바뀌면서 전통침술이 짓밟히기 시작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서 우리 전통 의술을 장악하여 개편하였어도 침사구사자격시험은 시행함으로써 전통 의술 명맥은 유지되어 왔는데 오히려 광복 후 전통침술이 되레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 5.16 이후 군사정부에서 서양의학 주도적인 의료제도를 도입하면서 삼국시대 이전부터 면면히 이어 내려온 전통침구의술을 유사의료행위 조항으로 제한하며 자격 검증시험을 중지시켰기 때문이다. 오늘날 전통침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동양의 젠(Zen) 사상에 경도된 서양인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침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탕약방제법은 한의사에 의해 전승되고 한의대의 정규 교과과목과 의료제도에 편입되어 유지되는 반면 침구사의 영역은 제도권 밖에서 간신히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통침술 의학의 정수를 수련하며 학습하는 침구사들을 위해, WHO의 NGO로 공인된 세계침구학회연합회와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의 공식회원단체인 한국국제침구사협회의 맹명호 회장이 전통침술에 대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맹 회장은 현재 법적으로 보건복지부령을 통해 국내에서 침구사자격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데도 보건복지부가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음은 직무유기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다른 아시아권과 달리 침술 종주국이라고 자임하는 한국이 자국 의료제도에 전통 침구사들이 편입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낸다. 맹 회장은 전통침술의 명맥이 끊길 위기 속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세계가 국제침구사를 인정하는 상황을 외면하는 한국에서 자연의학의 정수인 전통침술을 계승 발전시켜 온 침구사의 입지 제고, 그리고 합법적인 제도권 진입을 현실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인정하고 환영하는 한국전통침술과 국제침구사의 존재를 더는 외면하지 말고 코로나19 사태부터 침술 전문가의 도움받길
또한 맹 회장은 국제 공인 침구사들이 법적 규정에 따라 영리활동을 하지는 못해도, 코로나19로 마비된 병원과 각종 합병증이 따르는 확진자와 파생 증상에 국제침구사를 활용한다면 코로나19 퇴치뿐 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과 국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60여 년 전 양의/글로벌 제약회사들이 국내 의료계를 장악하고 한의학계가 파이를 양분하면서부터 보건복지부 대신 국제기구에서 공인받은 한국의 국제침구사들은 미국,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체코, 독일, 그리스, 사우디 등 아랍권 및 남미, 동남아 지역 등 전 세계에서 강의와 치료를 하는 침구의사로 진출하여 오히려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맹 회장은 그럼에도 기성 정치권이 기득권 의료계의 주장에만 귀 기울이고 동조하는 동안, 국내 의료소비자들이 한의사의 침 시술을 기피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오히려 일부 한의대생들과 한의사들이 오래전부터 암암리에 재야의 침구사들을 찾아다니며 전통침술과외를 요청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한다. 침술 의료는 침구사 고유 영역으로 한약을 포괄하는 탕약방제 전문가인 한의사가 전담할 영역이 아니라고 맹 회장은 단언한다. 침구사는 전통침술을 계승하여 전수받았기에 경락의 작용을 이해하고 오장육부 및 인체의 각 조직에 연결되어 작용하는 통로마다 정확하게 침을 놓을 수 있다. 과거에도 선비들은 학문 수련의 일환으로 침술을 이해하고자 스승 밑에서 자신의 침통을 지니고 실습했다고 전해진다. 침술은 경맥(經脈)·낙맥(絡脈)이라는 도로에서 기의 운행과 소통 작용을 바로잡아 화학약물과 수술 대신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침술을 통해 ‘소우주’인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의 작용 및 소통을 조정할 수 있고, 한 방울의 오염이 연못에 다 퍼지는 ‘일적수중십만충’에 따라 위축되는 몸의 섭리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맹 회장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 또한 화학약에 의한 면역 생성과 처방 중심인 현대 사회에서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취약할 뿐인 인체의 면역력과 다른 치료법에 대한 니즈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근거를 들어 맹 회장은 오래전부터 침구사자격시험 시행을 요구해 왔고 현 정부 출범 후에도 지난 2017년 7월부터 <침구사제도가 부활되어야 한다-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 제언>을 한국국제침구사협회의 이름으로 정부에 제안하는 한편, 침구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공중파 등 각 언론에 요구해 왔음을 강조한다. 

서양 의료과학은 세계 보건 편의상 필요하지만 선진국의 변종 바이러스 창궐까지 막지는 못해
현재 국제자격 침구사들은 한국에 2천5백 명 선이며, 협회 소속은 5백여 명으로 맹 회장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알타이 국립의과대학의 초청으로 침술을 시연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맹 회장은 만약 작금의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이미 늦은 것이며 1일 생활권인 세계에 변종 바이러스가 돌면 그때는 과거의 백신을 재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화학물질을 도포하는 방역은 근본적인 답일 수 없다”며 조류독감 발생 당시 소독제로 자연에 흡수되는 화학물질을 무차별적 집중 투하 수준으로 도포한 방역이 능사가 아니었음을 강조한다. 변종 바이러스에 보균된 철새들은 문제없이 살아갔지만, 항생제로 집중 사육된 가금류들은 조류독감에 여지없이 무너졌다는 것에 맹 회장은 주목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기에 서양 의료와 약으로 질병을 잡을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으며 자연과 동식물, 인간에게 화학약물을 도포하지 않는 우리의 전통침술은 앞으로 반드시 대안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전통침술이 세계 최고의 자연의술이라고 맹 회장은 단언한다. 매 시절마다 변종 독감은 있었지만, 대형 제약회사의 백신 개발을 기다리며 사람들이 의지하고 기다리다 쓰러져 갔으며, 또 타미플루도 충분한 임상 없이 복용했다 페니실린 쇼크 때처럼 목숨을 잃은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방역이나 수술치료 등 서양 의료과학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로 인해 맹 회장은 서양에서는 한약을 약리적 효과가 있는 식이요법으로, 침구학을 동양의학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동양의학 전문가로 침구사를 초빙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엔 사우디의 왕립병원에서 한국국제침구사협회에 한국의 전통침구사 추천을 요구해서 협회 소속 국제침구사가 사우디 왕립병원에 진출하여 활동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실력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 안타까워, 맹 회장은 침구사의 역할을 검증받고 수면 위로 올려 침구사제도화를 가로막는 의료법 제27조와 81조의 규정이 바뀌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맹 회장은 외국의 면허를 가진 외국인은 의료법에 따라 한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할 수 있지만 정작 한국인 침구사는 해외 자격증을 국내에서 활용할 수 없어 자원봉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꼭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전통침술인이 투입되어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재능 있는 침구사 인력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맹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 위기, 의료 난국을 초래하고 있음이 분명함에도 이 사태를 신속하게 종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통침구사들의 참여를 차단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관계당국이 꼭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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