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지키는 기술, 도어락의 혁신을 일구다
사람을 지키는 기술, 도어락의 혁신을 일구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0.01.1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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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다 신상훈 대표
㈜밀다 신상훈 대표

화재 및 긴급상황에도 안전하게, 푸시풀도어락 개발로 주목받아
아파트 출입문에 흔히 사용하는 디지털 도어락.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어락은 사용자의 편의 증진과 강력한 보안기능에 초점을 맞추며 발전해왔다. 하지만 잠금장치가 이중, 삼중으로 달린 이 같은 도어락은 자칫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 도어락 제품의 경우 몇 차례의 버튼 조작을 필요로 하거나, 손잡이를 돌려서 열어야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버튼을 누를 시간이 촉박한 경우가 많고, 고열에 본체 플라스틱이 녹아내려 장치를 망가뜨리거나, 뜨거워진 손잡이를 잡을 수 없다는 문제도 발생하곤 했다. 
㈜밀다(milda)에서 선보인 ‘푸시풀도어락(Push&pull)’ 제품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해외 선진국에서 이미 공공시설, 병원, 학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패닉바’의 원리를 도어락 제품에 적용시킨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보안 기능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내부에서는 간단히 레버를 미는 것으로 개폐가 가능한 이 제품은 화재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며,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생활 속 일반적인 상황들, 아이를 안고 집을 나설 때나 짐이 많아 손잡이를 잡기 어려울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노약자, 어린이, 장애우 등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공기 전파보다 병원 손잡이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꼭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은 충분한 메리트가 되며, ㈜밀다에서는 제품에 ‘Anti-Virus 코팅’ 기술을 적용, 각종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및 곰팡이균 등에 대한 99.9%의 살균 능력을 더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고객만족을 드리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밀다의 제품은 해외 각국에서 호평 받으며 퍼져나가고 있다. 국내 경기침체가 수출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같은 시장상황에서 이들이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성과는 실질적인 외화획득의 의미를 넘어,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활로 모색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들은 이미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이미 국제 특허를 획득해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값비싼 해외 제품을 대체하는 품질 좋은 ‘Made in Korea’로서의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들은 국내특허권 등록 6건 및 국제특허 등록, 반자동레치 특허권 등록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반자동레치를 활용한 기계식도어락 1종 및 IoT 서비스를 접목한 세계 최초의 푸시풀 목문용 스마트도어락 1종 등 2개 제품의 금형제작 및 양산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상훈 대표는 “저희는 오랜 연구와 꾸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개념과 기술의 도어락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물로서 탄생한 ‘푸시풀도어락’은 한층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부품의 단순화를 통해 생산성은 높이고 원가는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 및 세계 최초의 목문용 스마트푸시풀 제품을 개발, 특허까지 획득하며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도어락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이 필수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 소비자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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