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투명한 흰 빛에 생명이 있는 나무, 그리고 기의 움직임을 중첩시킨 ‘THE RED IN BLUE’ 투명한 흰 빛에 생명이 있는 나무, 그리고 기의 움직임을 중첩시킨 ‘THE RED IN BLUE’ [서울=월간인터뷰] 정재헌 기자 = 순수하고 강렬하며 고유성을 지닌 3원색은 서로 섞어 덧씌울수록 색료 감산혼합의 중첩이론에 따라 혼탁해진다. 먼셀 색표와 오스트발트 표색계가 도식화했듯 원래의 의도보다 짙어지는 이 혼합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많은 작가들은 색을 덧씌울 때 반드시 물과 젯소의 도움으로 맑은 이미지를 지키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3원색법의 상식과는 정 반대로, 색료를 덧칠할수록 군더더기 없는 투명함을 만들어 낸 서양화가 서경자 작가의 접근법은 독특하다. 마치 동양화가들이 여백을 활용하듯 바탕에 흰색을 겹겹이 쌓아올림 문화 | 정재헌 기자 | 2018-07-10 14:3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