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이념으로 안전성과 생분해도가 높은 친환경 생활용품과 화장품 전문회사
환경보호를 이념으로 안전성과 생분해도가 높은 친환경 생활용품과 화장품 전문회사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2.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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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유래 천연성분의 탈취제 인기, 국내제품 최초로 주방세제 유럽 에코서트 인증 예정”
화인코리아 코퍼레이션(주) ‘아세즈’ 박성희 대표

[월간인터뷰] 정재헌 기자 = 2013년 여성기업인우수상인 ‘여성기업가정신’ 상과 숙명여대의 ‘숙명CEO’ 상을 수상한 화인코리아 코퍼레이션(주) 박성희 대표는 동종업계에서는 특별한 존재이다. 박 대표는 1992년부터 무역과 미싱부자재수출회사 ‘화인코리아’에서 출발하여, 2001년부터 대기업을 고객사로 향료제조산업을 시작한 ‘화인향료’로 궤도에 오른 후 친환경 분야의 세제, 생활용품, 화장품의 20년지대계를 열어, 마침내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인증이 엄격한 유럽 에코서트의 벽을 넘은 브랜드 ‘아세즈’를 이끄는 여성기업인이다. 이번 호에서는 “환경보호제품을 생산하는 양심기업이 훗날 도심 곳곳에서 아이들이 개울에 발을 담그고 노는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박 대표의 올곧고 멋진 신념과 2019년 진행 중인 다양한 계획들에 대해 직접 확인해 보았다. 

벌레를 죽이지 않고 쫓는 탈취제, 자연에서 유래하여 자연으로 돌아가는 세제, ‘아세즈’

화인코리아 코퍼레이션(주)의 친환경 브랜드 ‘아세즈’는 산야초에서 유래한 해충기피 천연추출물을 함유한 친환경 세제, 그리고 천연항균탈취제를 출시하여 오픈마켓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세즈’를 개발한 박성희 대표는 피레스로이드, 탄닌, 투스타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정화조와 하수구의 모기유충 발생을 억제시킴에 따라 이들 추출물을 배합하여 인체에 무해한 방충 특허물질을 만들어 낸다. 이 성과로 2016년 세계여성발명대회의 특허청장 특별상, 화장품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박 대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아세즈’를 생활용품, 세제, 화장품 군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합성방부제와 인공색소향료, 실리콘오일이 들어가지 않으며 육계, 산초나무잎, 호호바오일 등이 함유된 스킨미스트, 에센스, 크림, 에멀전오일 등의 제품과, 파라벤 6종과 합성계면활성제(SLS, SLES)등을 첨가하지 않고,  보습이 강화된 비누와 헤어&바디샴푸를 개발 출시한 박 대표는 아세즈 브랜드의 주력이 생분해도가 높은 천연 피톤허발 주방세제라고 한다. 아이들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 인기인 천연항균탈취제는 여성발명자협회가 준 기회를 통해 만들 수 있었으며, 차량시트 탈취, 실내와 화장실의 꿉꿉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그 외에도 박 대표는 환경에 대한 양심이 통하는 회사로서, 2017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난해에는 HI-Seoul 브랜드 기업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환경보호를 경영이념으로 하고 있는 아세즈 브랜드의 박대표는, 세제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중에 화장품 제의가 들어와, 친환경 생활용품에 접목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층과 함께 다음세대들에게 이상적인 터전을 물려주기를 소망한다고 한다. 한편 박 대표는 아세즈 제품들이 기능성, 의약품은 아니지만 아토피 등이 악화되지 않도록 상쾌한 환경을 만들고 피부자극을 줄여 자연 치유가 되어 차츰 좋아지게 하거나, 아로마오일로 편안히 숙면하게 돕는 등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환경보호를 기업의 이념으로 삼아, 유럽 친환경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숙명여대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학과 서클활동에서 자연보호와 사회 환경의 공존과 순환을 배운 박 대표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기 이전에 줄여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또한 한때 암이 발병해 12시간의 대수술을 거쳤으며, 아이 또한 새집증후군의 폐해와  동상 등도 경험하였기에 직접 사용하고 효과를 볼 만큼 제품개발에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시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은 다른 제품도 아세즈 고객 되기를 희망하여 박 대표는 주방세제 외에도 샴푸, 치약, 비누도 개발했다. 또 가정에서의 환경오염 1순위가 세제이기에, 좋은 세제를 직접 개발하고자 모교인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화학분야인 향장미용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도 생물학박사학위를 전공 중이다. 품목 당 연구에서 개발 출시까지 평균 6-7년이 걸리지만 이러한 열정이었기에 고객들은 기다려 주었다.  롯데백화점 환경재단 연계 및 동대문 DDP등에 선보이기 시작한 아세즈는 샘플 1천 불을 수출한데 이어, 정식수출은 아니지만 동남아 최대 온라인 판매사이트 QOO 10에도 등장했다.

 

유럽시장을 목표로 시작한 에코서트 인증 또한 절차를 밟아 조만간 국내 최초로 주방세제, 샴푸 순으로 인증확정이 될 것이다. 대기업 향료납품이 기업의 메인 사업이지만 박 대표는 국내 환경 친화 틈새시장의 정상에 오르고자 열심히 개발한 결과, 지난해 12월 화장품 분야의 국내 친환경 코스모스 인증도 완료했다. 또한 블루엔젤 인증은 독일 환경부에 세계최초로 만든 인증으로 현재 마무리 심사단계에 있습니다. 개발을 마친 치약 출시 후에도 핸드크림 등 다양한 제품도 준비 될 예정이다. 여성 기업인으로서 강남 오피스텔에 문을 열고 경제학과 전공자로서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이유로, 초창기에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직접 부딪치고 증명해 가며 입지를 다진 박 대표는 앞으로도 원가를 다운시키는 회사가 아닌 좋은 제품을 만드는 양심 있는 회사, 어제 땀 흘려 일한 이들이 오늘 성과를 얻는 회사를 추구하며, 사회봉사활동과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앞장서는 박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을 수호하며 좋은 곳에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인으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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