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치료 후 완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 ‘반신욕’
피부질환 치료 후 완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 ‘반신욕’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4.04.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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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치료에 초점, 반신욕으로 땀 잘 나면 체온조절기능 회복완료”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흔히 사람들은 피부질환을 치료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완치가 됐고, 치료 중단 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재발했다고 생각한다. 허나 이는 사실 근본적 치료가 되지 않아서 증상이 숨겨진 것뿐이다. 네이버의료상담지식인 최상위랭킹 한의사로서, 유튜브 나헌식tv를 운영하는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피부질환의 원인이 독립적 장기인 피부의 체온조절능력 상실과 열감배출문제라고 지적하며 완화보다 근본적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나 원장과 함께 피부질환 완치여부를 판단할 때 ‘반신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이유를 알아보았다. 

반신욕 물 온도 42-43℃, 땀 부족에 자극 여전하면 완치 아니다
누구나 혈색과 윤기로 촉촉한 피부로 태어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굴, 두피를 비롯한 상체에 열감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불균형 상태에다 피부의 정상적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져 오장육부 활동에서 생기는 열감이 땀구멍에 머물면, 피부 속의 노폐물도 땀과 배출되지 못해 트러블이 생기는 법이다. 주로 모세혈관 확장, 붉은기, 염증, 가려움 등인데, 아직 젊을 때도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면 피부에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아이스팩처럼 열감을 일시적으로 식히다가는 되레 피부상태가 악화되곤 한다. 이 현상을 오래도록 관찰하여 피부치료에 적용해 온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피부질환 치료 중에서 일시적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택해 환자들을 피부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나 원장은 피부과나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증상이 나아지면 과연 완치한 것인지 궁금한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반신욕’을 권한다. 피부질환은 주로 열 자극에 민감하기에, 체온보다 높은 온도 42-43℃의 물이 명치와 배꼽 사이까지 차도록 하고 15-20분 정도 더운 차를 마시며 입욕을 하면 땀이 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이마에 땀이 잘 나지 않으며 전처럼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과 자극이 느껴질 때, 나 원장에 따르면 “피부의 체온조절능력이 돌아오지 않아 노폐물배출도 잘 되지 않았으며 피부질환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만약 깨진 그릇을 접착제로 붙였을 때 물을 붓자마자 새어나오면 틈이 다 메워지지 않은 것이듯, 피부질환이 완치되고 건강한 피부로 돌아왔다면 체온조절을 위해 열린 땀구멍에서 땀이 배출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치료 후 반신욕으로 검증해 컨디션 좋아지면 피부건강 돌아온 것
당장 피부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일시적 치료나 확인할 수만 있는 치료라서, 나 원장은 치료 후 좋은 상태를 유지하며 시간이 지나도 재발이 안 되는 ‘근본적’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질환에 비해 피부질환은 재발이 잘 되는 편이기에, 그는 10분 이내나 38℃ 반신욕처럼 몸을 살짝 데워주는 정도가 아닌, 제대로 땀이 배출되는 온도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인다. 만약 체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땀이 난 후,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까지 든다면 이는 땀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되어서 피부가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인 것이다. 피부의 열감도 몸에 열이 많아서가 아닌 땀구멍으로 열이 배출되지 않아 피부를 덥히는 현상이며, 땀은 체온을 내리는 역할이기에 반신욕 후에는 원래의 체온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 원장은 피부발진, 가려움증이 완화되었다고 생각되면 반신욕을 시도해 상황을 판단하되, 그날그날 컨디션을 감안해 3회 정도 지속적으로 해 보면서 이런 효과가 유지된다면 완치됐다 여겨도 좋다고 전한다. 나 원장은 이처럼 반신욕 후 이상이 없으면 앞으로도 피부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신욕을 주 2회 정도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피부상태는 환자 당사자나 치료원장이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반신욕을 권하고 난 후 완치와 추가치료여부를 결정해 알리기에 환자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 원장은 피부질환자들에게 “이러한 사항을 기억하고 피부증상의 진짜 원인을 파악한 근본적 치료로 건강한 피부상태를 되찾을 수 있다. 그리고 피부질환 완치 후에도 반신욕을 통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독립적인 장기인 피부의 여러 기능을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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