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편함이 낳은 커다란 변화,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위한 도전
생활 속 불편함이 낳은 커다란 변화,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위한 도전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4.04.1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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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맘(JOOJOOMOM) 박선아 대표
주주맘(JOOJOOMOM) 박선아 대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저조한 출산율 탓에 태어나는 아기는 매년 줄고 있지만, 육아 관련 시장은 2배가량 성장했다고 한다.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자리 잡으면서 출산을 선택한 젊은 부부들이 유아용품 구매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에게는 최고의 제품, 또 육아에 편리하다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것도 최근 부모들의 특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아용품 전문기업 주주맘(JOOJOOMOM)과 이들이 런칭한 전문 브랜드 ‘베베스완(bebeswan)’의 성장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기띠·포대기·부스터의 기능을 한 번에, 올인원 VEST아기띠
지난 ‘2024 대한민국 소비자브랜드 대상’에서 주주맘의 ‘베베스완’은 아기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조끼형 아기띠라는 타이틀을 통해 디자인등록 및 특허출원을 마치고, 2020 여성발명왕 엑스포 금상 수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베베스완’의 품질과 서비스, 가격만족도 뿐 아니라, 브랜드 자체가 주는 호감과 신뢰도,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브랜드 전략과 개발력, 지속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낸 결과였다.
유아용품 전문브랜드 ‘베베스완(bebeswan)’을 대표하는 제품인 ‘VEST아기띠’는 아기띠와 포대기, 부스터의 기능을 하나로 합쳐 개발된 올인원(All-in-One)제품이다. 기존 아기띠 시장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어깨와 허리통증, 무겁고 불편함에 대한 불만사항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이 제품은, 입고 있는 겉옷을 벗지 않아도 착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등에 버클을 해제하지 않고 지퍼만으로도 아기를 쉽게 안고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허리벨트를 해제해도 아기가 낙하되지 않아 안전하며, 아기띠를 착용한 채로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운전할 수도 있고, 혼자서도 쉽게 아기를 뒤로 업을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전자파 차단 및 항균작용의 볼트론 기능성 원단을 적용했으며, 해제용 지퍼의 경우에도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일반 지퍼 대신 안전잠금형 YKK 지퍼를 적용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장시간 아이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은 엄마들의 고충을 헤아려, 428g의 가벼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허리와 어깨, 등 전체로 무게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디자인해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준다. 아울러 국제고관절협회(IHDI)의 인증을 받은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아기에게도 편안함을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더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외식할 때에나 여행을 갈 때, 별도로 준비할 것 없이 ‘VEST아기띠’를 사용해 일반 의자를 베이비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식당 등에 비치된 공용의자 대신 개인의자라는 점에서 위생적이고, 일일이 베이비체어가 있는 지 체크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전 세계 모든 엄마와 아기를 위한 제품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박선아 대표는 “두 아이의 육아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둘 다 어리다보니 하루 종일 아이를 안고 있어야 했고, 어깨와 허리 통증이 너무 심했죠. 시중에 판매되던 아기띠 제품도 여럿 구입해보고, 주위에서 추천하는 제품들도 사용해봤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했었습니다. 힙시트 아기띠는 허리가 아팠고, 일반 아기띠는 어깨가 아팠던 탓에 두 가지를 번갈아 사용했었죠. 더욱이 아이를 품에 안고서는 집안일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집이 온통 엉망이었고, 차를 타고 내릴 때마다 겪는 불편함도 너무나 컸습니다. 외부에 있다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졌을 때의 난감함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 챙겨야 할 수많은 물건들, 베이비체어가 있는 지 확인해야 되는 일들도 항상 골치였습니다. 이런 불편함에 대한 고민들 끝에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현재 제품의 원형이 될 조끼형 아기띠를 만든 박선아 대표는 이를 직접 사용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었다고 한다. 아기를 안고 있을 때의 무게가 분산되며 어깨와 허리 통증이 크게 줄었고, 아기를 안은 채 다른 활동을 하기에도 수월했기 때문이다.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엄마들이 많으리란 생각에 이를 사업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던 박선아 대표는 이내 난관을 마주해야만 했다. 좋은 기능의 제품이라면 당연히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저마다 달랐고, 이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다. 또한, 단순히 제품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것은 어디까지나 경영의 측면이었기에 그만큼의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이때 박 대표가 선택한 것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열심히 귀담아 듣고, 제품을 끊임없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로서 축적된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이에 박 대표는 “사업이란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미리 알았다면 아마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에 힘을 얻었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비자 분들이 먼저 저희 제품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현재에 그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자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시중 제품들과는 차별화 된 기능의 아기 침받이나,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생각한 기능성 제품들을 다양하게 개발·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내실을 좀 더 다진 뒤에는 장차 일본, 중국 등의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선아 대표는 ‘주주맘’과 ‘베베스완’ 브랜드를 사랑하고 아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까지 성장해 온 데에는 저희 베베스완을 선택해주시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신 고객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한 자 한 자 마음을 담아 적어주신 후기들을 보면서 저 또한 항상 감동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제품,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의 행복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가는 데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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