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이해하는 수학교육, 매쓰몽(mathmong)
읽고 쓰고 이해하는 수학교육, 매쓰몽(mathmong)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4.04.1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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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쓰몽(주) 박정희, 이혜준, 홍성영 원장
매쓰몽(주) 박정희, 이혜준, 홍성영 원장

15년간 대치동에서 증명된 커리큘럼, 수학동화에서 교육의 답을 찾다
교육이라는 분야에서 수학은 어느새 부턴가 천덕꾸러기 같은 취급을 당해왔다. 이른바 ‘수학적 사고력’이라는 개념이 주창되며 그 중요성에 대해서만큼은 다들 공감하는 기색이지만, 학생들은 그 목적을 체감하지 못하고, 교육자들은 무엇이 최선의 방식인지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어왔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 수학이 가진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이때, 수학교육의 올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다시 탐색해보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매쓰몽(mathmong)’은 ‘독서’와 ‘탐구’를 통한 수월성 교육을 실천하며, 유·초등기의 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의 올바른 토대를 다져주고자 노력해왔다.
전국에서도 가장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대치동 학원가에서 오랫동안 중고등부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명성을 쌓아온 박정희 원장, 이혜준 원장, 홍성영 원장은 학생들이 입시공부에 치이며 교과 중심의 학습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껴왔고,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변화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판단, 함께 뜻을 모아 2010년 창의영재 수학학원 ‘매쓰몽’을 개원했다고 한다. 특히, 기존의 암기식, 문제풀이식 수학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그 교육이 진정한 가치를 발할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그 방법을 ‘독서’에서 찾았다. 
이에 대해 박정희 원장은 “사람들에게 ‘책’이란 더 높은 곳을 지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책을 읽음으로써 인생을 변화시키고, 삶의 티핑포인트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들을 보곤 하죠. 실제로도 저희는 교육현장에서 수학동화를 읽는 아이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던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을 보아왔고, 여기에 적절한 지도와 교육이 더해짐으로써 더욱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리란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매쓰몽은 바로 그러한 변화의 포인트를 아이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더 잘하게 되고, 더 좋아하게 되며, 그것으로 미래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 그 전환점이자 출발점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매쓰몽은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처음 대치 본원으로 출발했던 것이 15년이 지난 현재, 전국 16개점의 학원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더해 매쓰몽 학원이 그간 축적해 온 교육 커리큘럼과 노하우를 결집시켜 각지의 공부방, 교습소, 학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수학독서탐구 프로그램 ‘매쓰몽플러스’가 런칭 되어 전국 100개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손쉽게 매쓰몽 교육커리큘럼을 접해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B2C 플랫폼 ‘책수영(책 읽는 수학영재 프로젝트)’까지 다각적인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 외에도 2022년에는 많은 이들의 요청 속에 자신들의 수학교육에 대한 철학과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소개한 실용서 『수학 진짜 잘하는 아이는 읽고 씁니다: 내 아이 수학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학습법』을 출간했으며, 이처럼 다양한 사업 분야들을 총괄하기 위한 법인 ‘㈜수학의꿈’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수학교육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
최근의 교육과정 변화는 매쓰몽의 성장세에 더욱 추진력을 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혜준 원장은 “새로 바뀐 교육과정은 전반적으로 말하기와 쓰기, 그리고 토론 활동이 대폭 확대된 모습을 보입니다. 매우 쉬워 보이는 수학적 사실이라도, 이를 설명하고 토론하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깊은 생각과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수학 학습의 난도는 조금 더 올라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저희 매쓰몽의 수학동화 커리큘럼은 아이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수학적 사실을 설명하고, 토론하기 위한 충분한 기반지식을 제공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매쓰몽은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매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박정희 원장은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로 해왔던 일들을 생각한다면, 매쓰몽은 이제야 출발점에 다다랐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단순히 기존까지와 똑같은 학원을 운영하고, 같은 방식으로 교육의 흐름을 뒤쫓아 가려고만 했다면 훨씬 쉬웠던 일이겠죠. 하지만 저희는 성공적인 사업화에 대한 믿음은 부족했을지언정,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에 대한 확신만큼은 뚜렷했고, 지난 15년의 시간동안 이를 하나하나 증명해가며 이 자리에 이르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혜준 원장은 “긴 시간 많은 것들이 쉴 새 없이 변화해왔고, 이제는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것과 저희가 바라보는 교육의 방향이 일치되는 시점이 왔습니다. 많은 것들을 쌓아왔고 또 증명해온 만큼, 올해 저희가 해나가려는 사업들이 더욱 강한 추진력을 얻어 전파되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단시간에는 결코 쌓아올릴 수 없는 콘텐츠의 풍부함, 커리큘럼의 다양함, 수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뿐 아니라, 교육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수학의 가치를 달리 보게 되는 전환점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성영 원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합니다. 저희는 더 많은 아이들이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고, 그 배경지식에 대해 알며, 수학을 보다 깊이 이해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나갈 능력’을 성장시키길 바랍니다. 단순히 문제를 잘 풀기 위해 더 많은 답을 외우는 대신, 자신이 지금 왜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지, 지금의 공부가 이후 자신의 삶에서 어떤 쓰임이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알기를 바랍니다. 저희 매쓰몽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꿈을 맘껏 펼쳐나가기 위한 기초체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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