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가능 서비스 제공 AI스마트양식장 관리시스템, ‘아쿠아누리’
예측가능 서비스 제공 AI스마트양식장 관리시스템, ‘아쿠아누리’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4.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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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술과 AIoT결합으로 양식선진국보다 앞선 ‘예측솔루션’ 기술기반 구축”
㈜하마랩 김민선 대표
㈜하마랩 김민선 대표

올해는 스마트양식분야가 연 평균 19% 성장세로 4억 3천만 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이라는 마켓앤마켓의 분석처럼, 한국에서도 해양수산부의 ‘2022아쿠아팜 4.0’에 따라 친환경고부가가치 스마트양식 기술협력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양식장 운영에는 환경요소 외에도 생물급여와 수질관리 요소가 매우 중요한데, 스마트양식장의 성공 또한 무인자동화와 관제관리시스템이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유럽보다 10년 정도 앞선 ‘AI기반 스마트양식장’ 솔루션을 진행 중인 국내 스타트업 ㈜하마랩의 행보에 주목할 만하다. 김민선 대표가 선보인 ‘아쿠아누리’는 센서/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화는 물론 모니터링과 급이, 여과 등에서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양식장 관리시스템 분야의 예측대응솔루션 기술로 다각화 될 전망이다.

드론과 수질센서 활용한 AI아쿠아팜 환경관리솔루션 ‘아쿠아누리’
2020년 5월 설립되어 스마트양식장 환경관리솔루션인 ‘아쿠아누리’ 관리자시스템을 개발한 성남글로벌융합센터 입주 스타트업, ㈜하마랩은 데이터/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기반으로 센서/데이터에서 두각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이다. 국내 스마트양식솔루션의 관리자동화와 어획량 증가를 위한 데이터계량화에 두각을 보여 제 9회 <대한민국산업대상> 맞춤인공지능서비스부문을 수상한 김민선 대표는, AI서비스개발과 기업 하드웨어데이터분석 자동화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무인기이용 스마트양식장 모니터링 시스템 및 실행 방법’, ‘시계열 수질데이터분석을 통한 수질변화 예측방법’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아쿠아누리’는 ICT기술을 양식장산업에 접목해 데이터 수집/분석/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어장관리로 국내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산학협력과 중소기업스마트기술지원사업을 거친 김 대표는 “양식산업에서는 숙련자의 감으로 중화제 투어, 수질여과장치가동 등 생산량증대작업을 하기에, 이 예측지식을 데이터화해 매뉴얼 가이드라인으로 만들면 초심자도 3년 차의 업무성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아쿠아누리’는 환경데이터모니터링-자동화솔루션 목적이자 클라우드 API와 IoT표준플랫폼인 ONEM2M을 이용한 데이터수집으로, 수질관리/자동급이/어병관리/모니터링이 편리한 솔루션이 목표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드론활용 수질관리 등 스마트양식특허를 출원하고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사전 탐지하는 사업화 계획을 갖고, 2027년까지 무인형 자동급이/여과, 어병진단지원, 어종확대처럼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스마트팜 관련기업 중 데이터 모니터링기술 강해 부가가치 잠재력 기대
이미 AI전력수요예측시스템 및 수질식수 판별센서감시시스템 같은 기술성과를 낸 김 대표는, 빅데이터들을 스마트양식사업화에 활용할 방안도 있다고 한다. 네트워크와 순환여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따로따로 자동화기반을 구축한 노르웨이, 덴마크와 달리, 이들보다 최소 10년 앞선 AI/IoT스마트양식장의 토탈솔루션 청사진을 갖고 있는 김 대표는 “급이자동화, 수질관리시스템, 전염병관리, 무인어장관리, AI기반 품질관리, 양식장 관제가 모두 가능한 기업은 현재 ㈜하마랩 뿐이다”라고 말한다. 국내 스마트양식은 2026년 경 13억 4천여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2030년까지 배출수 0%/에너지소비량-생산원가 50%절감을 목표로 현재 2.5%수준인 스마트양식보급율을 50%까지 증대하려 한다. 그럼에도 아직 수산양식시설과 기술이 낙후된 곳이 많으며, 국내 어민들은 인건비와 생산량, 품종은 물론 아질산염 농도이상과 수질오염에 따른 생물떼죽음 같은 위기에 종종 노출된다. 따라서 김 대표는 ‘아쿠아누리’를 바탕으로 초기단계 모니터링은 물론 빅데이터 부가가치사업을 통해 농가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추가 기술개발협업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스마트양식 수질측정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계사업화모델이 자리 잡으면, 농가는 3년 간 평균 6천만–2억 1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고도화된 로직스 알고리즘과 고해상도 데이터분석이 가능한 스마트양식장에서는 PC/스마트폰 어플로 비대면 관리까지 가능해, 김 대표는 완전자동화 스마트양식장에서는 3년 기준 평균 6억 2천만 원의 절감 및 생산량증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제주 이전 및 하드웨어 기술협업 센서/모니터링 솔루션 사업화 준비
김 대표는 ㈜하마랩의 메인과제가 AI기반 스마트양식장 기술개발이며, 5년에 걸쳐 단계적 상용사업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HW/센서 전문기업과 협업해 자율주행 드론과 다항목수질측정 IoT센서를 활용하고 사전탐지솔루션을 진화시킬 전망이다. 드론과 수중센서로 측정된 수질데이터는 전송 후 클라우드 DB로 저장되어, AI분석 후 순환/물리/생물학여과로 관리된다. 수온-탁도-산소농도와 포화도-용존산소량-PH-염도-수심 등 1시간 단위의 다양한 측정데이터로 사료전환율(FCR) 향상 및 수질예측에 반영되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관제 단계에서 이상행동과 어병을 사전 파악 대응하는 기능도 개발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염도에 강하며 2천만 원 이하로 낮춰 보급될 센서와 현장에서 유용할 시스템 자동여과장치도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데이터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양식장과 협업해 모니터링기술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올해 성남 본사연구소를 제주로 이전하며, 어종 중에서도 생물분석주기가 빠른 새우를 골라 데이터수치예측에 들어갈 것이다. 김 대표는 “그 밖에도 ‘미디어하마 솔루션’으로 CMB과 셋탑 OTT 미디어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증강현실 XR솔루션으로 지난해 정식 IP계약한 <EBS호기심딱지> 어플, 공연콘텐츠라이브중계, AI패션코디솔루션, 위치기반 아동심리검사챗봇 등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처럼 데이터 분석/수집 기술과 AI 기반 예측가능 서비스 솔루션을 갖춘 ㈜하마랩이, 향후 국내 스마트양식 수질측정과 어가수익 및 생산량증대에 기여하며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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