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o.1 낚시 브랜드를 향한 도전, “한국 낚시를 세계에 알릴 터”
글로벌 No.1 낚시 브랜드를 향한 도전, “한국 낚시를 세계에 알릴 터”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12.1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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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 김정구 대표
엔에스 김정구 대표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모든 산업은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반등을 보인 분야가 있으니 바로 아웃도어 산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에서, 1~2명의 소수인원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갑갑한 집 안에 갇혀 지내던 현대인들의 ‘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준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낚시’는 20~30대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 700~800만 명에 달하는 낚시 인구를 달성하며 국민 레저스포츠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국내 낚시 시장이 일궈낸 지금의 성장, 그 중심에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낚시용품 브랜드 ‘엔에스(N.S)’의 김정구 대표가 있다.

엔에스의 압도적 기술력, 보론 낚시대 출시로 이목 집중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팬데믹의 한파 한가운데에서 ‘엔에스(N.S)’ 김정구 대표는 한국낚시협회 회장으로서 국내 낚시업계가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그는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2022 한국국제낚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낸 바 있으며, 철저한 방역과 체계적인 통제 지침을 준수해내며 코로나 시국에 열린 대규모 행사의 모범적인 전례를 세웠다고도 평가받고 있다. 2016년 통합 협회로 발족한 ‘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에 공동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2020년에는 제2대 단독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 온 김정구 대표였기에, 지난 6년여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기까지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정구 대표는 “협회장직을 맡고 국내 낚시산업 활성화와 협회 발전을 위해 열성을 다해왔습니다. 협회 숙원사업이었던 공식사무실 개소를 이뤄냈고, 최근까지 진행해 오던 낚시금지구역 확산방지운동도 나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국낚시업계와 협회가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준비해야할 때임을 직감했고, 오랫동안 함께해 온 김오영 수석부회장(現 제3대 회장)이 이를 잘 수행하리란 믿음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이 한국 낚시에 새로운 황금기를 불러올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으며, 저 또한 저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6년여 간 협회 활동에 모든 역량을 쏟아왔던 김정구 대표는 앞으로는 그간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엔에스’의 성장과 발전에 다시금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해외 수출길이 다시 열리고 있는 만큼, 신제품 개발과 시장성 확보에 더욱 주력함으로써 엔에스를 믿고 응원해준 낚시인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물론, 세계 낚시 시장에 엔에스의 우수성을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는 엔에스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 ‘보카 보론 낚시대’를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다.

엔에스가 새롭게 선보인 ‘보카 보론 낚시대’는 초고감도의 티타늄 톱을 적용해 미세한 떨림과 입질을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인장강도를 자랑하는 신소재인 보론 원단(Boron Fiber)을 엔에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낚시대에 접목해 섬세한 부드러움과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강함을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사양의 가볍고 튼튼하기까지 한 이 제품은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서 ‘몬스터급의 대상어까지 제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에스에서는 마찬가지로 보론 원단을 적용한 참돔 낚시대도 개발하고 있으며, 보론 낚시대 시리즈는 2023년 엔에스의 주력 라인업이 될 예정이다.

베트남 시장 거점으로 동남아 진출에 주력, 시장 다변화 통한 브랜드 성장 목표

한국을 대표하는 국산 루어낚싯대 제조기업이라는 ‘엔에스’의 명성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2020년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한 엔에스는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유럽낚시박람회에 참가, 바이어와 매니아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지난 11월 초에는 베트남 깟바(Cát Bà)섬을 배경으로 ‘제2회 NS 블랙홀 베트남 감성돔낚시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베트남 현지인과 한국 주재원, 싱가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현지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인기있는 대회’라는 반응을 얻었다. 김정구 대표는 기후와 해류, 어종의 수와 종류까지 낚시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요건을 갖춘 국가인 만큼 베트남 시장의 개척은 엔에스의 동남아 진출에 교두보가 되리란 기대를 전했다.

김정구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며 국내 낚시업계도 불경기를 겪었던 한 해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엔에스는 꾸준한 제품 수요를 달성해왔으며, 현재 전체 낚시인구의 30~40%는 엔에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초보부터 프로까지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으며, 중동, 유럽 등 해외 30개국에 엔에스 블랙홀 자체 브랜드 제품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3년에는 수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다변화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며, 더 발전된 제품, 더 우수한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도 매진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국내에 낚시금지구역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논의는 제가 협회장직을 역임할 당시 법 개정에 대한 약속과 협의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이와 관련된 법안이 얼마 전 국회에 발의되었으며,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즈음에 법 제정이 추진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는 금지구역확산을 저지하는 동시에 현재 금지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역들의 조치 해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라며, “이러한 성과가 후대로도 이어지기 위해서는 낚시인들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 많은 분들의 인식 개선과 동참 속에 낚시인들에게 드리운 ‘해양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이 깨끗이 씻겨지고, 선진화 된 낚시문화의 정착과 낚시산업의 도약이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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