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미용 분야 ‘커피프린스 1호’ 지향하는 창업 중심 시스템
반영구미용 분야 ‘커피프린스 1호’ 지향하는 창업 중심 시스템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10.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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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 그루밍의 시대, 남성적인 세심함을 강점으로 컨설팅 고급화”
비더블유비(BWB)아카데미 김현 대표원장/K뷰티연합회강남지부장
비더블유비(BWB)아카데미 김현 대표원장/K뷰티연합회강남지부장

미용실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던 맨즈 그루밍, 하지만 맨즈 그루밍은 이제 당당한 미용업계의 고정멤버로 나아가고 있다. 반영구 눈썹문신, 헤어라인, 아이라인, 두피문신, 입술문신, 왁싱까지 다양한 시술을 하는 비더블유비아카데미는 세련된 기술, 남성미용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창업시스템으로 미용 컨설팅의 고급화를 선도한다. 실무중심 교육으로 수강생창업에 도움을 주고, 가맹점의 개성을 살리는 창업 및 운영에 충실한 컨설팅을 제공해 K뷰티에도 기여하겠다는 김현 대표원장의 원대한 포부와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비결을 들어 보았다. 

보충수업으로 실력 키우고, 컨설팅으로 창업 독려하는 2트랙 아카데미
2018년 비더블유비 숍으로 시작된 비더블유비아카데미는 반영구 중심의 그루밍 전문 미용 컨설팅/아카데미다. 여성눈썹문신과 헤어라인 숍은 많은데, 메이크업과 헤어분야에도 상당히 많은 남성아티스트가 의외로 반영구분야에서는 자리 잡지 않은 단계라는 것을 알게 된 비더블유비아카데미의 김현 대표원장은 남성반영구 분야 개척자를 자처한다. 코로나 창궐 이전에 항공업계를 떠난 타이밍도 좋았지만, “남자가 사회에 자리 잡으려면 취업보다 사업이 좋다”는 부모님의 충고도 있었기에 김 대표원장은 맨즈 그루밍이 떠오르는 시점에 미용 업계에 진출하게 된다. 반영구전문가인 친구를 계기로 반영구분야에 들어온 김 대표원장은, 여성 반영구아티스트와 고객은 물론 남성 반영구아티스트, 맨즈 그루밍의 비중도 높인 자신만의 노하우로 업계를 바꾸어 나가는 중이다. 창업 1년 후 비더블유비아카데미를 설립한 그는 ‘커피프린스’ 드라마가 남성바리스타 유행을 불러왔듯, 남성 고객들과 남성 아티스트들을 위한 ‘반영구프린스’를 만들어 실무중심 창업친화적인 커리큘럼으로 많은 인재들을 발굴하고자 했다. 많은 반영구미용아카데미들의 커리큘럼은 비슷하지만, 연습 성과를 내는 데는 개인의 노력과 들인 시간도 중요하다. 그래서 김 대표원장은 숙련도를 높이고자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수강 후 바로 창업해 감을 잃지 않는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민간자격증 발급기관이기도 한 K뷰티연합회 강남지부장으로 활동하는 김 대표원장은, 임기가 정해지지 않은 지부장직을 맡아 대회참가나 해외방문 등 수강생들의 현장감과 시술 실력을 키워 줄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미용분야에서 블루오션 남성전문 ‘반영구’ 발굴
점점 늘고 있는 두피시술은 물론 눈썹반영구 고객들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김 대표원장은 ‘비더블유비’라는 이름으로 반영구시술과 아카데미 운영중심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한다. 단과반 2개월, 정규반 3-4개월, 심화반 5-6개월로 나뉘는 비더블유비아카데미에서, 창업희망자들은 정규반 이상의 수업이수가 필요하다. 또 단과반은 다른 장소에서 수업을 듣고 만족하지 못하거나 복습이 필요한 수강생들이 많이 찾으며 주 2회 2시간씩의 평일반, 3시간씩인 토일 주말반이 있다. 김 대표원장이 조교인 조영철 부원장과 직접 수업을 하고 있으며, 인원이 너무 많으면 핸들링이 어려우며 기억에도 오래 남지 않기에 심화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각 수업 당 4인을 넘기지 않는다. 또 남성전문이자 반영구 분야에 특화된 이유도, 헤어와 메이크업은 남성분야가 레드오션이기 때문이다. 눈썹문신조차 여성전문숍에서 더부살이를 해 왔기에, 김 대표원장은 맨즈 그루밍의 발전과 더불어 남자 아티스트들의 섬세함을 어필하며 출장부터 샵인샵, 오피스텔, 지금의 샵을 운영하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창업기술컨설팅에서도 창업 전 데모(모델실습) 횟수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컴플레인을 최소화할 데모에 최선을 다한다. 실력이 비등해질 때까지 수강생들에게 데모연습을 시키고, 혼자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들의 경쟁력이다. 또한 수강생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SNS마케팅법, 연 2회 세무서와 접촉하는 법과 이상적인 세무사 추천, 사업자등록 이후 실무경영에 이르기까지 매장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기술을 전수하고 정기 세미나를 연다. 

SMP두피문신과 반영구시술, 최신기술 습득에 힘써 경쟁력확보
김 대표원장은 경영에서 시술기술 업그레이드도 중요하다고 한다. 대면 서비스업이기에 인간적인 면을 중시하고, 남자 원장/부원장 시스템 및 예술을 전공하고 공항에서 근무한 김 대표원장의 경력도 일본, 캐나다에서 고객과 수강생이 찾아올 만큼 주목을 끌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초기 창업과정은 만만치 않았기에, 그는 수강생들이 실력향상에만 전념할 여건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창업 이후 언제나 해외의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혀 무료수업이나 소정의 참가비만 받는 세미나로 수강생들에게 전수를 하며, 요즘 대세인 기계로 찍는 방식인 SMP두피문신도 빨리 받아들여 배운 뒤 전수했다고 한다. 한편, 요즘의 반영구시술에서는 과거의 지속성과 달리 자연스러운 리터치가 대세다. 피부에 알러지/데미지가 극히 적으며, 1년 후 사라지기에 유행이 바뀔 때마다 스타일링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자의 실력도 디자인만큼 중요하다는 김 대표원장은, 일자, 아치, 세미아치 등 총 24종으로 나뉘는 시술디자인도 손님의 선택이나 얼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 추천보다 본래의 눈썹형태에서 모량을 좀 더 늘려 자연스럽게 보이는 리터치를 선호한다. 또 자연스러운 실력과 깔끔하고도 꼼꼼한 마무리가 ‘비더블유비’의 인기 요인이며, 강남지역 단가가 25-30만 원대인 반면 20만 원 초반의 가성비와 다양한 페이백 제도, 네이버 밴드에서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혜택으로 고객과 수강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는 눈썹과 헤어분야로 미용실과 콜라보하고, 해외 전문연합회 경연대회에 진출할 것이며 1-2년 안에는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겠다”는 김 대표원장은, “앞으로 반영구분야의 합법화 문제 해결도 남아있다. 수강생의 가맹 서포트와 운영 내실에 힘쓸 것이며 나아가 우리 이름으로 국가이미지를 높일 K뷰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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