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소재 개인맞춤 솔루션 화장품 초미
식물과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소재 개인맞춤 솔루션 화장품 초미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10.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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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해양소재 활용해 지역경제 살리고 개인피부 정보공유 공간 제공”
㈜포러스젠 차규민 대표
㈜포러스젠 차규민 대표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캐치프레이즈로 식물성 화장품브랜드 ‘초미(CHO’ME)‘를 런칭한 신생 스타트업 ㈜포러스젠은, 코로나 이후 한층 강화된 친환경, 개인주의, 기초피부활력 선호 경향에 맞게 탄생한 개인맞춤형 화장품 전문회사다. 100가지 피부에는 100가지 피부타입이 있다고 할 만큼, 화장품 애호가들은 이제 패키지나 유행보다는 피부 개인차와 스트레스 정도를 감안해, 트러블이 있을 때도 바를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다. 이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화장품 솔루션인 ‘초미’라는 아이디어를 낸 차규민 대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원료소재수급과 기능특허 활용, 그리고 나아가 자유로운 고객커뮤니티에서 확보한 빅데이터 확보까지 기성 브랜드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자연주의화장품의 이상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를 위한 맞춤형 화장품 초미, 검증된 자연원료로 더욱 안심
지난 9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해양바이오소재의 산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스타트업 ㈜포러스젠은 <제 8회 굿컴퍼니대상>을 수상했으며, 천연화장품과 기능성화장품의 영역을 넓혀가는 ‘초미’ 화장품을 런칭했다. 박사과정 중에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연구하다 소재응용에 유리한 화장품분야로 전환한 차규민 대표는, 지난 해 ㈜포러스젠을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차 대표는 소재와 효능, 제형별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기초화장품의 수요가 많아 기초화장품을 주요 사업군으로 선택했으며, 사업이 확장되면 이너뷰티와 건기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소재연구와 특허출원에 힘쓰고 있다. ‘초미’는 천연성분을 기반으로, 화장품에 들어가는 합성제품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아로마 오일성분을 활용하여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를 힐링하는 화장품이다. 기성 화장품은 가장 표준화된 제품에 맞춰 출시되면 고객이 고르는 것이지만, ‘초미’의 개념은 이와 반대다. 출시 전 개인의 피부상태 설문조사를 거쳐, 수많은 변수를 진단하고 맞춤형 화장품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차 대표는 식약처에 고시된 원료나, 기능성분등록 기관인증을 받은 원료를 활용해 시간이 소요되는 여러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올해 자사몰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픈해, 피부고민과 타입을 상담하면 방문 피부측정과 데이터 검증을 통해 1-2주용 샘플을 제공하고, 샘플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맞춤 제작하는 체험단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고객들도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기존 방식에서 ‘초미’를 위한 맞춤솔루션에도 적응해 가게 된다.

천연식물과 해양바이오소재로 기능성 화장품 맞춤솔루션 구현
천연이라면 대개 무농약/친환경/식물원료만 생각하지만, 차 대표는 바이오공학을 기반으로 하여 식물과 균류, 해양생물 군으로 소재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그래서 해양 미생물과 미세조류 등 유전자연구를 진행 중인 그는 육상과 해양 라인업을 각각 런칭해 각 소재와 기능/효능을 세분화할 전망이다. 현재 ㈜포러스젠은 ‘새싹보리를 함유한 화장품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사포나린 및 영지버섯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보호용 화장료 조성물’, ‘에피제닌을 포함하는 항염물, 항알러지 또는 피부보호 조성물 및 이의 용도’ 등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초미’ 브랜드의 마스크팩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에센스, 크림과 사용할 수 있으며, 충북에서 생산되는 새싹보리에 천연아로마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피부타입 인터뷰, 프리마켓 참여로 얻은 데이터로 제형과 성분을 조절해 제작했다고 한다. “제품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제품을 맞춰야 한다. 화장품 테스트가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맞지 않아서 버려지는 화장품이 많기 때문이다. 지구환경을 생각해서 이렇게 버려지는 샘플도 줄여야 하는 시대다. 그래서 피부테스트를 강화할 커뮤니티도 구상하게 됐다”는 차 대표는, 피부타입을 테스트할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방문 테스트와 데이터 전송 후, 이 데이터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도 구상하고 있다. 유럽에는 소비자 개인데이터를 받아 바로 제조 생산하는 천연화장품 시스템이 있는데, 한국에는 아직 기준이 없지만 차 대표는 현재 충주 스마트팩토리 및 전국 오프매장을 목표로 테스트베드 도시를 물색 중이다. 이렇게 인건비와 단가를 해결하면, 조만간 특정 소재의 우수한 물질을 추출해 고객 피부상태에 반영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객친화커뮤니티로 데이터 확보, MOU로 향후 이너뷰티/건기식도 
나를 위한 선택, 물방울과 풀잎을 닮은 쉼표 브랜드로고의 ‘초미’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하고 피부에 이롭도록 맞춤 표준화된 첫 번째 기성품 브랜드다. 그리고 차 대표와 ㈜포러스젠도 연구자와 사업자 간의 윈/윈 전략에 맞춘 신기술 개발과 고객데이터 확보를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차 대표는 향후 충주 스마트팩토리 기반 공장 건립에 이어 각 성분별로 더 많은 지역특산물 관련 MOU 및 기술이전을 체결할 것이며, 자사몰도 커뮤니티 게시판을 강화한 쇼핑몰로 만들어 사용자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더 믿을 수 있는 개인맞춤형 솔루션에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에서는 중기부 지원업체로 올라 있으며 네이버 스토어에 런칭되어 있는데, 올 겨울 최종수정을 마치고 ㈜포러스젠의 커뮤니티가 오픈되면 이들은 더 많은 고객데이터를 확보할 전망이다. 차 대표는 이 커뮤니티가 ‘초미’ 브랜드 외에도 많은 화장품후기와 피부타입 피드백을 나누는 자유로운 공간이 될 것이며, “모두를 위한 솔루션”이기에 초고가 프리미엄 화장품브랜드가 아닌 대중성을 겸비한 맞춤형 화장품시스템을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안정을 주는 캐모마일 향과 새싹보리 추출물의 피부진정 에센셜 마스크는 기성품으로 계속 출시되며, 기술이전과 전문성 확보에 힘써 다음 라인인 버섯 제품도 준비 중이다. 그 밖에도 차 대표는 “코트라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몽골 등에 수출할 것이며, 해외지사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이 자리 잡는 대로 특허성분을 다각도로 활용해 ‘몸에 두루 이로운’ 먹는 이너뷰티, 건기식 브랜드도 런칭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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