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보다 안전한 전자담배용, 국내 최초 미국 합성니코틴 국산브랜드출시
연초보다 안전한 전자담배용, 국내 최초 미국 합성니코틴 국산브랜드출시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5.13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eLiqui Tech사와의 독점 계약한 국산브랜드 B.C.A로 높은 인기”
㈜트라이컴퍼니 장효진, 김기정 공동대표
㈜트라이컴퍼니 장효진, 김기정 공동대표

의료용 합성니코틴은 연초의 타르를 줄이고 천연니코틴을 대체하는 금연껌/패치와 함께 발전해 왔다. 또 연초와 비슷한 타격감을 갖고 있는 줄기뿌리니코틴(스템니코틴)의 경우, 국내에서 이를 담배성분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면서 가짜가 유입되거나 잎과 섞는 편법이 문제가 되어 점차 합법 경로로 등록된 의료용 합성니코틴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영국, 독일, 캐나다 보건국에서는 합성니코틴 전자담배에서 일반 연초보다 화학성분의 위험도가 1/10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용 합성니코틴을 전자담배에 새롭게 적용한 미국 eLiqui Tech가 개발한 합성니코틴 ‘SyNic’을 수입해 국산 브랜드 B.C.A(Bio Control Agent)를 런칭한 기업 ㈜트라이컴퍼니의 행보가 화제다. 국내를 대표하는 전자담배 합성니코틴 유통전문회사인 이들은 요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함께 전자담배 베이퍼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줄기뿌리니코틴보다 순도 높고 믿을 수 있는 의료용 합성니코틴 국산화
지난해 4월 9일 설립된 이래 전국 니코틴 유통전문 3대장에 올라선 ㈜트라이컴퍼니의 주요 사업은 전국 액상니코틴 25개사 납품이다. 본래 법인 설립 전부터 액상수입 전문이던 이들이 단연 두각을 보이게 된 이유는 의료용으로 검증된 합성니코틴을 전자담배용으로 만든 원료를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독점 수입해 자체 브랜드 B.C.A를 출범했기 때문이다. 브랜드특허와 상표권을 등록해 국내 전자담배업계에서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B.C.A’의 공식을 만들어 가는 ㈜트라이컴퍼니의 장효진, 김기정 공동대표는 “이렇게 공급한 액상니코틴을 바탕으로 각 회사들이 고유의 향과 디자인을 개발하기에, 불순물 없는 무향무취로 액상 입호흡용 가향전자담배에도 널리 활용되는 B.C.A의 우수성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이 고순도 니코틴은 천연니코틴과 동일한 형태와 화학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cGNP기준에 따라 제조되어 발암물질, 효소, 알러지유발 항원, GMO, TSNA, 농약,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천연니코틴보다 안전한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인체에 해로운 니코틴을 대체할 성분으로 각광받던 줄기뿌리니코틴도 다른 성분이 들어갈 우려가 있기에, 고품질 SyNic의 성능을 그대로 갖춘 B.C.A 유통제품들은 액상니코틴에서 중요한 담배의 타격감과 쿨링감을 간직하고 전자담배 특유의 목넘김과 베이핑 후에도 고르게 유지되는 맛 지속성으로 더욱 관심을 끈다.

난이도 높은 합성기술로 불순물 줄어든 고품질, 제도권 진입전망 밝아
의료겸용 합성니코틴은 미국 현지에서도 검수, 실험, 생산절차가 까다로운데, 이들이 작년 7월 처음 수입하기 시작해 12월 경 독점계약에 유일하게 성공한 것은 향 못지않게 니코틴의 출처에도 관심이 커진 전자담배 소비자들에게도 희소식이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브랜드에서 중국, 독일산만 수입했기에 우리는 미국산 정식 독점수입과 자체브랜드, 자체디자인로고 공급업체 1호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5월 미국 본사와의 추가계약 건을 처리하면 매월 3백kg(30ml 액상 90만 병)이상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테스트 적합판정을 받으면 질리지 않는 적당한 맛과 질감을 만들 수 있도록 회사마다 대량생산에 들어가는 시스템이라는 장 대표는, 인천 세관에서 향료를 넘겨받아 화학관리사와 정부의 검증을 거쳐 1% 미만의 니코틴이 희석돼 작업용 공장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1회용 전자담배와 30ml/0.98%액상 계를 꽉 잡고 있는 이들은 칵테일, 청량음료의 맛과 향을 내는 업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고 덧붙인다. 전자담배 시장은 한국의 경우 세금과 법령제정에 따라 변화를 거치며 오히려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2016년부터 천연니코틴에 담배세금이 부과되고 4대편의점에 진출한 뒤 대안인 줄기뿌리니코틴이 나서게 된 2017-2019시즌에 여러 업체들이 각축을 벌였다. 또한 전자담배도 1회용 의약외품으로 지정되며 액상담배가 온라인 판매업체들을 통해 더 성장했는데, 연기를 기피하며 흡연공간이 적어진 요즘 타르가 없어 폐에 무리를 주지 않고, 다양한 향까지 가미된 전자담배는 2013년 경 남녀성비 8대 2에서 5대 5로 상승하며 한국에서도 제도권 진입의 밝은 미래를 예감하게 한다.  

꽁초배출과 타르중독 줄이는 전자담배 문화, 예술복지 활성화로 이어가
합성니코틴은 타르중독과 꽁초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영국의 ‘2024년 전자담배 대체선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의 담배 세금은 해외의 10배 수준인데다 천연원료의 원소기호를 복제하는 합성니코틴의 국내 제작실험여건도 부족하다. 그렇기에 시장이 크고 실험실과 특허가 활성화된 미국제품을 대안으로 선택한 이들의 국내 로컬화 전략은 잘 맞아떨어져 앞으로도 더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연초보다 위험물질이 덜 쌓여 안전성이 월등하다고 알려진 전자담배시장에 좋은 원료로 건전한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또 ㈜트라이컴퍼니는 지난해 카트리지 액상전자담배 종주국인 중국 전자담배협회가 각국 대표를 초대해 한 해의 국제전자담배시장을 분석, 토론하는 리셉션에 2018년부터 한국대표로 의견을 발표해 왔으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상으로 열린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전국 2천 개 매장 중 온라인 매장 및 오픈마켓 거래도 순조롭다는 장 대표와 김 대표는, 시장성장에 맞춰 문화예술복지 분야에도 힘쓰는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음악문화 복지활성화사업 일원으로 (사)꿈이 있는 세상(BeCA) 협회장으로 활동하는 김 대표와 감사로 참여 중인 장 대표는 11월 25일 서초 SCC홀에서 (사)드림희망나눔행복 주최로 서울문화재단과 공동 후원한 크로스오버클래식 공연 <꿈이 있는 세상>을 개최하기도 했다. 문화사업을 매개로 정부관계자와 미팅을 가지는 중이라는 두 대표들은, 앞으로 합성니코틴시장의 성공을 문화예술 복지 분야로도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며, 국내 일회용전자담배를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수출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