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새 이사장 선출로 문화예술산업 확장을 위한 기지개 켜
한국미술협회, 새 이사장 선출로 문화예술산업 확장을 위한 기지개 켜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4.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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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한국미술협회장(조형예술학 박사)
이광수 한국미술협회장(조형예술학 박사)

1월 22일, 한국미술협회는 25대 이사장에 이광수(조형예술학 박사) 한국미술포럼 대표가 선출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지난 1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미술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이날 선거는 선거권자 총 16273명 중 13106명이 투표해 80.5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투표결과 4명의 후보 중 이광수 당선인이 5828표(44.47%)를 얻어 당선됐다.

중앙대학교예술대학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서양화가로 개인전 31회와 단체전 80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각종 조형물의 심사위원,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동문회장 및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과 경영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현대미술신기회 회장, 구상회화 위상전 자문위원장, 자연동인회 자문위원, 한국미술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광수 이사장은 당선 소감에서 “4년 전 아쉽게 석패해 지켜드리지 못했던 미술인 여러분과의 약속을 이제 지켜드리게 됐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미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만큼 타 후보들과의 소통은 물론 미협을 혁신해 새로운 미술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만 회원 모두를 위한 복지, 참여, 소통 그리고 약속을 잘 지키는 공정한 미술협회를 만들겠다”며 정책 방향을 밝혔다.
정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술인 복지를 위한 정부지원금 확대 ◆미술인 행정지원처 설치 추진 ◆미술인 공제회 설립 ◆전국 미술평생교육관 설립 ◆미술품 세제 혜택 등을 발표했다.
이 외에 청년미술 활성화를 위해 ◆청년분과 확대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활성화정책 수용 ◆청년작가 공모전 및 전시 활성화 등을 내세웠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개선을 통해 공정한 미술대전의 운영 및 공개심사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제미술협회(IAA) 한국본부 회복 및 의장국 추진을 통해 ◆국제미술협회 한국본부 정상화 ◆국제미술협회 의장국 도전 ◆국제미술협회 주최 미술올림픽 개최 추진 ◆미술인 수익사업 ◆선거법 개정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 위원회 설치 운영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는 1961년 출범한 미술인들의 권익 옹호 단체로 서울을 비롯한 15개 시·도·지회에 3만 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미술단체로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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