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 1대 1 집중 책임레슨으로 단기간에 실력 상승하는 티칭
소수정예 1대 1 집중 책임레슨으로 단기간에 실력 상승하는 티칭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4.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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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인 프로라이센스 KPGA와 KGF등록프로의 평생골프 책임레슨”
P골프아카데미 박영복 대표/프로/KGF한국골프연맹 영남지회장
P골프아카데미 박영복 대표/프로/KGF한국골프연맹 영남지회장

골프에서 좋은 장비에 버금가게 중요한 것은 좋은 레슨이다. 대구 수성로의 P골프아카데미는 스코어에서 타수를 줄이고 괜찮은 폼과 매끄러운 샷 감각을 갖고 싶을 때, 고질적인 슬라이스와 훅, 일명 ‘뒤땅’ 어프로치로 실력이 정체되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레슨을 지향한다. 올해로 골프인생 41년 차인 프로골퍼 박영복 대표는 직접 회당 90분 일정으로 하루 7인 내외의 1대 1 레슨만을 하며, 수강생들의 스코어를 90대와 80대에서 각각 3개월 안에 80대와 70대로 올리는 교정능력으로 각광받아 왔다. 초심자는 물론 프로선수들의 폼 교정으로도 유명한 박 대표로부터, P골프아카데미의 근황과 좋은 레슨방식의 정의를 직접 들어보았다.

 
골프경력 41년, 단기간 최대효율로 필드 환경에 적응하는 맞춤레슨 지향
 
P골프아카데미는 그랜드시니어투어 참가자격을 갖춘 프로골퍼 박영복 대표가 2019년 12월 오픈한 대구를 대표하는 골프레슨클럽이다. KGF(한국골프연맹)의 영남지회장이기도 한 박 대표에게는 프로골퍼 제자들도 많다. 박 대표는 효율적인 골프레슨을 위해 P골프아카데미를 오픈하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그는 수강생을 받을 때 30분 정도 상담하여 레슨방식과 기량을 확인하고, 굳이 실력을 관리할 필요가 없는 스크린골프보다는 현장 중심, 필드 골프에 적합한 레슨을 한다. 또한 프로가 개인연습과 제자레슨을 병행하고자 다인레슨을 하다 보면 1시간 이상 레슨해도 결국 인당 할애하는 시간은 평균 15-20분에 불과하므로, 재능 있는 골프 전공자들도 하루 5-6일과 회당 3시간 이상의 집중레슨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초심자들의 실력은 쉽게 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박 대표는 하루 12시간 동안 평균 7명만을 가르친다. 수강생들은 각자 직업과 학업이 있기에, 시간과 체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고령자의 경우 90분 타임의 중간에 잠시 쉬기도 하며 A코스(12회), B코스(24회), C코스(38회), D코스(80회) 주 3회로 운영한다. 12회 이상은 의무적으로 매월 수요일마다 있는 필드골프레슨에 참여하게 되며, 박 대표는 소액의 필드경비를 제외한 출장료, 개인레슨비를 일체 받지 않고 가르친다고 한다. 필드레슨이 필요한 이유는 프로들이 필드에서 현장 위기탈출기술인 ‘트레블 샷’, OB샷의 커버리지 기술로 만회를 하는 반면, 실내에서만 익힌 초심자들은 불규칙한 필드 잔디환경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대표는 12회부터 필드에 나간 수강생들이 완전히 익히고 필드에 나가는 것보다 80대에 빨리 진입했다고 하며, 골프클럽 14개 모두를 능숙하게 사용해 실전에서의 스트레스도 적었다고 한다.
 
유사티칭 지양하고 그의 평생골프를 책임질 각오로 티칭 시작해야
 
박 대표는 레슨을 시작할 때, 희망실력까지 도달할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상담자 10명 중 6-7명만 실제 레슨을 받는 편이라고 한다. 그만큼 한 번 맺은 사제관계를 평생관계로 생각하는 박 대표는, 지금까지 8백여 명에 달하는 수강생들 중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무료로 스윙폼을 점검해주는 덕분에 80% 이상은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실력을 유지한다고 전한다. 그리고 골프는 슬라이스와 훅 같은 실수를 줄이고 유효 샷을 늘려야 실력이 올라가는 스포츠이기에, 실력유지에는 멘탈관리도 중요하다고 한다. 프로들은 연습스윙을 포함해 제 실력의 60%이상을 유지하면 만족하는 반면, 아마추어들은 100%를 유지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박 대표는 “기본폼을 몸으로 체득한다면 스윙에 일관성이 생기고, 그러면 오늘은 별로라도 다음에는 회복할 수 있으니 정확한 스윙폼을 익히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골프는 처음 배울 때보다 잘못된 습관을 고칠 때가 더 어렵다.
 
일반레슨 프로들은 수강생 실력을 빨리 향상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박 대표는 티칭을 시작한 제자들에게도 이상적인 티칭을 강조한다. 만약 속성으로 배우면 국제규격에 맞는 14개 클럽의 활용법을 배우지 못해 습관적으로 드라이버, 7번 아이언, 어프로치만 쓰게 되기에, 그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클럽 사용법도 모두 경험하게 한다. 박 대표는 입문자들에게 “골프는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스포츠지만, 이런 면에서 티칭프로들에게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가성비’로만 배운다면 디테일하게 익힐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티칭프로들에게도 라이센스 없이 단지 골프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창업하기보다는, 가장 역사가 길지만 라이센스가 없는 아마추어연맹인 KGA, 그리고 KPGA와 KPLG, KGF처럼 프로라이센스가 있는 협회를 구분해 명시하며 목적성을 갖추고 책임감 있는 티칭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코로나로 대구지역 출장레슨을 자제했으며 KGF대회도 계속 미뤄진 지난해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박 대표는, 곧 판데믹 상황이 좋아져 예전처럼 많은 이들이 필드에 모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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