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활체육인들의 아버지, 건강한 시민이 활기찬 세상 만드는 TAFISA의 메시지 전하다
세계생활체육인들의 아버지, 건강한 시민이 활기찬 세상 만드는 TAFISA의 메시지 전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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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NGO로서 ‘생활체육’ 통한 ‘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 시작,
오는 2020년 10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될 TAFISA 세계 전통스포츠대회로 생활체육의 활력 보여주겠다”
세계생활체육연맹 관해(觀海) 장주호 총재/ 제 24대 대한유도회장/(사)한국체육인회이사장
세계생활체육연맹 관해(觀海) 장주호 총재/ 제 24대 대한유도회장/(사)한국체육인회이사장

엘리트스포츠의 IOC에 버금가는 영향력의 NGO인 세계생활체육연맹(이하 TAFISA)에서, 2017년 총재 연임이 확정된 장주호 총재는 제 25차 서울 세계총회를 성사시키며 ‘타피사 미션(TAFISA Mission) 2030: 생활체육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 운동’ 정책지침을 채택했다. 
지난 2019년 제 26회 세계총회 및 전 세계 정부와 스포츠단체, 관계자들을 접하며 바쁜 일정을 보낸 장 총재는, 스포츠를 즐기는 건강한 시민들이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2020년을 시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12월에는 한국스포츠 100년을 되새겨보며 앞길을 생각하는 한국체육인회포럼에서 엘리트체육보다 국민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을 지향할 것을 촉구한 장 총재의 행적과 앞으로 구상 중인 계획들을 정리해 보았다. 

생활체육으로 세계의 도시를 더 아름답고 활동적인 세상으로 만들자, ‘타피사 미션 2030’

성공한 전문 체육인이자 한국 생활체육보급에 공헌한 교육자, 그리고 대학교수, YMCA와 IOC임원으로 활약한 세계스포츠 NGO 행정가인 관해(觀海) 장주호 총재는 2019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된 제 26회 TAFISA 세계총회를 꼽는다. 이 자리에서 장 총재는 이토 마사토시 조직위원장과 78개국 600여 회원을 대표하여, 2017년 서울총회에서 의기투합한 ‘타피사 미션 2030’에 따라 스포츠 활동을 통해 12년 간 12가지의 범세계적 이슈들을 해결하려는 실천 운동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를 보고하고 회원국들을 독려했다. 
장 총재는 이 지침을 전 세계 정부와 체육단체, 각국 IOC위원 등 주요 스포츠관계자들에게 전달하여 실천하는 운동을 12년 간 추진할 계획이며, 이러한 전략을 다양한 세미나와 회의로 세계 각국에 전하고자 월 평균 1회 이상 국경을 넘나들었다. 
TAFISA를 이끌면서 장 총재가 얻은 성과는 세계 엘리트스포츠를 총괄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IOC와 IFs, 그리고, 각국 체육단체총연맹들에게 생활체육의 존재가치를 널리 전파한 것이다. IOC의 역대 올림픽개최도시연맹이 차기올림픽개최국 일본 도쿄에 세계총회 공동개최를 확정할 때, 장 총재는 “전 세계 인구의 70%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몸과 정신, 마음을 갖추어 더 나은 도시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올림픽 이념의 실현으로 전했다. 
생활스포츠로 도시와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인 기아와 환경오염, 교육환경부재, 사회적 갈등, 젠더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둔 장 총재는 도쿄 총회의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고 전한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총회는 2021년 슬로베니아 포르토로즈, 2023년 독일 뒤셀도르프로 확정되었다. 4년마다 100여 개 국이 참가하는 세계 전통스포츠대회는 올해 10월 1일~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며, 2024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개최도 도쿄 총회에서 확정되었다. 장 총재는 MASFA가 말레이시아에 쿠칭시에서 2022년 기념비적인 제 1회 아시아생활체육 전통스포츠대회가 열리고, 같은 해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제 2회 유럽대회도 개최되는데, 이는 엘리트스포츠인 올림픽과 생활체육인 전통스포츠가 이상적으로 접목되고 TAFISA가 세계 생활스포츠에 기여해 온 가치를 입증한다고 전한다. 득히, 2020년 9월 3일~7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이 주최하는 제26차 ‘ASFAA Sports For All Congress'가 개최되는데, 장 총재는 이 대회에 주제인 'Unity Of Asia Through Sports For All(생활체육 운동을 통한 아시아의 일치된 화합)'에 대해 38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체육의 대중화를 독려하는 원로 한국체육인들의 메시지, ‘자주정신, 책임정신, 도전정신’

장 총재는 초대 강성태 회장, 김용우 회장, 정주영 회장, 신도환 회장, 김성집 회장 등이 이끈 (사)한국체육인회의 회장으로서, 지난 12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KSPO,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체육발전을 위한 원로체육인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국가에 기여한 55세 이상의 엘리트체육인들이 우리 사회와 후배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롤모델을 제시할 목적으로 모였고, 장 총재와 임원들은 올바른 스포츠윤리위원회의 설립 필요성과 ‘페어플레이정신, 자주정신, 책임정신, 도전정신’의 키워드를 제시하였다. 
또한 1920년 조선체육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체육사 100년을 돌아보고, 일제강점기와 6.25동란, 경제위기 속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 한국 근대스포츠 영웅들과 각고의 노력을 한 원로 스포츠인들의 업적을 기렸다. 장 총재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근대스포츠 계에서 YMCA가 체육관을 짓고 후학양성으로 생활체육을 널리 보급한 이래, 이상재 선생의 ‘스포츠독립운동-100인 양병설’에 따라 기량을 갖춘 우수한 선수들이 엘리트스포츠로 국제대회를 누비고 한국을 널리 알리면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거치며 생활스포츠의 필요성을 느끼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창립됐는데, 이후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체육의 중간지대인 학원스포츠와 대립각을 이루었지만 차츰 상호보완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나아가 이제 생활체육은 전 세계적인 대세로 접어들었다. 따라서 장 총재는 4차산업혁명과 개인주의로 인한 ‘작은 사회’가 도입됨에 따라, 한국도 성과중심 엘리트체육보다는 근무 시간이 줄어 생활체육이 일상화된 선진국 방식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독보적인 체육분야 개척자의 생활체육 대중화를 위한 궁극의 메시지, ‘모두를 위한 체육’

유도 9단이자 제 1회 유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장 총재는 2020년 스포츠 입문 63년을 맞이한다. 자서전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장주호의 스포츠 인생 60년–영원한 스포츠 NGO>에는 장 총재의 삶과 업적들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그는 육군 유도사범으로 복무했으며, 1960년 호주유도연맹초청으로 한국인 최초 호주유도사범, 서울 YMCA선정 첫 스프링필드대 YMCA장학생, 큐리튼 박사의 신체적성운동과 쿠퍼 박사의 뉴 에어로빅스의 한국 첫 도입자로 1970년대 생활체육교실 붐에 기여한 스포츠 명사이다. 
한편 서울 YMCA가 수상인명구조대와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로 활약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으며, 제 24대 대한유도회장으로 금메달리스트 박종학 선수, 하영주 선수를 발굴하기도 한 장 총재는 경희대 체육과 교수로서 국제스포츠과학협의회(ICSSPE), 국제건강체육레크리에이션스포츠댄스총연합회(ICHPER.SD) 부회장으로서 등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해 왔다. 퇴임 후에는 한국체육과학연구원장, 서울 YMCA체육관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인 최초로 그리스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를 수학해 IOC와도 인연을 맺는다. 이후 한국올림픽아카데미 창립멤버이자 초대회장으로,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사무처장 시절 역대 대회운영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공로로 IOC 훈장을 받았고, 20년 간 생활체육위원으로 활약했다. 
장 총재는 IOC와 학술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TAFISA의 멤버로서 ‘모두를 위한 체육(Sports For All)’이라는 메시지를 세계 각국에 전하고 있다. “체육은 피지컬 외에도 철학과  문화와 교육이 스포츠와 융합된 사회적 가치체계로써 세계를 변화시키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룬 사회 구성원들이 장차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장 총재는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건전한 시민중심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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