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창의적 기술인재의 요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창의적 기술인재의 요람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5.2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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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김창율 교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전국 최고의 기술교육 명문,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창의적 기술인재 육성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 특성화고등학교 중 하나인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940년 설립된 이래 무려 79년 간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인들을 무수히 배출해왔다. 지금까지 배출한 4만 3천여 명의 졸업생들은 산업기술 분야 뿐 아니라, 관공서 및 공기업 등으로도 진출하여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기계공고 김창율 교장은 “저희는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탄탄한 교육환경 속에서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창의적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첨단 설비와 실습 장비를 통한 기술 연마로 전문성을 함양하고,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학내·외 활동과 국제 교류 활동으로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인천기계공고는 정밀기계과, 자동차테크과, 메카트로닉스과, 전기과, 건축디자인과, 도시건설정보과의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정밀기계과’는 제품 생산을 위한 금형이나 주요 부품설계, 정밀가공기술 교육을 통해 정밀공작기계와 자동화설비의 설계·제작·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초의 ‘유럽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서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동차테크과’에서는 자동차의 설계·제작·검사·정비·관리 기술과 자동차의 고장진단 및 경정비 기술을 익히고 있으며, ‘메카트로닉스과’는 각종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 운영기술, 메카트로닉스제품 제조 등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전기과’는 전기시퀀스 회로 분석 및 설비 기술과 PLC 자동화 설비제어 기술, 전기설비에 대한 설치·운영·감리 기술을 학습하며, ‘건축디자인과’는 건축물의 기획과 설계, 시공 등의 기술연마를 통해 건축설계기술자, 건축시공기술자, 건축감리기술자를 양성한다. ‘도시건설정보과’는 교량·항만·철도 등의 건설구조물을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하는 기술인을 양성한다. 특히,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간정보특성화고로 선정된 이후 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IT융합형 기능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꿈과 끼가 자라는 곳, 세계를 향한 날개를 펴다
학생들의 능력을 신장하고 잠재력을 개발하고자 마련된 각종 동아리 활동도 인천기계공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학과별로 운영되고 있는 기능영재반은 해마다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15년 기능경기대회 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그간 거둬온 성과(국제기능올림픽 40개 메달, 전국기능경기대회 237개 메달)를 인정받아 전국 및 국제기능경기대회 최다 메달을 획득하여 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동아리와 드론동아리 등은 미래기술을 갈고닦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동문음악회를 개최하는 관악부는 오래전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으며, 60여년의 명성 속에 각종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둬온 럭비부도 전통의 명문 동아리 중 하나다. 그밖에도 방송반과 댄스부, 난타부, 도서부, 나눔 봉사단 등 다양한 활동중심·체험중심의 동아리들이 학생들의 다채로운 꿈과 끼가 발산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인천기계공고는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일본 고쿠라공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교사와 학생들이 활발하게 기술 및 문화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에 선정,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취업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창율 교장은 “인천기계공고는 전국 최고의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를 넘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학교를 방문할 만큼 나날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자아실현을 돕는 수준 높은 교육, 다채로운 교육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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