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적 토대 위에 인문·예술적 소양과 감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주력
수학·과학적 토대 위에 인문·예술적 소양과 감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주력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9.05.2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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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이원희 교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놀라운 진학 성과로 주목, 인천을 대표하는 신흥명문 우뚝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지난 2016년 설립돼 올 초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3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일궈내며 인천을 넘어 수도권,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신흥명문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1회 졸업생 75명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 30명을 배출하며 전국에서도 서울대 합격생을 압도적으로 많이 배출하는 학교로 자리 잡았으며, KAIST, 포항공대, GIST 합격생도 각각 28명, 33명, 19명을 배출했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명문대학교로의 진학이 곧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요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성과라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이원희 교장은 “저희는 기존 영재학교와는 달리 인문예술적 소양과 융합적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공계 우수인재 배출이라는 설립 취지와 빠르게 변화하며 산업 간, 학제 간 융합이 이뤄지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양적 지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조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에 창의성과 사회성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 뛰어난 수학·과학적 역량과 문화·역사 등의 인문예술 역량을 겸비한 ‘가슴 따뜻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STEAM 융합교육 시스템, 지역·국가발전에 공헌하는 바른 인재를 키워낼 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폭넓고 자율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학습법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에 일환으로 교육과정 재편성을 통해 STEAM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STEAM 교육’이란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으로, 과학(S), 기술(T), 공학(E), 인문·예술(A), 수학(M)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융합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기당 4학점의 STEAM Activity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STEAM 연구 활동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경험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변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업 연구도 진행함으로써 연구 활동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국 각종 학술대회 및 기술경진대회, 아이디어경진대회, 과학올림피아드 등에서 다양한 수상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서 유대인 교육법이라고도 불리는 ‘하브루타 토론 교육’을 도입, 매월 2회에 걸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원희 교장은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4차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인재는 탄탄한 실력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는 기초과학교육과 더불어 협업 프로젝트 수업 등을 교실에서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다른 사람과의 협동이나 배려, 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인성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식 나눔 봉사활동, 빈곤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봉사’ 등을 학생자치회가 주축이 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나눔의 따뜻함과 봉사의 즐거움, 지역사회 일원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정보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특강 및 리더십 캠프, 진로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세계를 향한 넓은 꿈을 키우기 위한 국제교류 활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매년 한층 드높은 도약을 보여주고 있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의 요람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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