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전문화된 바른 자세 교육으로 건강한 성장 이끌어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유아기의 체육활동은 건강한 신체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충분한 신체 활동과 에너지 발산을 통해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하고, 운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으며, 대뇌 자극을 통한 두뇌 활성화와 자기 조정 능력의 발달도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이 점차 알려짐에 따라 다양한 체육 관련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이뤄지는 교육의 수준은 천차만별인 탓에 부모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제주 지역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제주시 연동 연화로2길에 위치한 ‘펀앤짐놀이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펀앤짐은 아이들의 연령대와 신체상태, 성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움직임’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활동적인 태도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력한다. 특히, ‘바른자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올바른 신체성장을 돕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성훈 대표는 “현재 초등학생의 70%가 잘못된 습관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1군데 이상의 체형 변형을 겪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으로 성장하며 척추측만증,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재)국민체력센터 자세분석 전문가와 유아교육 전문 연구진들이 협력하여 개발한 ‘유아 자세 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고, 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펀앤짐에서는 첨단 과학장비를 사용하여 아이들의 9가지 자세를 측정하고, 전문가의 분석에 의해 자세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구성된 다양한 활동 수업을 진행하며, 부모 특강을 통해 바른 자세 교육이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펀앤짐’만의 특별한 교육 중 또 하나는 ‘음악줄넘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줄넘기의 연속적인 도약을 통해 근육과 성장판에 자극을 줌으로써 아이들의 키 성장과 전신의 지구력 향상, 순발력, 민첩성, 유연성 등의 강화, 유산소 운동을 통한 소아비만 예방 등에 효과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줄넘기 운동에 즐거운 음악을 함께함으로써 리듬감과 정서 발달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 혼자서도, 여럿이도 즐길 수 있는 자율성으로 인내심과 의지력,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펀앤짐에서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놀이체육을 통해 아이들이 의미 있고 질적인 움직임을 개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윤성훈 대표는 “유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삶의 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지도자의 인성과 성실함,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각 가정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님들의 노력도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학습 성과만을 중시하는 풍토가 현재 대한민국 교육계를 잠식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선, 나아가 아이들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워주기 위해선 즐겁고 건강한 교육의 가치가 보다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펀앤짐과 윤 대표의 바람은 즐거운 교육, 건강한 교육을 지향하는 펀앤짐의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많은 곳에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또한, 장애가 있는 유아들이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와 전문 지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제주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나아가 비장애 유아와 장애 유아들이 함께 어울려 놀이할 수 있는 제주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즐겁고 행복한 놀이공간을 지향하는 펀앤짐놀이센터에 더 많은 이들의 발길이 향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