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장인 루이지 림베르띠의 정신 깃든 한국 월드클래스 브랜드의 시작
명품 장인 루이지 림베르띠의 정신 깃든 한국 월드클래스 브랜드의 시작
  • 오상헌 기자
  • 승인 2019.03.1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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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인기 매체에서 보여준 명품 제작 노하우로 정통성 있는 명품 브랜드 입지 다질 해”
림베르띠 코리아, 림베르띠 가죽학원 박재윤/박준/고유미 대표
림베르띠 코리아, 림베르띠 가죽학원 박재윤/박준/고유미 대표

[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 = 이탈리아 명품 핸드백 장인인 루이지 림베르띠의 노하우가 담긴 한국 림베르띠 가죽학원은 세계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존경을 받는 그가 비 이탈리아인에게 최초로 기술을 전수하고 학사 라이센스를 준 교육기관이다. 명품 제작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피렌체의 전통 가죽 장인들에게 전해진 기술을 익혀, 한국의 박준/고유미 대표와 함께 림베르띠 코리아/림베르띠 가죽학원을 창립한 박재윤 대표는 국내외 3,000여 명의 '백디자이커'수강생을 배출한 명품 가죽 제작 분야의 산증인이다. 탁월한 열정으로 자체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박 대표는, 세계적인 메인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방안과 2019년 시작할 서브 브랜드 ‘코코메로’를 시작으로 국내 드라마/영화의 소품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자신들의 역작에 명품의 네이밍 택을 붙인다는 담대한 각오를 들려주었다. 

서브 브랜드 ‘코코메로’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잉태된 한국의 럭셔리 메인 브랜드 출범
이탈리아의 가죽 핸드백 장인 루이지 림베르띠는 피렌체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구찌와 그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낸 수장이자 명문가와 유럽 왕실들을 주 고객으로 두고 구찌, 랄프로렌, 프라다, 마크 크로스 등의 단독 샘플 메이커 마스터로, 톰 포드, 마놀로 블라닉,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등의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 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죽 핸드백 장인이다. 림베르띠 가죽학원의 박재윤 대표는 10여 년 전 이탈리아에서 정성과 열정으로 본사 생산라인부터 장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림베르띠의 제자로 인정받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탈리아 본사와 협업 계약은 물론, 세계 최초로 외국에서 학원 설립도 허락받은 그는 공동대표인 박준/고유미 대표와 함께 수강생 교육을 넘어 국내 유명 드라마, 영화 소품의 대부분을 제작, 공급할 만큼 뛰어난 고증과 마감 처리로 유명한 ‘림베르띠 영화소품제작TF’ 팀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암살>, <밀정>, <감시자들>, <미스터 선샤인>, <알함브라의 궁전>, <말모이>, <킹덤> 등의 히트 소품을 직접 제작하며 ‘정우성 가방’, ‘김태리 액세서리’, ‘이병헌 가방’ 등을 히트하게 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의 바이어가 직접 찾아와 협업을 제안하여, 테마가 있는 마케팅을 계획 중인 박 대표는 림베르띠의 영혼과 기술, 한국 장인들의 실력이 만난 월드클래스 급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명품 브랜드들의 정석대로 메인 브랜드와 서브 브랜드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 구찌를 최초로 디자인한 스승 림베르띠의 이름과 함께 미국, 유럽에 진출할 메인 브랜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한다.

세계 명품 브랜드 디자인하는 이탈리아 림베르띠 레볼루션 그룹도 인정한 ‘백 디자이커’ 시스템
그들이 이탈리아의 최고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순수한 정성과 열정, 실력에서 나온 것이다. 그의 세심하고 정교한 실력을 인정받아 현지 장인들과 어깨를 견주며 본사의 신입 장인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루이지 림베르띠의 신임을 받고 있는 그는 현지의 제자들도 함께 하지 못하는 그의 프라이빗 생일파티에 초대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한 그가 고집스럽게 지켜오고 있는 림베르띠 가죽학원의 '백디자이커' 양성 교육 시스템은 드로잉과 스케치부터 시작해 정통 핸드메이드 새들 스티치에서 재봉 머신, 오토 CAD까지 자유롭게 다루는 마스터 코스, G 마스터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평생 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수강생들에게 이탈리아 현지의 고급 기술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 소규모 창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어온 지난 10여 년 전 국내에 3~4곳에 불과했던 가죽 공방이 2천여 곳으로 늘어나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품부터 하이클래스 라인까지 디자인 등록 완료, 6개 브랜드 출시 발판으로 
박 대표는 한국의 제작 기술 수준이 높음에도 고가 명품 프랑스·이탈리아제 타이틀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명품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에 있다. 3명의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고 샘플링한 제품들이 유럽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왔으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품 라인의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로 고품격 롱런 브랜드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9 SS 시즌의 가방 중에 박 대표가 2013년 디자인해둔 것이 유명 브랜드에서 출시될 만큼, 디자인 등록을 미리 하지 않으면 타사가 선점하는 경우가 있기에 제작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보장받도록 샘플 제작 및 80여 건의 디자인 등록을 해 두었다고 한다. 준비 중인 6개의 브랜드 중 대중성을 겸비한 아기자기한 소품 중심의 ‘코코메로’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론칭이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브랜드 론칭에 이어, 림베르띠의 첫 아시아 교육기관으로 명성 높은 림베르띠 코리아의 경영진들에게 쇄도하는 대학 출강 및 협업 요청에 응하고 중국 및 해외 활동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한다. 이후 총 6개의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콘셉트로 세계시장에 선보이게 될 림베르띠의 수제자 박 대표와 림베르띠 코리아가 만든 첫 브랜드 탄생을 본지 역시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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