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행정 법인 최초 통합관세 컨설팅과 메타버스사무실 구축
관세행정 법인 최초 통합관세 컨설팅과 메타버스사무실 구축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4.03.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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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시간낭비와 손해 막는 해외 업무제휴 협업과 컨설팅 가능”
관세법인 ㈜지티씨 김태훈 대표관세사
관세법인 ㈜지티씨 김태훈 대표관세사

개인이 해외에서 마음대로 제품을 수입할 수 없는 이유는 8할이 통관절차다. 언어의 벽과 법적인 문제는 물론, 배송통관과정에서 생길 이슈를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기업은 물론 재무와 회계팀을 모두 갖춘 기업에서도 종종 서류상 문제로 통관절차가 오래 걸리기도 한다. 이럴 때 해결사가 바로 관세사이다. 무역관세통관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해외 파트너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관세법인 지티씨 김태훈 대표관세사는 거래업체간 매칭을 토대로 지금까지 없었던 ‘경영컨설팅’을 선도하고 있다. 해외물류분야와 글로벌 컨설팅처럼 일반 법인이 커버할 수 없는 영역까지 구축할 수 있는 이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단순 통관을 넘어, 행정 대응과 포괄적 컨설팅까지 유일무이한 법인
관세, 통관과 포워딩, 무역업무 전문 관세법인 지티씨는 2020년 설립하여, 이듬해부터 서울 강남·경인지사를 열고 중국, 호주 통관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영원관세법인, LG세무관세팀, 두산관세통관팀 등 관세행정업무와 통관, 해외업체와의 글로벌컨설팅 경험을 살려 포워딩 업무도 함께 진행하는 김태훈 대표관세사는, 일반 관세법인 영역 이상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식품 등의 검역 분야에서 국내 관련법에 의한 검역 등이 진행될 때 빛을 발한다. 중국, 필리핀, 호주 등 해외 관세사는 물론 유럽에서 파트너쉽을 맺은 전문가들과 업무제휴가 가능해, 통관지연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와 확실한 의사전달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업무 진행시에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 기업의 손해를 줄이고자, 대행수수료보다 높은 비용보상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기업체에서 관세팀은 큰 조직이 아니기에, 물류과정에서 관세/행정업무 관련 이슈가 터지면 다국적 네트워크 조직이 있는 회계법인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통관에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는 통관전문가인 관세사한테 의뢰하는게 맞다. 하지만 다국적 네트워크가 있는 관세법인이 없어 글로벌 통관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관세사를 통해 대응하는데 한계가 존재하였다. 그래서 “개업 당시부터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된 관세법인을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는 김 대표관세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고객사의 해외거래업체에 직접 연락을 할려고 한다고 말한다. 수입수출과정에서 고객사는 현지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인하고 자료를 준비하거나 국내 통관시에 필요한 자료를 해외거래업체에 요구하게 된다. 이 경우에 자료 준비의 잘못된 이해나 준비서류의 오류로 인해 통관의 지연 및 이로인한 보관료의 상승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없애기 위해 관세법인 지티씨는 직접 해외업체에 자료를 요청하고 물품 정보를 요구한다. 이러한 업무방식은 좀 더 빠른 통관 진행과 정확한 업무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 

메타버스 사무실 호평, 관세사는 향후 보상/클레임분야 주목해야
김 대표관세사는 법인경영 외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겸임교수로 무역실무/영어를 가르치고, 2022년부터 자살예방센터 이사이며 21년도에는 흔한열매나눔 행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고양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그는, 통관 분야의 전망도 FTA이후 레드오션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본다. 세금이 줄어들면 절세의 니즈가 감소하게 되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기업들에게 관세사들이 수입세금 전문가로써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세관의 외국환거래법과 원산지세탁조사 등의 사후심사가 건재한 만큼 기업은 세금추징 이외의 징벌적 검찰조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중요한 분야에서 사후심사의 전문가가 많이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수입수출단계의 보상/클레임 관세 전문가는 거의 없어, 그는 관세사의 직업 전망에서 통관보다는 관세행정 분야 중 사후심사나 보상/클레임에 강한 이들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 또한 업무편성에서도 코로나 전부터 잦은 출장업무에 활용할 스마트워킹에 관심을 갖고 재택프로그램을 도입한 김 대표관세사는, “재택의 편리함과 출근의 효율성을 갖춘 메타버스 사무실을 만들어 워라벨 찾기는 물론 메타버스 사무실을 이용한 화상미팅과 해외거래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호감을 얻고 사무실 홍보효과도 누렸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 선전화리통관유한공사와 통관 MOU를 체결하며 한중 관세행정 상호파트너십을 강화해, 꽌시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의 수입수출에서 적극 대응할 열쇠도 생겼다. 실제로 최근 한국 업체가 중국으로부터 밀짚을 수입했는데, 받아 보니 이물질이 들어 있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반송을 한 사례가 있다. 이 때 이들은 중국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통관진행 시 관세법과 검역부분의 자료와 정보를 빨리 파악해 후속조치까지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들은 해외에서 부적절한 물품을 수입했을 때, 반송조치 후 배상청구, 계좌압류 등으로 대응해 회원사와의 승소 확률을 70% 이상 높이는 등 후속조치에 강하다고 한다. 유능한 관세사는 잘못된 서류로 검역통관불가 판정과 물건폐기를 당할 때도, 초반 계약서의 누락부분을 발견하는 등 의외의 부분에서 본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인맥과 신사업 매칭하여 새로운 ‘경영컨설팅’ 분야 선도해 나가다
해외 ’직접컨택’식 관세업무를 선도하는 이들은 업력이 쌓이면서, 업체 간 단가정보들을 빅데이터로 활용해 업체의 추가 사업화 가능성을 찾거나 유사업체끼리 비교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나은 제품을 골라 여러 제안을 하는 등 긍정적인 파생효과도 생겼다고 한다. 최근 한 업체가 발리에서 좋은 코코넛파우더를 발견했으나 절차를 몰라 헤맬 때, 관세법인 지티씨가 직접 해외업체와 연락하여 검역 등에 필요한 정보와 서류들을 받아서 제한사항을 해결해 수입까지 성사된 사례가 있다. 또 언어, 무역정보와 법령에 막혔을 때나 해당국과 한국 식약처DB 간에 식품기준, 식품원료용어가 다를 때 해외 업체와 접촉해 정보를 공유하여 한국의 DB에 맞게 용어들을 선택하여 해결하였다. 나아가 업체의 니즈를 파악하여 서로 니즈가 맞는 업체들간의 매칭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음료 ‘페이머스 소다’는 웰빙 저칼로리컨셉 음료를 해외에서 발견했으나 수입자금이 부족한 회사를, F&B사업을 열고 싶은데 브랜딩이 완성되지 않은 회사와 매칭해 계약, 투자, 거래까지 성사시킨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한다. 또 2018년, 태국 최초의 미쉐린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국내오픈을 앞두고 1천여 종 향신료가 실린 냉장컨테이너를 보냈는데, 식품분류기준이 달라 부산항과 인천항을 돌던 중 이들이 나서서 15일 만에 분류작업 및 검역을 완료시켜 레스토랑의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김 대표관세사는 지난해 두바이 식품박람회(GULFOOD)에서 현장 제품검역과 음료샘플요청 아이템 컨설팅을 한 경험을 살려 유사/동일품목업체 매칭프로젝트도 기획하려 한다. “거래하는 산업군과 아이템이 늘다 보니 우리만 할 수 있는 업무 아이디어도 생겼다. 이를테면 요즘 커져가는 하이볼 시장과 함께 칵테일 시장이 커져갈 것으로 예상하여 위스키 수입업체와 국내 바텐더 간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거래처에는 GS 유통망과 위스키원액 수입업체도 있으며, 청담동 바를 운영하는 세계적 바텐더대회 출신 데킬라 홍보대사와도 네트워크가 있다. 이 구조를 이용해 네덜란드 무알콜와인, 하이볼의 콜라보같은 신사업 제안 계획도 있다”는 그는,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한 컨설팅 및 업체 간 교두보가 될 ‘경영컨설팅’으로 관세법인의 새로운 영역과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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