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반영구, 립스틱을 잃고 과즙빛깔 입술 얻는 점묘의 마술
입술반영구, 립스틱을 잃고 과즙빛깔 입술 얻는 점묘의 마술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4.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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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투톤 그라데이션 완벽 수강, 얕은 터치로 빠른 회복 ‘브라이트립’”
에이샵뷰티 김아라 대표
에이샵뷰티 김아라 대표

눈썹반영구가 대세였던 2020년 초, ‘입술반영구’를 전면에 내세워 누구보다 빠르게 인스타 강남립타투 선구자로 인정받는 에이샵뷰티 김아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말갛고 자연스러운 입술색조효과로 호평 받는 그는 5년 차인 올해 프랜차이즈보다 후학양성과 창업컨설팅으로 수강생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고자 한다. 
기반이 탄탄해야 입술시술 결과도 좋다는 그는, 앞으로 입술 외 눈썹반영구분야에서도 “자연스럽게 야금야금 예뻐지는 비법”을 공유하며 해외활동영역까지 넓혀 가려 한다. 철저한 이론과 실습, 1대 1 레슨으로 고객에게는 아름다움을, 수강생들에게는 성공운영 노하우를 전하고자 하는 김 대표를 만나보았다.

시술, 컨설팅, 강의까지 완벽주의로, 강남지역 1호 입술전문샵

강남 입술전문샵 1호, 제15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반영구 본부위원장이기도 한 에이샵뷰티 김아라 대표는 그라데이션과 컬러터치로 유명한 5년 차 입술반영구 강의전문가다. 입술반영구 시술을 받은 후 관심을 갖고 1인 샵인샵에서 출발한 김 대표는 반영구매장들이 대개 눈썹반영구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가장 자신 있는 입술반영구에 특화해 활동하면서 눈부신 속도로 성장했다. “독학으로 개척하고 연구하며 입술트렌드를 보니, 라인을 따지 않아 립스틱을 톡톡 두드려 바른 느낌의 풀그라데이션립, 안은 진하고 밖은 연한 투톤그라데이션립 선호 경향이 보였다. 그래서 맑은 색소와 얇은 바늘 하나로 입술이라는 캔버스에 점묘를 그리는 기법을 도트 자국 티가 안 날 만큼 많이 연습했다”는 김 대표는 입술 원데이/단과/정규반을 운영한다. 
또한 예민하고 섬세한 부위인 입술전문을 표방해 지역 1호로 자리 잡은 덕분에 김 대표를 찾는 수강생이 많은데, 그는 원데이 7시간, 단과는 4시간씩 5일, 정규는 2회씩 6회 과정 후 5회 실습 스케줄로 철저히 가르친다. 

원데이는 주로 머신 이상을 경험한 이들이 배우며, 단과는 눈썹을 시술하다 입술을 추가하는 케이스고, 정규는 ‘입술반영구’에 특화된 전문숍 컨설팅 겸 창업반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1대 1 수강으로 가르치는 정규반에서는 1주차 반영구/니들/머신/피부이론 및 시그니처 터치수업을 시작해, 2-3주차부터 색채학과 터치심화, 3-4주부터 데모시연과 실습, 그리고 4-5주 동안 시술사진 및 인스타 마케팅, 색소차트 만들기 같은 운영법과 심화실습으로 실력을 다진다. 김 대표는 창업 희망자에게 우선 자신에게 맞는 교육아카데미와 원장을 찾고, 브랜딩 방향성을 빨리 정립하며 가능한 운영/마케팅/창업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강조한다. 맞지 않는 교육법으로 배우면 시술자 스스로도 발전할 여지가 없으며, 오픈 후 3개월 정도 버틸 수 있어야 고객을 돈으로 보거나 초조해지지 않고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점점 실력을 늘리면, 김 대표는 바디콘테스트대회 출전 기회 및 심사위원/교육강사 자격증 등 많은 숙련기회를 만들어 수강생을 프로로 다듬어 간다고 전한다.

잔주름 펴고 톤 정리, 얕은 니들터치 시그니처 기법 ‘브라이트립’ 

점막과 주름이 많은 특수 부위인 입술은 잔주름을 균일하게 펴야 찍힘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김 대표가 기존 기법을 새롭게 특화시킨 기술인 ‘브라이트립’은 시술 티가 나지 않으며 기본 혈색을 밝혀 자연스럽게 바꾸어 남녀 모두 선호하는 시술이라고 한다. 또한 부기가 없고 3일 만에 탈각이 끝나 딱지 없이 자리를 잡기에, 혼자 왔던 고객들이 리터치를 겸해 지인을 새 고객으로 데려올 정도라고 한다. “입술 상태는 다양하고 필러를 맞은 입술도 많아, 이러한 변수를 감안해 시술성공에는 연습과 자신만의 기법 정립이 중요하다”는 김 대표는, 초반부터 하루 7-8명, 13-14시간 시술하며 실력을 다지고 확고한 시술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우리 에이샵은 ‘약한’ 터치가 아닌 ‘얕은’ 터치다. 얕지만 확실하게 색소를 주입해 1년 이상 유지되게 하는 스타일이다”라는 그는, 입술을 깨물었을 때의 발그레한 느낌에 톤 정리효과와 깨끗한 쉐이프를 만드는 것을 수강생들에게 강조한다. 또 입술문신 색소학에서 확실하면서도 맑은 발색효과를 가르치고, 보색원리로 소위 ‘퍼플립’을 중화해 잔잔한 홍조가 도는 입술 구현기술로 유명한 그는, 입술 피부타입 파악 후 색소주입구와 테이퍼길이, 보조 니들을 조절해 개개인의 입술상태에 따라 다른 색감과 밀도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고객들에게도 “보통 유지기간은 2-3년 정도지만, 1년 이후부터 살짝 리터치 해 주면 좋다. 잘 트는 입술은 색이 잘 빠지니 보습에 신경 쓰면 된다. 또한 시술 후 3일 간은 색을 탁하게 만드는 흡연을 피하라”고 당부한다. 

한편 시술과 교육으로 가장 바빴던 2023년을 보냈다는 그는, 입술반영구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세운 덕분에 내년부터는 자연눈썹 분야 수업을 늘리는 토탈뷰티를 표방하며 해외교육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대체로 입술피부 테두리가 어두워 밝고 상큼한 느낌의 수정 니즈가 큰 동남아지역 시장 전망이 밝다. 해외수강생들이 자신의 숍에 초대하기도 하고 교육제안도 많기에, 조만간 샵 협약을 맺어 시술과 강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니 프랜차이즈화보다 커리큘럼이 더 중요하다”는 김 대표는, “반영구 업계 입문 때부터 바라던 컨설팅 전문 아카데미원장으로 성장하게끔 만들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고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좋은 시술로 어제보다 더 만족스러운 시술결과를 선사해 드리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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