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를 세계로, 온·오프라인 수출 컨설팅 전문기업
K-뷰티를 세계로, 온·오프라인 수출 컨설팅 전문기업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4.0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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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정재민 본부장
㈜토픽 정재민 본부장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시작된 ‘新한류’가 중국, 일본,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뿐 아니라 K-팝 등 여러 분야로 이어진 한류는 이내 ‘K-Beauty’라는 새로운 장르를 파생시켰다.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제품력은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는 바, 많은 국가에서 이에 큰 관심을 보내고 있으나, 문제는 대다수 중소기업 브랜드의 수출 역량이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기엔 부족하다는 데에 있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 원스톱으로 해결
‘㈜토픽(TOPIC)’은 뷰티, 푸드 등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들을 온·오프라인에 걸쳐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 소개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법인 설립 후 중국 오픈마켓인 타오바오나 동남아 국가에 잘 알려진 쇼피 등의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아이템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왔으며, 2022년 6월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에 입점, 돋보이는 성장세를 거두며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Verified Supplier’ 멤버십을 국내 셀러들 중 최단기로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토픽의 정재민 본부장은 “최근 다수의 K-콘텐츠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심은 한국 음식과 화장품으로도 집중되고 있으나 대다수의 중소기업 브랜드들, 이를테면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인원으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충원이나 재원, 시스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부분 또한 아직까지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세계 각국에 브랜드를 노출·홍보하고, 현지화를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바이어와의 컨택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거나, 배송 및 유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토픽이 기존의 여느 수출 에이전시들과 구분되는 차별점은, 이들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의 수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마케팅만을 담당하는 ‘플랫폼 운영’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수출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여러 서류 작업이나 현지 조사, 시장성 검토, 입점 진행, 바이어 및 협력업체 컨택 등까지도 모두 수행함으로써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토픽은 현재 10여개 포워딩 회사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 수출입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화물의 운송’이라는 부분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K-뷰티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들의 우수한 제품력을 생각하면, 해외 무대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이미 충분히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해외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창구나 도구가 부족했을 뿐이고, 그러한 역할을 저희와 같은 회사가 맡아서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저희와 같은 회사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그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저희 ㈜토픽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 알리는 데에 앞장서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 이들이 거둔 성공은 이러한 흐름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수출’이라는 개념이 통용되는 범위를 비대면, 온라인의 영역으로까지 크게 넓히는 데에 일조한 것이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저희는 앞으로의 수출이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오프라인 시장만큼이나 국제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알리바바 셀러가 1만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적은 국가 중 하나이고, 해외의 경우 10만이 일반적, 국가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중국은 천만 셀러가 활동할 정도로 그 격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면 중심의 수출 개념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수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출발은 B2C 형태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되더라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가 쌓여가면서 점차 대중적인 흐름을 만들게 되고, 이것이 곧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을 불러와 대량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적절한 시스템과 인프라만 잘 갖춰진다면, 온라인 수출은 오히려 ‘제품은 우수하지만 수출 역량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바로 ‘결제 시스템’의 도입입니다. 해외의 경우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출입이 원활한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에 흠이 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관심과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다면, 국내 뷰티 업체들 뿐 아니라, 푸드 및 기타 제조업체들까지도 한류 붐을 타고 해외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토픽은 K-뷰티, K-푸드 외에 K-웹툰, IT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간 축적해 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에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나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열린 전시·박람회에 참여하고자 방문하는 바이어들이 숙박이나 교통 면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실질적인 수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촉매제가 되고자 함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K-뷰티 관련 매장이나 제조 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 뷰티 관광’의 초석을 쌓기 위함도 목적이다. 정재민 본부장은 “저희 ㈜토픽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널리 알리는, 그리하여 해외 소비자들이 좀 더 손쉽게 한국 제품을 구입하고, 그로 인해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데에 일조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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