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의 확실한 성공 키워드, 저비용·고수익 프랜차이즈 ‘월미당’
소자본창업의 확실한 성공 키워드, 저비용·고수익 프랜차이즈 ‘월미당’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4.02.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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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당 이정혁 대표
월미당 이정혁 대표

지난 수년 간 국내 외식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큰 위기를 겪었다. 외식 수요가 둔화되며 경쟁은 치열해졌고, 인건비 상승과 같은 부담이 늘면서 운영 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일부 업종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수와 매출 규모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새롭게 가맹사업을 시작하려면 1년 이상의 직영점 운영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2022년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 이후의 변화는, 그간의 위기가 일종의 거름망처럼 작용해 진정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할 프리미엄 쌀국수 프랜차이즈 브랜드 ‘월미당’이 바로 그러한 곳들 중 하나다. 창업 3년, 본격적인 가맹 사업 1년여 만에 전국 48개 가맹점을 보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월미당’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프리미엄 쌀국수 브랜드 ‘월미당’,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창업 전폭지원
‘월미당’은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음식 중 하나인 베트남식 정통 쌀국수를 메인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 구성, 분짜, 짜조 등의 사이드 메뉴까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월미당’의 이정혁 대표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워낙 무분별한 출점이 많다보니 그로 인해 소상공인 분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았죠. 하지만, 저희는 1년 동안 직영점을 운영하며 소비자 분들에게 저희 브랜드가 가진 상품성이 통한다는 걸 입증해왔습니다. 더욱이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돌입한 이후에는 적은 인건비와 높은 수익률, 최저 수준의 창업비용과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직영점을 포함한 모든 가맹점들이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기획하며 초점을 맞춘 것은 ‘경쟁력’과 ‘사업성’이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혼밥족이나 학생, 직장인처럼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식사를 마쳐야 하는 이들을 타겟팅하면서도, 그들이 부담 없이 매일 찾아올 수 있는 데일리한 음식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높은 회전률과 수익성, 맛의 다양성과 든든함까지 갖출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던 끝에 그가 고른 것이 바로 ‘쌀국수’였고, 치밀한 시장 조사와 레시피 연구 끝에 선보인 것이 바로 ‘월미당’인 것이다.
월미당은 6평에서 60평까지 제약 없이 다양하게 오픈이 가능하고, 2~3인의 최소 인력 구성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어 외식업종의 가장 큰 부담인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CJ프레시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식자재 유통망을 확보해 두었으며, 레시피를 최대한 메뉴얼화하고 운영시스템도 간소화시켜 요식업 비경험자나 초보 창업자들도 3일간의 짧은 교육으로도 수월하게 오픈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본사 자체 법인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 점주 의견을 수용한 인테리어 컨셉으로 과도한 창업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별 상권에 따른 마케팅 지원, 50호점 한정으로 로열티 평생 무료 및 물류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해 신규 가맹점주들이 빠르게 사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길 바랍니다”
그간 이들이 거둬온 성과나 현재 갖춰놓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자면, 곧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으리라 점쳐지는 ‘월미당’이지만, 되레 이정혁 대표는 올 한해를 내실을 다지는 기간으로 가져갈 계획이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저도 지점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 프랜차이즈로서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가맹점이 그리 많지 않았던 시기부터 저희 월미당을 선택해주셨던 여러 가맹점주님들은, 브랜드의 이름보다는 ‘이정혁’이라는 사람을 믿고 결정해주셨던 것이었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느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제 아무리 마케팅이 좋고, 이목을 끌 수 있는 부수적인 것들이 많더라도, 결국 음식점이란 맛있고 저렴하며 손님들에게 친절해야 장사가 잘 되는 사업입니다. 그게 본질인 것이죠. 저희도 그처럼 ‘월미당’이라는 브랜드의 본질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할 때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가맹점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직영점 위주의 성장을 이루면서 내부적인 시스템을 조금 더 가다듬고 집중할 수 있는 시기를 가져가는 것이 ‘더 오래 더 멀리’ 가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대표의 이 같은 생각은, 그가 지금도 가맹과 관련된 상담과 미팅, 계약을 모두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데에서도 잘 드러난다. 여러 가맹점주들이 저마다의 인생과 생계를 걸고 창업에 도전하는 것인 만큼, 브랜드의 대표로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예의이며, 또 그래야만 서로의 마음을 맞춰보고 힘을 합쳐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여러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함을 늘 마음에 되새기고 있다는 이정혁 대표. 그러한 생각의 일환으로 이정혁 대표는 지난해 7월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한국소아암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금액은 그간 월미당 전 매장을 통해 시행해 온 기부이벤트로 모금된 것으로, 이들은 배달어플에서 흔히 진행하는 리뷰이벤트를 하지 않는 대신, 리뷰 당 500원씩 기부한다는 공지를 통해 따뜻한 나눔의 정서를 전파해왔다. 대신, 모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기대치 않았던 선물과도 같은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실종 아동 찾기 운동’을 진행, 모든 매장에 실종 아동 포스터를 걸어두고, 여기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는 월미당 평생 이용권을 지급한다는 공지를 내걸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정혁 대표는 “흔히 요식업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그 와중 제대로 된 마인드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블루오션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열정의 방향을 올바른 곳으로 안내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할이며, 저희는 그러한 분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월미당을 찾아와 주신 모든 점주님들과 고객 분들께, 그 음식처럼 ‘따뜻함’과 ‘휴식’으로 기억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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