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제학교와 해외문화 경험한 원어민원장의 친근한 영어레슨
다양한 국제학교와 해외문화 경험한 원어민원장의 친근한 영어레슨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4.02.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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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와 모국어를 익히는 방식은 다르기에, 케어와 레벨별 맞춤교육”
서초EELC킨더어학원 김제인 원장
서초EELC킨더어학원 김제인 원장

외교관 자녀로 해외에서 태어나 첫 언어가 영어와 한국어였고, 다양한 문화권의 국제학교를 다닌 덕분에 넓은 시야로 자라나 귀국한 후 한글을 마스터해 탁월한 바이링구얼(2중모국어구사인)이 된 김제인 원장. 그가 한국 학부모들과 자녀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와 친해지는 방법을 제안한다. 4-7세 유치부와 초등 1-3학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서초EELC킨더어학원에서는 철저한 선생님 관리 및 학생과의 정서교감, 현지 미국 학생교재로 효과적인 레벨별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교육과 아동케어가 공존해 주입식 테스트교육제도에 없는 포용력 있고 생생한 맞춤교육을 만들었으며 아이들의 실전영어능력향상 실력도 탁월한 김 원장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을 소개한다.

바이링구얼이 직접 구성, 전문적 영어레벨관리와 아동케어 혼합교육
2017년 오픈해 ‘영어 말문이 잘 트이는 곳’으로 강남서초지역에 유명한 서초EELC킨더어학원(이하 킨더어학원)은, 원어민 수준의 교육과 아동수강생과의 라포형성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지지 속에 8년 차를 맞이한다. 외국에서 나고 자라 영어를 모국어로 배운 김제인 원장은, 한국인과는 정 반대로 한국어를 처음 접할 때의 어려움을 기억한다. 그러다 보니 영어가 너무 쉬웠던 자신과 달리 한국인들은 영어를 어렵게 배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대학원 시절부터 영어를 지도하기 시작해, 영어교육 프랜차이즈 강사와 직접 운영까지 하며 일을 오래 했지만 대부분 커리큘럼이 한정되어 있어, 김 원장은 20년에 걸친 레슨 경험과 바이링구얼인 자신만의 노하우로 한국 환경에 맞는 아동어학원을 만들게 된다. “보통 영어프랜차이즈들은 오퍼레이션과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시작되지만, 나는 티칭과 아동교육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유명어학원의 레벨테스트를 통과하는 영어실력까지도 길러주고 있다” 그는 소속 원어민 선생들도 티칭 중심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장소를 원하는 한국 학부모들의 니즈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력서보다는 아이들을 실전에서 얼마나 잘 돌보고 가르칠 수 있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본다. 킨더어학원은 한국나이 4-7세 아이들의 영어유치부, 졸업생들이 연계수업으로 초등학교 1-3학년과정까지 하는 초등영어부로 나뉜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영어/일반 중 어느 유치원을 나왔는지, 인터뷰 및 기본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레벨테스트를 보고 구분해 반 배정을 하고, 보통 놀이 중심인 유치부에서도 즐거움을 가미한 학습식으로 미국 현지와 같은 영어교과서를 쓴다. 그는 흔히 미국 교과서라 불리는 이 교재의 방법론에 포커스를 두고, 암기보다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스킬을 더하여 킨더어학원 이후로도 영어공부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처음 배우는 영어, 암기와 주입보다는 상호작용과 ‘리딩&스피킹’
많은 국내 영어유치원에서 채택하는 미교를 도입했지만, 김 원장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울 때와 모국어로 배울 때가 다르다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커리큘럼을 적용했으며 ‘상호작용’도 강조한다. “태어나 처음 배우는 모국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입이 트이면 잘 한다. 그래서 글자를 못 읽어도 모국어는 스피킹이 된다. 반대로 처음부터 바로 스피킹까지 가기가 힘든 외국어는 모방을 통해 말하기를 배우는 나이에 더 효과적인, 크게 따라 읽고 말하는 방식으로 리딩을 하며 이를 반복해 스피킹까지 잘 트이게 하는 방법이 좋다. 발음 교정은 물론, 아이들이 영어로 자주 말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효과도 있다. 한국 아이들의 제1언어는 한글이니, 영어는 상호작용으로 말을 주고받는 반응이 이뤄지도록 많이 말하고, 발표하며, 잘 읽고 곧바로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식으로 가르친다. 스토리를 만들어 읽고, 쓰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영어와 친해지게 한다” 김 원장은 영어 말문이 트이기 좋은 시기는 4~5세로, 스피킹이 빨리 향상하는 나이인 5세에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비기너반과 4세반에서 기초를 다지고 올라온 경력반으로 구분해 자체 교재도 도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6-7세에 처음 ‘영유’에 오는 경우는 영어말문이 트이지 않고 영어환경 노출도 부족해 스피킹이 잘 안 되는 반면, 리딩과 스피킹을 동시에 배우기에는 좋으며 초급 문법은 더 어릴 때보다 이때 시작해야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어부터 100개씩 외워 뜻만 알고 응용을 못 하는 경우보다 20개를 외워도 그 단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게끔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유익하다. 그래서 선생님의 소수정예 밀착케어가 가능한 반 평균 8-10명대로 운영하며, 주입식 대신 언어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많이 갖게 만든다. 이렇게 하여 킨더어학원에서는 프랜차이즈학원처럼 큰 규모에서 불가능한 아동케어와, 다함께 참여하여 스피킹에 자신감을 갖는 발표 및 토론수업 모두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초등부 아이들은 미교 대신 주 3회 방과후 스킬 레슨과 심화학습을 하며, 해외와 국내 출판사의 우수한 교재를 각 학생의 레벨에 맞춰 세팅하고 있다.  

북유럽 핀란드처럼 성장과정에서 영어를 모국어처럼 경험하도록
킨더어학원은 실장, 선임강사, 부담임 등 20인 교사들이 활동한다. 원장이 티칭대신 운영만 하거나 영어전문이 아닌 케이스와 달리, 이들은 완벽한 원어민&바이링구얼 김 원장이 학원커리큘럼의 중심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느 학원과 같은 놀이나 암기식 수업 대신 ‘토론’ 수업을 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앉혀서 집중시키기 어렵기에, 이럴 때 가족 같은 관심과 라포형성은 필수다. 그래서 선생님들에 대한 티칭과 교육법R&D를 통해 맞춤형으로 시너지를 내며, 매주 사이언스, 아트, 정글짐, 코딩, 테마액티비티, 베이킹 수업과 스티커 받기 등을 병행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부모님에게 커리큘럼과 레벨구분을 충분히 상담해 이해시키고, 유선과 방문상담으로 운영을 디테일하게 공개하며 아이들을 위해 영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모든 영역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은 재원생들과 졸업생 부모들이 주변 학부모들에게 이들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다. “아이들에게는 지식만 주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확실한 아웃풋으로 남는다. 그저 가르치고 보내기보다 직접 하게 만들면 교육효율이 2-3배 이상 올라가니, 상황에 맞게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는 김 원장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북유럽, 핀란드 같은 나라는 어릴 때부터 정규(퍼블릭)과정과 실생활에서 영어를 모국어만큼 접할 기회가 많은 것에 놀랐다. 이들이 영어를 모국어만큼 잘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 아이들도 영어와 모국어로 번갈아 수업을 하면서 영어실력을 키우는 시스템의 영향을 받아 언어적 시야를 넓혀 영어에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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