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중예고대학 진학과 프로데뷔를 위한 정통 바가노바식 강의
예중예고대학 진학과 프로데뷔를 위한 정통 바가노바식 강의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4.0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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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프 전설 몰코비나 직계제자 원장과 무용수출신 교사들의 고급티칭”
포앙뜨 발레 아카데미 장정윤 원장
포앙뜨 발레 아카데미 장정윤 원장

발레 종주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볼쇼이/마린스키라는 투톱 발레단과 세계적인 바가노바 티칭법을 보유하고, 20세기부터 발레강국으로 올라선 미국은 동구권에서 망명해온 안무가, 무용가들을 받아들이며 꿈의 발레단 ABT를 이루어냈다. 선화예중에서 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 미국 AMDA대까지 모두 장학생 기록을 남긴 발레영재 출신 장정윤 원장이 설립한 포앙뜨 발레 아카데미는 최고 명문 발레아카데미의 상징인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티칭과 메소드를 동탄-용인-오산지역에서 서울권역 이상으로 누릴 수 있는 학원이다. 설립 3년 만에 콩쿠르 입상과 예고진학까지 이뤄내며 오는 1월 정기공연 <파키타와 친구들>을 앞둔 이들을 소개한다.

키로프발레아카데미와 바가노바 본교, 볼쇼이발레아카데미의 에센셜 티칭

동탄2신도시 포앙뜨 발레 아카데미(이하 포앙뜨)는 토슈즈 발끝포즈 ‘쉬르 라 포앙뜨’에서 온 이름이다. 또한 정통 클래식발레 티칭으로 아동/입시/전공/일반 발레전문가 장정윤 원장의 설립 3년 만에 지역 최고의 발레학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본래 2020년에 시작하려다, 코로나로 인해 2021년 1월 공용 1백 평에 바/센터 레슨공간 55평, 테라스 13평으로 오픈한 포앙뜨는 오픈부터 ‘프리미엄 발레학원’을 지향한다. 선화예중과 중 2때 실기우수자로 조기 유학한 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에서도 장학생이었으며,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1-8학년(국내 초3-고3) 메소드지도자자격을 보유한 장 원장은 미국 AMDA대 성적우수 조기졸업에 유니버설발레이자 뮤지컬 <팬텀>, 연극 <발레선수>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본교지도자, 모스크바 볼쇼이발레아카데미 프레발레레벨 지도자과정, 워싱턴 케네디센터 마스터클래스시리즈를 모두 수료한 그는, 한국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분원 강의와 결혼 후 동탄에 신혼집을 꾸민 것을 계기로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발레클래스 환경을 이 지역에도 만들고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ABT의 수석무용수 서희, 前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현 빈국립발레단 수석 강효정 등 최고의 한국무용수들을 배출한 키로프발레아카데미 출신이다.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현 마린스키) 예술 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지도위원으로 방문해, 10대 학생도 프로수준의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 장 원장은, “리먼사태 영향으로 프리랜서 발레리나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할 때는 아쉬웠지만, 반대로 현역 무용수들은 대개 스케줄에 바빠 불가능한 후학양성을 나는 실시간으로 이뤄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립이유를 밝혔다.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 전 과정 이수자와 현역 발레댄서들의 정통 클래식발레

체케티, 브루농빌, 발란신 등 발레교수법은 많지만, 한국 예중예고들은 바가노바 메소드를 선택한다. 특히 러시아 발레티칭의 전설 아그리피나 바가노바의 티칭은 1957년 레닌그라드발레아카데미가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로 바뀔 정도로 압도적인데, 장 원장은 키로프발레아카데미에서 바가노바의 수제자 루드밀라 몰코비나를 사사하고 지도자과정을 마스터했다. 그리고 5세부터 유아발레, 특히 5-6세 RAD(영국 로열댄스아카데미 유아발레과정), 볼쇼이 PRE(정통 클래식발레댄서 아동과정) 2종 과정을 한국에 맞게 자체 개발했다. 7세 경 레벨반은 체력증진과 취미, 인텐스반은 영재/프로 전공반이다. 포앙뜨의 특징은 9-11세부터 바가노바 제 1레벨을 시작하며, 유아발레도 놀이보다 정통초급발레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유럽/미국현지처럼 기초부터 확실하며 재능 있는 아이들을 7세부터 발굴해 바가노바-키로프 스타일로 가르치고 예중예고 준비 커리큘럼을 갖춘 동탄지역의 유일한 학원으로 볼 수 있다. 또 장 원장과 ‘키로프’ 동문이자 UNCG, 워싱턴 케네디센터 마스터클래스 수료자, 클래식과 모던을 두루 경험한 차민서 선생, 유니버설발레단 객원 출연 출신이자 바가노바/볼쇼이 스타일을 모두 수료하고 대한필라테스연맹 자격증을 보유한 김원화 선생, 그리고 현역 무대와 티칭을 두루 경험한 정난희 선생 4인이 상주한다. 아울러 특강교사인 한예종-미국 올랜도무용단 수석무용수 원진호 발레리나와 장 원장의 선배로서 독일 무용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이승현 선생이 출강해, 고급 파(pas:기본동작)와 앙셴망(연결동작), 파드 두(2인무)까지 일반학원에서 중등부와 일반부는 받기 어려운 고급 클래식발레 레슨까지 경험할 수 있다. 

영어/유아/초등/전공/입시/성인까지 모든 발레과정의 프리미엄화

포앙뜨의 원생은 총 110명이며, 성인반의 열정도 뜨겁다. 러시아 공훈예술가 겸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마야 둠첸코 코칭지도위원의 마스터클래스도, 서울지역 명문발레아카데미를 웃돈다는 평가 요인이다. 또 전공반에서는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와 서울의 발레단산하교육기관처럼 CD재생 대신 반주교사가 바/센터 클래스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프리미엄 클래식발레아카데미를 추구한다. 그래서 수도권 전 지역의 유아시절부터 적성을 찾거나 전공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다. 장 원장은 “시기별로 정확한 테크닉 숙련을 강조하고 있다. 그 외 마음근육과 끈기도 기르는 탄탄한 기본기 속에서, 안무가와 작품 변화에 적응해 예술성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예술가로 키우려 한다”며, “발레는 경쟁이 심하고 발레리나의 경우 토슈즈로 발등아치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 그랑즈떼를 얼마나 잘 뛰며, 푸에떼를 얼마나 잘 도는지, 그랑 바뜨망을 얼마나 높이 차 올리며 아라베스크 때 어깨와 팔다리 라인은 얼마나 정확한지 입단 1차 등용문인 콩쿠르에서 어필할 수 있도록 철저히 배운다. 우리는 기본기를 철저히 다져서, 잔부상을 철저히 관리하고 슬럼프를 잘 극복하며 진학과 콩쿠르는 물론 발레단 입단과 승진시험의 혹독함을 견디고, 기술과 예술을 갖춰 클래식/모던/컨템포러리/창작 등 모든 안무가의 모든 장르를 출 독창적인 무용수를 키우고 싶다”고 덧붙인다. 포앙뜨의 이러한 프리미엄 교수법 덕분에, 입시반의 수강생들은 상향지원 후 수개월에서 1년여 만에 한성대, 동덕여대, 계원예고 등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뤘다고 한다.

클래스 외에도 발레의 교육효과에 주목, 정기공연과 콩쿠르로 내공 키워

발레학원은 일반학원과 달리 진학과 직업훈련을 겸하기에, 교육자로서 장 원장은 발레를 통한 직업 길잡이, 사회적 부모로서 일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라 장 원장은 매년 유니세프에 학원명으로 후원기부도 하고 있다. 또한 발레댄서가 되지 않더라도 학원에서 배운 대로 현대 사회의 인재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자주 특강을 연다. “의외로 발레는 공부근성도 키워준다. 한 키로프 발레댄서가 부상으로 이른 은퇴 후, 연습시간만큼 공부했더니 하버드의대에 진학했을 정도다. 포앙뜨의 수강생들도 발레 테크닉만큼이나 이런 난관 극복의지를 갖고 늘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법을 익혔으면 한다”는 그는, 2024년에는 진학목적의 학생들을 좋은 학교에 많이 보내고, 학원정기공연도 매년 개최하고 싶다고 전한다. 오는 1월 18일 3회째인 <파키타와 친구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공연을 준비하는 66명의 학생들이 더욱 성장했음에 보람을 느낀다는 장 원장은, “지난해는 예원무용경연대회, 선화전국무용경연대회, VIBE 각각 입상, 영아티스트무용콩쿠르 금상과 특상, SCBC전국발레콩쿠르 특상, 제2회 한국발레협회콩쿠르 초등부고학년금상, 문교협 KACIEA국제무용콩쿠르 금상, 제 1회 리더스발레그랑프리 콩쿠르 특상, IDCA국제무용교류협회 콩쿠르 우수상 등 값진 결과를 냈다”며, 올해도 앞서가는 포앙뜨의 멋진 성장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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