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입장에서 더 안심 되는 친환경 생약성분 제품을 개발하다
고객 입장에서 더 안심 되는 친환경 생약성분 제품을 개발하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12.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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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목욕수건·한방입욕제 출시, 천연물 원료와 친환경 포장도 특허 출원”
㈜초록을그리다
㈜초록을그리다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약리효과가 뛰어난 천연원료 기반 항균제를 찾는 연구에서 시작된 회사, ㈜초록을그리다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흡기에 치명적이었던 가습기살균제 파동을 계기로, 소비자 입장에서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천연 항균 제품 원료개발에 성공한 이주연 대표는 천연과 친환경을 모토로 ㈜초록을그리다를 설립했다. 원료는 물론 포장재까지 100% 천연/친환경을 추구하는 이들은 플라스틱샤워타올을 대체할 천연 항균항독기능의 삼베목욕수건으로 호평 받고 있다. 앞으로 특허기술을 화장품과 더 많은 건강기능제품 개발에 접목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 대표에게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원료부터 안전하게, 천연 항균항독 한방유래 천연원료 개발하다
동아일보 후원 <2023 소비자선정 우수기업브랜드대상>의 친환경화장품 부문 1위를 수상한 ㈜초록을그리다는 대기업보다 먼저 소비자가 천연물 원료를 발견하고 친환경 포장까지 개발해 법인에서 제품 출시까지 이뤄낸 창업성공케이스에 속한다. ㈜초록을그리다의 이주연 대표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던 중 답답함을 느껴 사용을 멈췄는데 수개월 뒤 그대로 사용한 이들이 치명적인 폐손상을 입은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천연항균제품을 직접 구해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성분인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는 구강세정제에도 들어 있기에, 이 대표는 동의보감과 고서를 찾아 가며 아이들도 쓸 수 있을 만큼 무해하며 항염진정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을 찾기 시작한다. “자녀와 함께 진행한 충남과학전람회 과제로, 시판 구강세정제를 실험군으로 놓고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물 속 우렁이와 식물이 잘 자라는 황백오리나무 복합추출물을 발견했다”는 그는 이를 생활용품제조 원료로 활용하고자 2021년 4월 ‘구강세균에 대한 항균 생약성분’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친환경 기술 특허 8건을 등록ㆍ출원 중이다. 이 대표는 항상 원료부터 안전해야 완제품도 안전하다는 신중함으로, 해당원료의 실험을 고도화시켜 2022년 5월 19일 법인을 내고 1년에 걸쳐 국내 1위 천연물 대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피부 항염진정에 뛰어난 7종 복합생약성분 PCT특허출원까지 이뤄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시작된 생약성분으로 생활ㆍ건강 제품부터 화장품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박람회와 친환경기부캠페인 성과로 이뤄낸 100% 친환경 삼베목욕수건
㈜초록을그리다의 첫 제품은 삼베목욕수건이다. “특허를 진행 중인 황백성분 생약으로 삼베를 염색했다. 일반 타올은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고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데다 피부표피에 흡수되어 염증질환자들에게 좋지 않다. 그래서 천연 원단 중 항균력과 내구성, 건조력 좋은 삼베로 친환경과 경제성을 갖춘 삼베목욕수건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는 이 대표는, 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성과 고객층을 모색하던 중, 초록그린운동이라는 친환경기부캠페인을 하면서 법인명 ‘초록을그리다’를 착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3년 간 천안아산지역 어린이집,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아동복지센터 등에 기부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호평 받고, 대체원단 설문조사결과 90%이상의 높은 재사용희망의견을 받아 제품을 상품화할 법인을 만들면서 첫 제품을 삼베목욕수건으로 정하게 된 것이다. 또한 폐렴균과 포도상구균은 습한 고온환경에서 타올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될 수 있는데, 황백성분은 KOTITI시험연구원 안전성평가에서 99.9%이상의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2022년 9월 헬스케어스파박람회에서 피부와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들과 아토피 환자들이 천연세정제와 함께 사용할 천연목욕타올로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하여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자카르타 국제컨벤션센터박람회에 충청중소기업 16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어 해외 바이어에게도 좋은 결과를 얻은 그는, 국내외 온라인 시장에 자사브랜드 ‘드로우 그린(Draw Green)’을 런칭해 삼베목욕수건과 동의보감 기반 한방입욕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린워싱 아닌 친환경기술연구 기업, 치료제와 냉온기기 친환경화 연구
“인류와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아름다운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이 대표는 4,593억원 규모의 국내 클린뷰티분야에 친환경을 도입하려 한다. 그래서 삼베목욕수건과 한방입욕제 이후 생약비누와 고체샴푸, 린스, 천연항균치약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대하는 것은 항염진정과 노화방지에 유익한 생약성분 항균미스트다. 그 밖에 디자인특허 8건, 저작권 2건, 상표출원 30건을 완료하며 정부의 다각화지원분야 사업 10건을 수행한 그는, 온양온천과 천안탄산온천수 기반의 온천수화장품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화장품무역협회에서 12월 경 회원사들이 입점하는 명동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내년에는 출시된 화장품을 온오프 및 백화점 유통사에 선보이며 해외 시장도 개척하게 될 것이다. 이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생약성분의 다각화를 강조한다. “친환경 테크놀러지와 생약 연구를 계속해 생활용품, 화장품은 물론 코로나와 인플루엔자A에도 효과 있고 전 연령대가 사용가능한 치료제도 만들고 싶다. 또 플라스틱 없는 용기캡과 비닐 없는 종이완충제 기계도 개발하여 그린워싱이 아닌 100% 친환경을 추구하려 한다”는 그는 “비닐과 화학물질로 만드는 냉찜질팩과 산화철이 피부에 닿을 가능성이 있는 핫팩을 대체하고자 시제품 테스트 중인 휴대용 냉온기기도 있다. 항균미스트와 병행하면 사계절 적정피부온도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10년 후에는 약리성이 뛰어난 천연약초기반 생약성분 제품으로 참된 친환경을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때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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