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직한 끈기와 신념으로 국내 최고의 퓨전양식요리 선보이는 심스키친
우직한 끈기와 신념으로 국내 최고의 퓨전양식요리 선보이는 심스키친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11.2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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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셰프 출신이 만든 동네사랑방, 열정 요리인들과 업계 키우고 싶다”
심스키친 심유석 대표
심스키친 심유석 대표

2021년부터 3년 째 블루리본서베이 맛집 선정, 동네펍처럼 편안한 비스트로 레스토랑. 오너셰프인 심유석 대표는 심스키친만의 실험정신으로 특별한 날 즐기던 양식을 더욱 새로운 퓨전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시켰다. 요식업계의 시련이던 코로나시즌도 ‘안심식당’에 선정될 만큼 깔끔한 오픈키친 운영으로 이겨낸 그는, 유명 호텔 셰프와 레스토랑 관리직 출신으로 매력적인 플레이팅, 맛있는 요리 덕분에 웨이팅맛집을 이루어 냈다. 심 대표의 10년에 걸친 창업이야기와 근황, 앞으로 요식업에서 더 이루고 싶은 꿈을 들어 보았다.

인천 논현동 오픈키친 안심식당, 이 깔끔한 웨이팅맛집의 숨은 비밀
논현동의 심스키친은 약 20명이 입장가능한 아담한 공간이자, 합리적인 가격대에 호텔 수준의 플레이팅으로 sns에서 고정팬을 확보하고 최근 OBS 경인방송 어서옵쇼에 방영되며 각종 매스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인기 레스토랑이다. 자체개발 퓨전요리의 독특한 맛도 유명하지만, 심스키친의 메뉴만을 위해 멀리서도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 이유는 오너인 심유석 대표가 리츠칼튼, 한화프라자 호텔조리를 경험하고 2015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호텔레스토랑 스타일 노하우로 메뉴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미각과 후각이 뛰어나 이를 이용한 요식업 사업을 결정하고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했다. 또 양식 전공이지만 호텔에서 한중일 요리를 다양하게 접하고, 일식 교수님과 지방 레스토랑창업에 참여해 1년 간 일하고 독립해 내 가게를 만들게 됐다” 심 대표는 서빙에서 벽돌 나르기까지 창업의 모든 것을 배웠고, 2020년 가족과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심스키친을 오픈했다. “물론 그 시절 코로나를 겪으며 어려웠었다. 그래도 창업분야와 요식업을 10년 간 공부했던 각오가 컸으며, 이 장소를 눈여겨보고 오픈했기에 더 이를 악물고 기본에 충실하려 했다. 덕분에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버틸 수 있었다. ‘셰프 심’의 이름을 건 다이닝펍 매장이기에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호텔셰프의 기술, 아름다운 플레이팅으로 특별한 날에 어울리지만 부담 없는 접근성, 오직 심스키친에서만 가능한 메뉴를 두루 갖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그래서 인스타에 새 메뉴를 공지하면 단골고객들이 차례로 예약하고, 여기서 인연을 맺은 고객들 중에는 청첩장 식사모임을 할 만큼 심 대표와 특별히 소통하는 케이스도 있다.

3종 시그니처 메뉴 개발해 인기, 좋은 동료와 사이드브랜드 확장 목표
심스키친은 낮 시간 타지에서 오신 귀한 손님접대예약을 할 수 있는 품격, 밤에는 가족끼리 편안하게 한 잔이 가능한 분위기를 겸비해 흔치 않은 레스토랑이다. “지난 5월 퓨전양식에 맞게 리모델링 인테리어도 했다. 명확한 메시지와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해 마케팅에 맞는 맛과 위생 수준을 갖추고, 양식매장에 없는 소주/맥주와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동네맛집’도 추구했다” 지금까지 심 대표가 개발한 메뉴들 중 인기 있는 시그니처는 미소된장을 더한 미소크림까르보나라, 바지락술찜파스타, 그리고 추천메뉴이자 시저샐러드/불고기치아바타로 만든 불고기피자다. 그 밖에 한식 간장양념에 트러플향을 더한 육회 타르타르샐러드, 소고기 시저샐러드, 훈제연어 리코타치즈샐러드, 씨푸드토마토/새우할라페뇨 파스타 등 원래 있는 메뉴들을 심 대표식대로 글로벌하게 변형시킨 창작요리들도 사랑받는다. 그 밖에 탄두리치킨,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파이시치킨 로제떡볶이 등 시즌메뉴들도 트렌드에 맞게 새로 연구해 꾸준히 내놓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양성과 퓨전요리를 매장 속에 조화시킨 심 대표가 바라는 것은 10대 시절 꿈인 개인매장창업을 이뤘듯 이제는 같은 꿈을 꾸는 요리인 겸 동료를 찾는 것이다. “후배양성도 좋고, 비슷한 꿈을 꾸는 요식업인도 좋다. 그래서 우리 심스키친 옆에 심스고깃집, 심스카페, 심스한식이라도 좋으니 각자의 장점을 살린 브랜드를 오픈했으면 한다” 함께라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김 대표, 그는 “10년 후에는 올해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렇게 늘 중심을 잡고 ‘셰프 심’만의 특별한 메뉴와 매장을 지켜나가 방문하신 고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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