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변함없는 가치, ‘공간’에 스토리를 채워넣다
오래도록 변함없는 가치, ‘공간’에 스토리를 채워넣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11.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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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에버디자인스튜디오 김세인 실장
에즈에버디자인스튜디오 김세인 실장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공간’이 주는 의미는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공간 자체가 갖고 있는 역할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우리 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담아내는 곳으로서, 그리고 개개인의 성향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밀착되어야 하는 곳으로서 공간의 의미가 변모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지난 코로나19 이후 바깥보다는 공간 내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가속화 된 변화다.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대표되는 인테리어 디자인
‘에즈에버디자인스튜디오’는 인간의 삶을 담아내야 할 공간이 어떤 모습과 가치를 가져야만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그에 따른 자신들 나름대로의 해답을 가지고 이를 현실에 구현해나가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들은 주거와 상업공간을 아우르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풍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즈에버디자인스튜디오(이하 에즈에버)의 김세인 실장은 “저희는 각자의 분야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회사라 말할 수 있습니다. 고객 분들께 단순히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것들을 보여드리는 것 대신, 공간으로 하여금 그곳에 머무는 이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편안함과 따뜻함을 통해 삶의 윤택함까지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처럼 ‘에즈에버’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나치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 대신, 간결함과 따뜻함, 편안함이 자아내는 주거 공간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이들의 디자인 철학이다. 이에 대해 김세인 실장은 “저는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트렌드와는 조금 반대되는 입장에 서 있다고 하는 게 맞겠죠. ‘디자이너’란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멋지고 예쁜 것이라 해서, 그 가치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희 ‘에즈에버’가 바라보고 있는 건, 간결함과 단순함으로 공간 자체가 갖는 무게감을 덜어내는 대신, 소재와 구조적인 부분이 전달하는 공간의 느낌 자체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에서 고객의 삶에 조금 더 집중하고, 그 공간을 스토리로 채워나감으로써 오래도록 변치 않는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저희들의 디자인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데에 한결같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세인 실장의 이 같은 디자인 철학은 그가 인테리어 디자인 이전에 공간 스타일링과 공간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자신만의 가구 브랜드를 런칭하고자 준비하기도 했었다는 그는, 스타일링과 브랜딩을 생각하며 바라보는 공간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여느 인테리어 업체들과는 조금은 차별화 된 방향성을 갖게 된 요인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특징적인 요소로 부각되거나, 독특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하나로 모여 만들어내는 조화가 그 공간을 완성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희는 디자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부만큼이나 외부와의 어우러짐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밖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외부의 자연을 내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아울러 그 공간이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의 요소는 시각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촉각적인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공간에 머무는 사람이 그 온전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디자인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세인 실장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에즈에버’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에즈에버스러움’을 더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저희를 찾아오시는 고객 분들 대부분은 저희가 만들어내는 따뜻함, 간결함, 편안함이라는 방향성이 마음에 들어 찾아오시는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들은 고객의 니즈와 요구,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에즈에버만의 색깔을 좀 더 확실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선 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이에 향후 기회가 된다면 건축부터 디자인까지, 건물의 모든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어느 곳을 보더라도 ‘에즈에버의 공간’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현장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세인 실장은 “저희 이름인 ‘에즈에버’는 ‘한결같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공간이 고객 분들에게 한결같이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저희는 단순히 건물을 짓고 공사를 하는 업체를 넘어, 고객 분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그런 가치 있는 일을 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가 미래에도 늘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변함없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에즈에버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더 좋은 공간, 더 좋은 디자인을 향한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가치를 선사하게 될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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