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화산으로 불릴 땐, 진짜 원인인 피부열과 상체피부열감을 해결하라
인간화산으로 불릴 땐, 진짜 원인인 피부열과 상체피부열감을 해결하라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10.23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갖은 문제 일으키는 얼굴열과 두피열은 체온조절과 열감 배출이 관건”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나이를 먹을수록 하체는 냉해지고 상체는 열이 들끓는 이들이 있다. 일부는 탈모도 시작되고, 여성은 폐경 직후 얼굴홍조까지 겪는 사례도 있다. 심하면 한창때인 10-20대부터 이 현상이 나타나 고민거리다. 그저 열감만 느껴지면 다행이지만, 갖은 피부질환이 따라오니 스트레스까지 받는 것이다. 네이버의료상담지식인 최상위랭킹 한의사이자, 유튜버로 활약하는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에 따르면, 이 피부열감은 단순히 몸에 열이 많아서 만이 아니며 해결책은 따로 있다고 한다. 열감이 왜 발생하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나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화산 열감은 마그마, 사람 피부열은 땀구멍 속에 머문 피부열감 때문
사람은 열에 민감하다. 열감은 신체이상의 신호이자 질병의 징후로, 서양에서도 열감을 Fever라 하여 감기·독감 진단의 주요요소로 본다. 그러다 보니 피부증상이 발생하면 몸에서 열감을 느끼거나 어떤 증상으로 열감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사람들은 열감이 있어도 체질상 몸에 열이 많아서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피부는 오장육부에 이은 중요한 7부요, 중요한 장기 중 하나라는 철학으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이러한 인식에 경종을 울린다. 그는 한의원에서 몸에 열이 많아 증상이 생긴다는 솔루션을 듣고 “내가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만 해석하는 이들과, 실은 몸에서 발생하는 열이 땀구멍으로 나가지 못해 열감이 남아 생기는 피부열인 줄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전한다. 피부열은 열감이 본래 많지 않은 체질임에도, 땀구멍이 막혀 열감이 나가지 않아도 생긴다. 마치 평소 조용해 보이는 화산이지만 지층 아래 마그마가 들끓어 지하수를 끓게 하듯, 피부 속에 머문 열감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를 붉게 만든다. 그리고 이 열감이 머물러 겉으로도 자극을 느끼거나, 마침내 가려움증과 염증 등 여러 증상까지 만드는 것이다. 다행히도 화산과 사람은 다르다. 오랫동안 막힌 화산은 언젠가 활성화되어 폭발하지만, 사람에게는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땀구멍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 원장은 특히 미관에 영향을 주는 ‘홍당무 얼굴’을 보며 얼굴에서 열감이 심해질 때 내리는 솔루션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 한의학적 처방으로 열을 내려주는 치료만을 하지만, 나 원장은 보다 근본적인 땀구멍으로 열이 정상 배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스팩 냉찜질이나 찬바람을 쐬면 일시적으로 열이 내릴지는 몰라도 결국은 다시 오르게 되며, 이 열감이 배출돼야 근본 원인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피부열감은 얼굴열, 두피열, 상체열감 원인, 체온조절로 열감을 배출한다
나 원장은 냉찜질이 갑작스런 외부활동으로 받은 열을 내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혈관과 피부 밑 열감을 배출하는 비결은 아니라고 한다. 피부증상까지 간 열감이나 오랫동안 얼굴열, 두피열, 상체열감을 유발하는 열감은 갑작스런 모공수축으로 인해 남아서 피부기능을 더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찜질로 땀구멍을 열어 수분과 노폐물과 함께 열기를 배출하는 방법을 권한다.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반신욕이나 온 몸에 땀이 나는 유산소운동이다. 이렇게 땀으로 체온을 내리면 고질적인 상체열감과 얼굴열감이 해결된다. 이는 땀을 내는 격한 운동을 끝내고 각자의 방법대로 샤워와 반신욕 후 보습이 생활화된 운동선수들 중에서 의외로 ‘꿀피부’를 자랑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상체와 얼굴부위 열감은 내 몸의 열기보다는 오장육부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열이 땀구멍 속에 머물러 피부의 독립적인 체온조절이 안 되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열감이 자연스럽게 수분과 기화열로 땀구멍에서 빠져나가도록 하는 체온조절능력을 제대로 돌리면 된다. 땀구멍이 닫혀있거나 잘 열리지 않으면 상체열, 얼굴열, 두피열 등 각종 열감은 물론 이미 생긴 피부질환 부위에 열감이 더해져 고통스럽다. 이때 너무 뜨겁게 땀을 내면 오히려 자극이 된다. 그는 피부에 닿으면 덥다고 느껴지는 온도를 권하며, 반신욕을 하면 하체의 온기는 지키면서 상체의 땀구멍을 여는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인다. 휴식을 겸해 반신욕으로 상체에 땀을 내면 피부의 체온조절능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떨어진 피부기능으로 인한 피부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나헌식 원장은 유튜브채널 ‘나헌식tv’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피부질환의 원인과 과정, 피부의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그의 치료법이 호응을 얻는 이유는 특히 평소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이다.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고, 반신욕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병행하는 그의 치료원칙도 인기다. 나 원장은 “얼굴열, 두피열, 피부열, 상체열감 등 피부열감에 무조건 나이·체질 탓만 하지 말고, 정상적인 체온조절기능으로 열감을 잘 배출해 건강한 피부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