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지닌 건축설계로 지역건축 발전을 이끌다
가치를 지닌 건축설계로 지역건축 발전을 이끌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10.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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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엔건축사사무소 강무현 대표/건축사 | 충북대학교 겸임교수
오엔건축사사무소 강무현 대표/건축사 | 충북대학교 겸임교수

현상설계부터 민간설계까지 다양한 건축설계로 건축의 다양성 추구
건축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치를 지닌다. 때문에 건축은 건축주의 소유이면서도 지역,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기도 하고 그것이 역사적으로 남기도 한다. 지역건축가로서 충북지역의 건축문화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엔건축사사무소는 3명의 건축사들이 협업하며 지역건축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현상설계를 비롯해 공모전, 민간설계 등 다양한 건축설계를 하고 있다. 
강무현 대표는 “청주 지역건축 발전을 위해서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표로 청주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말한다. 
오엔건축사사무소는 현재 창업한 지 3년 정도 된 시점에서 다양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여러 경험들을 쌓기 위함이다. 현상설계 등을 통해 디자인 추구도 충분히 할 수 있고 그것이 건축의 품질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생각이고 목표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최근 그린스마트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상설계 당선을 통해 그 사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나 연구시설 쪽 설계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학교 같은 시설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에게 추구하는 건축스타일에 대해 묻자, 현상학적 측면에서의 건축을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강 대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축가들이 두 명 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알바로 시자와 스위스 출신의 페터 춤토르인데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사람의 오감 등의 여러 가지 감각들을 건축에 녹아들 수 있게끔 건축에 다양한 경험을 불어 넣고 싶습니다. 경제적으로만 건축을 보려고 하고 부동산의 어떤 가치로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건축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목표는 지역의 건축문화 발전
건축은 건축주의 니즈와 건축가의 니즈가 잘 반영되었을 때 가장 좋은 건축물이 탄생한다. 때문에 건축주와의 소통은 건축설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건축이라는 것이 큰 자본이 들여 지어지는 것이다 보니 금전인 부분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강 대표는 “건축주가 요구하는 사항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건축주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죠. 그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또 그것에 맞는 대응을 하고 잘 설계하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건축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때문에 저는 최대한 많이 듣고 그 안에서 제 생각을 넣고 제안하고 또 같이 협업하면서 그렇게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 강 대표의 목표는 지역의 건축문화 발전이다. 청주만의 더 나아가 충북만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적 색깔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건축을 발전 시켜나가는 것, 이를 위해서 항상 건축의 발전과 설계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행정적인 프로세스의 간소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건축가로서의 자부심으로 지역건축발전은 물론,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강 대표는 현재 충북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좋은 멘토이자, 스승이 되어 주고 있다. 
강 대표는 “학생들에게 성실하게 오래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것이 건축가로서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모든 건축 설계가 한 번에 만족할 수가 없어요. 건축이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건축물이 존재하고, 건축의 용도가 다 다릅니다. 때문에 경험이 중요하고 그러한 경험은 성실하게 오래 하는 건축가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강 대표의 건축가로서의 자부심과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앞으로 충북의 건축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 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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