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일상으로의 삶을 선물하다
내담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일상으로의 삶을 선물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9.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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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 이정아 센터장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 이정아 센터장

심리상담에 대한 문턱은 낮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있어 문을 두드리는 일은 쉽지 않다. 마음의 병 역시 내면에 걸린 감기와 같지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기에는 여전히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데 있어서도 내집에 온 듯 편안한 곳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광주시민들의 힐링과 휴식의 공간이 되고 있는 물빛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는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이정아 센터장)가 바로 그런 곳이다. 산책하기 좋은 물빛호수 공원이 눈앞에 보이고 커다란 유리창으로는 따사로운 햇볕이 가득 들어오는 이곳은 내담자들에게 편안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편안한 분위기, 체계적 심리상담, 내담자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다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는 발달재활서비스와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교과부치료지원, 성인언어재활, 성인심리상담, 부부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치료실에 다양한 악기를 구축해서 내담자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유롭게 분출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음악을 통해서 얻어지는 치료적 접근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점이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계선 아이들의 심리상담 빈도도 높아지면서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가 지역 내에서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춰나가고 있다. 
이정아 센터장은 “사춘기 아이들, 청소년 아이들을 상담하다 보면 가끔 상담 진행이 원활하게 흘러가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물빛호수공원에서 아이들과 산책을 합니다. 이 호수공원 산책하면 정말 거짓말같이 그 복잡했던 마음들이 다 수그러들어요. 그래서 저는 물빛호수공원을 제2의 치료실이라고 얘기할 만큼 우리 센터의 큰 자랑이에요”라고 말한다. 
다양한 계층의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는 최근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해주는 유치원 어린아이들 상담과 다문화 아동들의 심리상담도 함께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활발한 외부활동과 지역사회 연계활동에도 주력하여 병리적인 증상이 있으나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동을 찾아내어 병원수술과 연계해 본래의 예쁜 목소리를 찾아주기도 했으며, 학교 부적응 아동을 동일한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교밖청소년센터로 안전하게 인계하여 지원하기도 했다.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의 이정아 센터장은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격려와 도움,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센터지만 아동, 청소년,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곁에서 함께 걷고, 힘을 주는 동반자가 되어드리고자 노력합니다”라고 피력했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 포진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는 점이다. 언어재활사부터 음악치료사, 미술심리상담사, 인지학습상담사, 청소년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문제나 상황을 보다 다각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과정에 있어서도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항상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집단 치료실에 모여 케이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각 영역별로 주고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역량 향상도 도모할 수 있을뿐더러,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이러한 시간들을 가짐으로써 치료에 대한 내담 청소년과 부모의 신뢰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굳건한 신뢰는 곧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심리치료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현재 박사학위도 준비하고 있다는 이정아 센터장. 그녀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앞으로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내담자분들의 고민을 저희 가족의 문제처럼 여기며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드리는 데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빠르고 완전한 재활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내담자들이 자신들의 밝은 목소리를 되찾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시금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다온언어심리상담센터가 앞으로도 얼마나 더 따뜻한 행보를 이어 나갈지 기대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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