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의 게임 체인저를 꿈꾸다, ‘Caesar NFT’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의 게임 체인저를 꿈꾸다, ‘Caesar NFT’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9.2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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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랩스 오재협 대표
메테오랩스 오재협 대표

 

이제는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단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도 하지만, 여전히 그 명확한 정의를 알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 가치에 대해서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유망한 투자처’ 또는 ‘미래 기술’, 또 다른 이들에게는 ‘거품 낀 허상’, ‘신기루 같은 것’ 등 제각기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소셜플랫폼 ‘페이스북’이 CEO 마크 저커버그의 결정에 따라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 직후 저커버그가 ‘매튜 볼’이라는 인물을 찾아가 진행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대담은 우리에게 앞으로의 메타버스가 실제 어떻게 구현되어갈지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ETF인 ‘볼 메타버스 인덱스’의 설립자이자, 아마존스튜디오 글로벌전략책임자를 거쳐, 현재는 벤처캐피털 기업 에필리온의 수장으로 맥킨지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의 디지털 자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 ‘매튜 볼(Matthew Ball)’은 자신의 저서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을 통해 “메타버스 혁명을 위해서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NFT, 엣지 컴퓨팅, Web 3.0과 같은 상호 작용을 위한 기술의 동반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미 인터넷 시대에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결제부터 의료·소셜네트워크·게임·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정교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의 기술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10년,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을 기업이 한국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메타버스의 거대한 물결 앞에 놓인 대한민국이라는 시장, 그 안에서 스스로 변혁의 주역이 되고자 기지개를 펴고 있는 기업, ‘메테오랩스(Meteorlabs Inc.)’의 오재협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활짝 열린 ‘진정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꿈꾸다
메타버스 시장을 향한 첫 발걸음을 이제 막 뗀 소수의 전문 개발자 및 기획자로 이루어진 IT 기업인 메테오랩스(Meteorlabs Inc.)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설립되었다. 이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시저(Caesar) 프로젝트는 2022년 10월, ‘볼드랩스 주식회사’를 설립하며 점차 구체화 되어갔고, 이내 현재의 ‘메테오랩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면서 시저 NFT의 출시로 이어졌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ERC-721 표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s)인 ‘시저(Caesar) NFT’는 총 10,000개로 구성된 각기 다른 고유성과 독립성을 지닌 한정판 아트워크 컬렉션으로, 메테오랩스가 만들어가려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의 사용자 아바타(Avatar)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메테오랩스’의 오재협 대표는 “시저 NFT는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영문식 명칭 ‘시저’)를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삼은 인간형 PFPs(Profile Pictures) NFT로,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상호작용 및 협업을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시저를 통해 기업·정치·경제·문화·스포츠·예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 혹은 기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으며, 사적이고 독립적인 구성원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비즈니스 또는 다양한 협업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현재 글로벌 NFT 프로젝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Bored Ape Yacht Club(BAYC)’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독립적이고 폐쇄적이며 사적인 네트워크라는 점, 그리고 구성원들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상호작용과 협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점이 그렇다. 아울러 BAYC가 NFT 홀더들에게 해당 TokenID의 아트워크에 대한 상업적 사용 라이센스를 부여한 것과 마찬가지로, 시저 NFT 또한 시저 NFT 보유자에 대한 2차 상업적 사용 라이센스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시저 NFT 아트워크의 ‘독창성과 퀄리티’다. 글로벌 NFT 오픈 마켓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픈씨(Opensea)는 성공한 NFT 프로젝트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아트워크의 독창성과 퀄리티’를 뽑았는데, BAYC의 키치한 스타일, Azuki의 일본 애니풍 아트워크가 그 일례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수많은 국내·외 신규 NFT 프로젝트들이 이와 같은 성공사례들을 답습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시저 NFT’는 미국 카툰 스타일의 그림체를 채택, 보기 드문 인간형으로 NFT 컬렉션을 구성하면서 동물 혹은 기계로만 그려졌던 NFT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대해 오재협 대표는 “기본적으로 PFPs NFT의 1차적인 사용처는 다양한 SNS, 메신저 또는 커뮤니티에서 프로필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트워크만 봤을 때 이쁘거나 멋진 그림체라도 내가 직접 프로필로 등록했을 때 과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라면서, “적어도 내가 직접 프로필로 등록해서 사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으면서 나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성과 고유성을 주자는 생각으로 아트워크 스타일의 방향성을 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공간, 시저 NFT와 판테온이 열어갈 메타버스의 미래
시저 NFT의 특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저 NFT를 보유한 사람들을 ‘시저(Caesar)’라고 명칭한 오재협 대표는 시저들만 입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의 시작으로 메타버스 라운지인 ‘판테온(Pantheon)’ 런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판테온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또는 애플리케이션 없이 웹에서 동작하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시저들은 이곳에 접속해 자유로운 비즈니스 상호작용 및 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테온은 매우 다양하고 특별한 비즈니스 지원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그 대표적인 예로 자신이 판테온에서 발언하는 모든 메시지(음성 또는 텍스트 등)가 상대방이 설정한 국가의 언어로 자동 번역되어 전달되는 기능이다. 오 대표는 이에 대해 “최근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의 영역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러한 서비스와 결합하여 언어적 제약을 해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향후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저희도 적극적으로 자체 R&D 투자를 진행, AI 기반의 강력한 지원 기능들을 더욱 늘려갈 방침입니다”라고 밝혔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메타버스 라운지의 특성을 고려, 24시간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자동화 된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오재협 대표의 설명이다.
타 NFT와는 다른 민팅 방식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NFT 프로젝트들이 제네시스 세일 혹은 프리 세일 방식의 ‘사전 판매 → 모인 판매금으로 프로젝트 진행 → 본 프로젝트 공개’ 루트를 따르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들은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자본 리스크를 줄여주고, 그 성패를 미리 가늠한 뒤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는 데에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사전 판매만 진행하고 실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는 등의 ‘스캠’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반해 ‘시저 NFT’는 직접 10,000개의 모든 NFT 컬렉션을 직접 메테오랩스가 민팅하는 방식을 책정했는데, 이러한 경우 민팅에 들어가는 가스비(ETH)의 부담과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돌아오는 자본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오재협 대표는 “우리 팀 전체가 시저 프로젝트에 얼마나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임하고 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시저 NFT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여 세계관을 확장하고 IP 정체성을 빠르게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시저 NFT는 현재 세계 1위 마켓 플레이스로 꼽히는 ‘오픈씨(Opensea)’를 비롯하여, ‘블러(Blur)’, ‘룩스레어(Looksrare)’, ‘X2Y2’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NFT 마켓 플레이스에 컬렉션이 입점되어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 및 마케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내 선전은 다소 늦어진 편이나,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에도 컬렉션 입점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덧붙여 오재협 대표는 “시저 NFT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NFT 프로젝트 및 기업,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세계관을 확장하고 IP를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기업 또는 개인과 접촉 중입니다. 디지털 아트워크를 시작으로 시저 IP를 활용한 실물 상품 제작 및 브랜딩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시저와 관련된 모든 종류의 협업에 대해 매우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시저 NFT를 시작으로 재밌고 발칙한 아이디어로 탄생할 메타버스 콘텐츠 및 플랫폼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우리 모든 팀원들이 젊은 편인데 그 젊은 에너지를 가지고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자세, 새로운 산업에 대한 개척자 마인드를 탑재하여 반드시 한국의 메타버스 공룡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가 주목한 한국 시장, 그 토양에서 움트고 있는 ‘메테오랩스’의 비전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메타버스 세상을 보여줄 지, 그 귀추를 주목해 보자. 시저 NFT는 공식 웹사이트(caesarclub.xyz 또는 caesar.gg)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meteorlabs.xyz)에서 개발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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