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 무역중심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통관/배송 파트너
대한민국 수출 무역중심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통관/배송 파트너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9.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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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대신 자회사 시스템, 고효율 책임배송 물류 경쟁력 갖춘 프로들”
다다그룹 손 양환 부회장
다다그룹 손 양환 부회장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생산공장을 두거나 해외에서 원자재를 대량 수급해 국내에서 가공하는 구조를 가진 한국은 통관과 배송을 포괄하는 종합물류가 매우 중요하다. 미국과 해외에서 온 화물들의 통관과 배송을 주업으로 하는 다다그룹도 이러한 수출무역 분야 기업들의 파트너이자 4개 자회사와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실질적인 경영총수이지만 “우리의 고객이 바로 회장”이라 말하고 있는 손 양환 부회장은 단가경쟁으로 고통 받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지향하며, 나아가 수출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출업체들을 위해 국내 제조업을 독려하는 이타적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내/해외 3PL, 통관/배송 조직 및 해외지사 보유 종합물류 기업
미국과 해외에서 입고된 화물들을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국내 통관 절차를 전담하는 기업 다다그룹의 사업 분야는 4가지로 나뉜다. 다다글로벌로 시작해 ㈜다다글로벌(이명옥 대표), 다온USA(권준용 대표), 스마트로지스(주)(손창환 대표), ㈜다다지엘에스(최동보 대표) 총 4개 자회사로 구성된 다다그룹을 관리하는 총 책임자 손창희 대표가 있으며, 이들의 업무를 총괄하며 영업과 대외활동을 맡은 경영총수가 손양환 부회장이다. 사실상 회장인 그가 부회장인 이유는 이들의 고객과 고객사들이 바로 회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회사들의 업무분담도 확실하다. 스마트로지스(주)는 국내 수입된 화물의 세관통관과 수출, ㈜다다글로벌은 국내 운송, ㈜다다지엘에스는 3PL(위탁물류), 창고 보관, 포장, 국내/해외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뉴저지에 위치한 다온USA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화물 담당 및 전 세계 발송을 담당하고 있다. 손 부회장에 따르면 미국지사는 직구와 구매대행 초기에 미국에서 사기를 당하고 대금을 받지 못해 대신 그 회사를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 뉴저지는 동부, 오레곤은 서부의 교통 허브지역이며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아 전 세계 직구업체의 성지인 곳이었다. 여기에 미국지사를 차리면서 다다그룹은 자연스럽게 국내 통관업체 중 국내와 해외운송, 3PL 및 통관, 배송, 미국지사까지 보유한 국내의 유일한 중소기업 종합물류회사가 되었다.

대리점 대신 자회사로, 취약한 CS까지 철저한 파트너십으로 보장
손 부회장은 미국 애플 본사를 10년 이상 고객사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DHL로부터 애플화물에 대한 총괄 배송을 받은 후 국내 각지에 배송을 하고 있다. 차별화된 CS를 보다 강화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또한 다온USA의 미국 동서부 루트를 비롯해 해외 각 지부 파트너사가 있으며, 유럽과 독일에서는 그가 대한통운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대표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스마트로지스(주)가 해외로 보내는 화물들의 통관과 수출을 전담한다. 이들의 차별성도 여기에서 나오는데, 파주에 ㈜다다지엘에스의 1천평 규모 창고, 미국 뉴저지, LA에 다온USA의 1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창고가 있으며 애틀랜타 3지점, 캐나다 1지점에서 한국으로 발송한다. 본래 국내 운송 중심이다가 해외운송과 3PL이 강화되면서 이들의 입지는 더욱 커졌다. 대기업이 대리점제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다다그룹은 자회사/지사 개념으로 운영하여 우수한 배송품질을 자랑한다. 손 부회장은 자회사 제도가 소통이 빠르고 업무분장 효율이 높다고 한다. 미국과 13~14시간 시차가 있어 밤낮으로 접촉해 처리 속도와 품질도 좋다. 또한 업무를 나눠주거나 창고를 임대해 직접 포장해 파레트 작업 후 항공배송하고 한국에 도착하면 스마트로지스(주)가 바로 세관을 거쳐 통관하고 ㈜다다글로벌이 배송하며 스마트로지스(주)와 함께 배송, 고객 수령여부, CS까지 맡는다. 이후 국내 주요 택배사인 우체국,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경동택배와 규격을 협의해 구분해서 보낸다. 이러한 파트너십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사고를 줄이는 것이다. 그는 중앙일보 측과 신문배송 인원을 서울지역 택배배송으로 차출하는 MOU를 비롯해 해외 인/아웃바운드, 3PL 허브와 창고부지를 확보해 타 택배사와도 꾸준히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의 회장이 고객이듯, 중소기업 고통 보듬다.
그렇지만 손 부회장은 “40여개 중소기업과 함께하면서 이들이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고통을 겪는 사례를 자주 접한다”고 전한다. 소규모 통관업체인 스마트로지스(주)도 실제 겪는 일이지만 해외업체들 내의 인지도에서 대기업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국인으로 위장한 외국인들이 사업자를 내서 진출하는데 언어가 다른 이들이 배송처리가 허술해 문제가 생기면 국내 중소기업을 상대하는 업자들이 뒤집어쓰게 된다. 미국은 외국인에게 관세사는 허락하되 통관대행을 허용하지 않지만 모두 허용하는 한국은 단가경쟁에서 불리하다. 또 대기업은 정부지원금을 제 2금융권에 투자해 이윤을 확보해서 재투자 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러지 못해 단가 경쟁에 뒤질 수밖에 없어 고객 유치 및 이탈을 막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손 부회장은 이 치킨게임으로 고통 받는 중소기업을 위해 파트너십 중간업체를 소개하거나 그들의 애로사항을 덜어 주는 업무로 이들을 돕고 있다.

계속되는 단가경쟁 폐단, 정부가 나서서 제조기업 수출증가 독려해야
종합물류의 생명은 고객이며, 중소기업들은 동료다. 그래서 손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생존’을 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보고 있다. “인건비가 오르면 대기업만큼 중소기업의 생존방안도 필요하다. 중소기업협회 중역 의견 말고 진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단돈 수백만 원을 못막아 수십 년차 중소기업이 도산하는 아픔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그는 한국의 종합물류 업계 현황에 대해 “제품 생산라인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공장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외국상황에 의존하게 된다. 빨리 청년들의 인식이 바뀌고 중소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물류외화비용은 계속 늘 것이다. 종합물류 최전선에 있으면서 외국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야 한국에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전한다. 또한, “수출도 페덱스, DHL급 아니면 경쟁력이 없으니 국내 안방에서 의자 빼앗기 게임만 하는 형국이다. 외국 판로가 턱없이 모자라는 국내 기업에게 수출업체를 소개하고 돕는 이유는 이렇게 해외로 나가는 제조 중심의 중소기업이 많아지길 바라서다”라고 말하며, 손 부회장은 “월 1백만 개가 넘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현황이 다다그룹 입장에서는 유리하지만, 한국의 생존과 후손의 먹거리를 생각하면 수출이 늘길 바라고 있다”고 전한다. 출국할 때 항상 태극기를 소지하고 나간다는 손 부회장은 “앞으로도 다다그룹이 후손들의 자부심 속에서 일하는 회사가 되도록 해외지사를 세계 곳곳에 만들어 서로 발전하고 협력하는 한국의 경쟁력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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