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토종닭 비법개발, 닭개장·초계국수 으뜸 레시피 만들다
전국 최초의 토종닭 비법개발, 닭개장·초계국수 으뜸 레시피 만들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8.1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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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뜻으로 이뤄낸, 새벽 3시부터 정성껏 만든 수제음식으로 인기”
청담닭개장&초계국수 김안수 대표, 서정화 이사
청담닭개장&초계국수 김안수 대표, 서정화 이사

27년 간 요식업에서 일한 부부의 맛집, 2023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대상 1위에 빛나는 평택 현덕면의 청담닭개장&초계국수는 그 어렵다는 토종닭 조리와 100% 수제의 상큼한 양념 맛으로 독보적이다. 유명농장직송 토종닭과 생면국수로 닭개장과 닭곰탕, 초계국수와 초계비빔국수를 만드는 김안수 대표와 서정화 이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요식업이라는 달란트에 감사하며 새벽부터 문을 열어 365일 운영한다. 평범한 가맹사업보다는 더 널리 선행 사역을 할 수 있는 착한 가맹사업을 지향하고 싶다는 이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 보았다.

365일 연중무휴, 귀한 토종닭을 독창적으로 조리해 고객 사로잡다
청담닭개장&초계국수의 하루는 새벽 5시 40분에 시작된다. 남편 김안수 대표가 도계장에서 공수해 온 20호 토종닭 50여 마리를 그날그날 직접 손질하고 닭개장, 닭곰탕, 닭칼국수를 끓이며, 초계국수에 들어가는 닭가슴살도 30여 마리를 별도로 삶아 비로소 주문을 받는 것이다. 아내 서정화 이사는 국수 담당이며 매일 손수 겉절이 김치와 매주 깍두기를 담그고, 달인 간장에 10여 종 과일과 채소를 갈아 넣어 신선하고 상큼한 초계국수 양념장을 만든다. ‘아침형 식당’이 된 이유는 일찍 일터로 나가는 고객들을 위해서다. 4인 테이블 20개, 50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본래 뚝배기해장국, 선지내장탕, 소머리곰탕, 육개장처럼 수제가마솥 탕류를 만들고, 전라도식 밥집을 운영했었다. 그러다 김 대표의 수술과 많은 부침을 거쳐 가업인 식당을 계속할지 고민하던 두 사람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계속하기로 하고 닭개장 조리법을 연습했다고 한다. 그리고 밤낮으로 좋은 레시피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수급이 귀하지만 잘못 조리하면 질기고 비린 토종닭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마침내 찾아냈다. 2021년 5월 13일부터 연중무휴로 열었지만, 신기하게도 확진자가 나오면 문을 닫던 코로나 시국에도 모두 무사했다고 한다. 그래서 착한메뉴 ‘청담닭개장’ 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브랜딩해 등록한 이들 부부는 ‘하나님’의 부름에 믿고 노력하여 2년여 만에 자리를 잡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손님들을 대접하는 자신들의 소임에 매일 감사하듯 문을 연다. 

가공부터 양념까지 모두 좋은 재료로 수제제조, 5종 인기메뉴 지속
서 이사는 닭개장과 닭곰탕, 닭칼국수 등 모든 메뉴가 사계절 인기지만, 요즘은 초계국수와 초계비빔국수까지 4종이 꾸준히 잘 나간다고 한다. 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지만 청년들은 매운 맛, 여성들은 국수를 특히 좋아한다고 덧붙인다. 무엇보다 청담닭개장&초계국수를 특별한 위치로 만들어 준 것은 토종닭 외에도 국수 양념이 있다. 이들의 국수는 우선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을 섞는 비빔국수와 달리, 육수에 파인애플, 사과, 배, 양파, 설탕을 아낌없이 섞어 새콤달콤한 풍미가 다르다. 면 또한 건면 대신 삶는 시간이 짧은 고가의 생면을 쓰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촉촉해지도록 3분 45초 정도 삶는다. 이렇게 독보적인 맛 덕분에 입소문으로도 오래 걸리는 맛집 타이틀을 얻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밥도 고급 쌀을 쓴다는 이들은 무려 주말에는 6백그릇 맛집이라는 위용을 자랑하며, 365일 점심마다 줄서는 맛집이다. 한편, 이들의 인기 서비스는 오픈 때부터 시작한 ‘무한리필 막걸리’다. 독보적인 이 서비스에 반해 여주, 이천은 물론, 서울, 부산에서도 단골이 이어진다. 또 온 가족 고객이 많아 어린이 수저도 준비했고, 가족 방문에 대비한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들 부부와 직원 6인이 평일과 주말 손님들을 위해 일하고, 붐비는 주말에는 알바를 고용해 밀려드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참여하는 CS도 2주에 한 번 실시해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더 나은 인사법, 미소, 서빙을 제안하고 연구해 특별한 방문이 되도록 노력한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행 이어가도록, 좋은 파트너십 찾는 중
김 대표와 서 이사는 ‘우리의 성공은 하나님의 은총이며, 우리의 간절함에 그분이 응답하신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 대표는 “너무 아파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을 계속할까 고민할 때 기적적으로 문을 열 힘을 주시고,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게의 성장을 도와주셨다”며, 이렇게 박리다매를 추구하며 일군 브랜드 ‘청담닭개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인다. 닭개장 중에서도 일반닭과 전혀 달라 어렵다는 토종닭을 수작업으로 뜯는 고된 과정을 거쳐 전국 최초로 ‘토종닭 닭개장’ 맛으로 우뚝 섰기에, 이들은 여기서 얻은 노하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토종닭의 잡내를 빼고 쫀득한 식감을 살려 삶는 비법을 완성했고, 향후 좋은 투자자를 만나 좋은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이 레시피를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김 대표는 “대신 지금 메뉴에 충실하고자 추가 메뉴는 안 만든다. 원래 주방에 들어가지 않았다가 하나님 말씀에 따라 들어가 열심히 일해 음식으로 눈부신 성과를 얻었기에 깨달은 바가 많다. 그래서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본점을 옮겨 하나님의 뜻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한다. 서 이사 또한 “하나님이 주신 재정적인 축복은 더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행을 하라는 의미다. 그래서 아프리카와 물부족 국가에 우물과 전기 자원봉사를 하며 선교활동과 개척교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매일 맛있는 닭개장과 초계국수를 정성껏 만드는 일상을 쪼개어 지금도 하고 있는 지역 봉사와 기부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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