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니즈와 건축가의 노하우가 어우러진 건축을 설계하다
고객의 니즈와 건축가의 노하우가 어우러진 건축을 설계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7.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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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사무소 에이브릭 강승현 건축사/대표
건축사사무소 에이브릭 강승현 건축사/대표

건축주와 건축가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건축 설계
지난 2021년 1월 설립된 건축사사무소 에이브릭은 강승현 건축사의 건축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건축설계를 해오고 있다. 
건축사사무소 에이브릭 설립 전부터 다양한 시공 경험을 해온 강승현 건축사/대표는 대표적으로 성당프로젝트를 비롯해 다가구 주택 등 다양한 건축 설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노하우를 반영한 에이브릭을 설립, 다양한 건축을 설계하고 있다. 
설립 전 10년이라는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의 스타일을 정립 중이라고 말하는 강승현 대표는 “여러 건축주를 만나오면서 각자가 추구하는 것들이 다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다양한 건축주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늘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건축주의 니즈에 맞추되 제가 추구하는 자연적인 요소가 가장 잘 반영된 건축을 하기 위해 건축주와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입니다”라고 피력한다. 
그의 말처럼 건축은 건축주의 니즈와 건축가의 니즈가 잘 반영되었을 때 가장 좋은 건축물이 탄생한다. 
강 대표는 “보통 ‘어떤 걸 짓고 싶다’란 생각으로 찾아오시긴 하지만 깊은 건 모르세요. 예를 들면 ‘나는 그냥 30평짜리 주택을 짓고 싶어’, ‘거기서 살고 싶어’, 아니면 ‘그냥 여기 땅이 있으니까’, ‘다가구 주택 해서 수익을 내고 싶어’라는 것만 가지고 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다가구 주택이든 단독 주택이든 어쨌든 주택이잖아요. 그래서 전 사람이 주거를 하는 공간에 본질을 두고 질문을 많이 합니다. 본인들도 모르고 있는 것들을 캐내려고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죠. ‘방이 몇 개 있으면 좋겠어요?’. 혹은 ‘화장실이 몇 개 있으면 좋겠어요?’ ‘방에 창이 어떻게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이죠”라고 말한다. 
건축주와의 이러한 소통을 통해 건축주와 건축가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건축을 설계한다. 물론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건축이라는 것이 큰 자본이 들여 지어지는 것이다 보니 금전인 부분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다 보니 강승현 대표는 건축주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설계가 진행될 때까지는 건축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게 강 대표의 얘기다. 
또 하나. 강 대표는 현장에 자주 나가 자신이 설계한 건축물이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는 지를 직접 눈으로 살피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에이브릭이 추구하고 나아가는 건축사사무실의 차별성을 갖추며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소통에서 시작되는 건축, 믿고 맡길 수 있는 건축가가 될 터
건축은 하나의 언어라고 말하는 강 대표. 그는 “건축주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건축가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것이 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은 언어로부터 시작해서 도면 또는 드로잉 매체로 만들어져 공사를 통해서 최초의 아이디어들이 재현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소통이 없으면 시작조차 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건축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피력한다. 
오랜 시간 건축가로서의 길을 걸어 오고 있는 강 대표에게 구하는 건축에 대해 묻자, 그는 “어렸을 적부터 안도 다다오와 페터 춤토르 건축가를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적인 것이 ‘재료’입니다. 인위적인 재료보다는 자연을 토대로 한 재료 사용이죠. 저도 그러한 것들에 영감을 받고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일례로 건축사사무소 에이브릭이 설계한 대전 동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숨두부 체험관’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 도시재생 거점 시설이라는 점에 착안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숨두부 체험관이 환기를 시켜줄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을 살려 설계했다. 
강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지역에서 에이브리 강승현 건축사 하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한다. 
건축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강승현 대표. 그가 앞으로 어떤 건축사의 길을 걸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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