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친환경으로 준비된 숲교육의 명문 ‘더숲어린이집’
자연과 친환경으로 준비된 숲교육의 명문 ‘더숲어린이집’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3.07.1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숲어린이집 강영식 대표(충남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교수)
더숲어린이집 강영식 대표(충남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교수)

‘숲에서 자신이 발견하고, 질문하고, 해결할 때 아이들은 가장 행복하다’
유아기는 삶의 생애주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한 사람의 일생 중에서 많은 것들이 결정지어지는 시기로서 보이지 않는 유전적 요소와 보이는 환경적 배경을 바탕으로 결정되는 유아기의 결정은 민감한 흡수기로 인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환경적 요소에 의해 지배되는 질적 환경은 유아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숲이란 환경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장소가 되고 있다. 숲에는 아이들의 오감을 깨워주는 자연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에서의 활동은 아이들 신체활동과 상상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공간에서 노는 아이들은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비교적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고,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놀이터다. 
‘더숲어린이집’은 이러한 숲의 장점을 그대로 도입해 설립된 유아교육기관으로 충남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교수이자 강영식 대표가 설립했다. 
깅영식 대표는 “박사시절 독일의 숲유치원 세미나에 참석해 숲속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유아교육이다’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에 지난 2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장의 실험 연구를 진행해왔고 ‘숲에서 자신이 발견하고, 질문하고, 해결할 때 아이들은 가장 행복하다’라는 것을 검증했습니다. 그러던 중 세종시에서 아이들을 위해 숲체험원과 숲놀이터를 준비해 놓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서 민간 사립교육기관 ‘더숲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신뢰받는 더숲유아교육
세종시 최초의 숲 어린이집으로 ‘더숲어린이집’의 교육프로그램은 숲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오전에 등원하면 아침열기 독서와 함께 자유놀이를 마치고, 선생님과 함께 숲으로 나간다. 숲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수학이나 과학, 미술, 음악, 동화 등 모든 누리과정 활동을 교육과 놀이를 연계하여 진행한다. 아이들은 마음껏 숲에서 뛰고, 흙을 만지고, 자연물을 주워서 조형활동과 게임활동을 하고 있으며, 때로는 구덩이를 파는 흙 놀이를 하거나, 밧줄 놀이, 모험 놀이 등 자연과 함께 숲에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여 놀이를 한다. 
더숲어린이집 아이들은 선생님이 질문하기 전에 호기심에 스스로 탐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먼저 선생님에게 질문하며, 자연 속에서 오감을 통해 자신이 살아갈 삶을 터득해 나갑니다. 이렇게 유아가 먼저 질문하는 ‘유대인 하브르타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더숲어린이집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들이 스스로 먼저 하는 질문교육을 선행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미래 유아교육을 한발 앞서가는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강역식 대표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등원해 행복한 하루의 일상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더숲어린이집의 이러한 활동들은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못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유아기부터 이미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숲체험 놀이로 교육을 즐긴다. 

놀이는 아이들의 본능이며, 학습이자 아이들의 삶 자체
무한대의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
놀이는 아이들의 본능이며, 학습이자 아이들의 삶 자체라 말하는 강영식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시대가 요구하는 유아기 최적의 교육은 유아 스스로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해서 개인의 끼를 발휘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 이어야 합니다”라면서 “더숲어린이집의 이러한 활동들은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못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유아기부터 이미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숲체험 놀이로 교육을 즐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유아중심·숲놀이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숲경험에서 스스로 삶의 지식과 지혜를 발견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며 자부심도 느낀다는 강영식 대표. 하지만 민간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한다. 
“민간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함에 있어 겪게 되는 빠듯한 운영비와 유아대비 교사의 인원수, 부족한 자원 등 일반 어린이집보다는 좀 더 융통성을 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무척이나 크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라고 말하는 강영식 대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개인 사립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의 응원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아교육과정 운영에서는 사립 유치원과 민간 어린이집의 자율화된 운영을 통해 창조적인 미래를 이끌어갈 유아들에게 무한대의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속발전가능 숲놀이’로 참된 교육 실현 
숲교육을 통해 참교육을 실현해가는 강영식 대표는 “인간의 삶의 최고의 목적은 행복이듯 유아들의 삶 또한 행복이 삶의 최고의 목적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자연과 더불어 숲과 함께 하는 유아교육은 한 자녀의 삶과 행복한 삶의 진로를 안내해준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아교육이야말로 유아기의 참교육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강 대표는 현재 전세계의 동향은 환경이며 환경교육의 실천 중요성과 함께  “지속발전가능 숲놀이 ’ 환경교육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유아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성장하는 즐거운 행복한 교육, 살아있는 자연속에서 미래의 지혜를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조화로운 삶의 모습을 배워가는 참된 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는 더숲어린이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