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욕실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기대하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욕실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기대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3.07.1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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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빌리언스 최영성 대표
지아이빌리언스 최영성 대표

성장하는 기업이란,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탐험가와 같다. 탐험가가 새로운 대지를 발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알려지지 않은 영역을 탐색하며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얻는 것처럼,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함으로써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낸다. ‘지아이빌리언스’는 국내 구강용품 업계에서 바로 이와 같은 개척정신으로 혁신과 변화,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 온 기업이다. 수년 여 전 작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지금은 대기업들과도 당당히 경쟁하는 강소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들, ‘지아이빌리언스’의 최영성 대표를 <월간 인터뷰>에서 만나봤다.

차별화 된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구강용품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다
‘투스노트’는 EGW 그린 등급의 자연유래 성분만으로 만들어져 자극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백치약이다. 특히, 천연제품 특유의 묽은 제형과 적은 거품량을 극복, 쫀쫀하면서도 풍성한 거품으로 양치의 개운함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치아미백, 착색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높은 향균력과 항염작용, 재생효과, 구강 내 유해균 억제 등의 효과를 가진 성분이 함유되어 구강건강도 생각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실제로 ‘투스노트’는 온라인 쇼핑채널에서 ‘치아미백’ 키워드 제품 중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지아이빌리언스(G.I)’의 성장 동력이 되어왔다.
‘지아이빌리언스(G.I)’는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본래 배우로 활동했던 최영성 대표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수년 간 새벽에는 편의점에 물품을 납품하는 트럭 운전기사로, 오후에는 배우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생활을 병행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편의점에 납품되는 여러 생필품들의 판매량이 상당한 것을 보고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다보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샴푸나 바디워시, 폼클렌징 같은 제품들은 저마다의 취향이나 성분 등을 꼼꼼히 따지지만, 치약만큼은 ‘그냥 있는 걸 쓰는’ 식으로 흐름이 정체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어떤 치약을 쓰고 싶다는 니즈도, 어떤 치약이 좋다는 선호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죠. 하지만 저는 점차 치약 시장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람들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치약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잘 공략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기존 국내 치약 시장을 몇몇 대기업들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들과의 경쟁을 꺼려 진입을 망설이는 대신, 기존의 치약 시장이 아닌 전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승산을 점쳐볼 수 있다는 생각에 ‘지아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아이’를 설립한 뒤 최영성 대표의 주된 전략은 철저한 차별화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연유래의 천연성분을 중심에 두었고, 거기에 기존 천연성분 제품들이 가진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도 힘을 쏟았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추세에 발맞춰 유해성분 배제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제품 디자인에도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동시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에 주력했다.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었지만, 소비자들의 리뷰나 후기를 바탕으로 리뉴얼을 거치며 제품을 재출시한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투스노트’는 지난해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지아이’는 미백치약 외에도 화이트닝 겔, 혀 클리너, 가글 등 다양한 구강용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고객만족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와 소비자 모두로부터 그 탁월한 역량과 기술력, 성장세를 인정받기도 했다.

변화를 두려워 않는 열정, 글로벌 무대의 당당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터
놀라운 것은 이들이 당장의 성공에 안주하는 대신, 또 다른 도전과 혁신을 좇아 나아가길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아이는 지난해 6월, 기존 ‘투스노트’로 대표되던 구강용품 전문 브랜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욕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리브랜딩을 추진했다. 욕실화, 욕실발판, 타월 등 욕실과 관련된 제품들을 차례차례 출시하고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장차 욕실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또한, 기존 제품들의 경우에도 대대적인 리패키징과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으며, 지금껏 특정 플랫폼에만 치중되어 있던 판매 루트를 확장·분산시켜 다각화를 꾀했다. 최 대표는 “기존에는 전체 매출에서 C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와 해당 플랫폼의 물류창고 화재 등의 사건을 겪으며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고, 이후 판매 루트를 다양화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제품 리브랜딩까지 완료된 현재는 기존 채널보다 제품의 품질 큐레이션에 까다로운 마켓컬리, 올리브영 등에 입점되어 있으며, 매출 비중 또한 소셜채널, 오프라인, 자사몰 등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의 60% 가량을 달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5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최 대표는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성장세 속에서 자신들 또한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가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치약 하나로 성공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치약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특별한 취향을 타지 않는 생필품’ 정도에 그쳐 있기도 했고, 그리 값비싼 제품도 아니라 매출에도 한계가 있으리란 인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콜게이트’라는 치약 브랜드가 세계 시장의 5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성장을 이룬 사례가 이미 존재하며, 저희는 ‘제2의 콜게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발은 작은 스타트업이었지만, 훗날 욕실 라이프스타일 용품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과 긍정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훗날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최영성 대표. 멈추지 않는 그의 도전과 열정이 그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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