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과거와 현재를 추억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이는 음악의 종류를 따지지 않는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가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클래식을 듣고, 더 나아가 클래식을 배우고, 연주하는 공간을 찾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클래식 본향의 음악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유진온뮤직 최유진 대표를 만났다.
클래식의 오리지널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유진온뮤직의 최유진 대표는 소니 클래시컬 소속의 피아니스트이자 현재 스위스 최대의 사립 교육 재단 칼라이도스 음악대학(Kalaidos Musikhochschule)의 전임 교수로 미국과 독일, 스위스를 거점으로 연주와 후진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최유진 대표는 클래식 음악을 배우기를 원하지만 지리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 원격 교육을 생각했고, 해외 저명 교수와 아티스트들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클래식 본향의 음악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유진온뮤직을 설립했다.
‘온라인 레슨’이라는 발상은 특히나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이단아’, ‘괴상한 발상’이라는 평도 많이 들었으며, 또한 현실적으로도 말이 아닌 음악을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온라인 레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팬데믹의 시작과 함께 온라인 음악 수업은 ‘필수불가결’이 되었고, 3년간의 경험으로 축적한 노하우로 고퀄리티 원격 음악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유진 대표는 본인이 꿈꿔오던 온라인 교육을 통해 동양의 재능 있는 학생들과 그들의 재능을 발견, 성장시키는 데에서 무한한 희열을 느끼는 서양의 명 아티스트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린아이에서 성인까지 누구나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와 마에스트로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유진 대표는 “대한민국의 음악적 전망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클래식, 실용음악, 콩쿨 등 전 세계에 있는 한국 음악인들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수많은 한국 영재들, 나아가서 이제 막 클래식 음악 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권의 여러 국가의 영재들에게도 그들의 formative years(음악가로서의 일생을 좌우할 음악의 기본기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해외 각국의 140여명 교수 및 아티스트들의 영향을 받아서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악의 평생 교육을 꿈꾸다
㈜유진온뮤직은 클래식 음악만이 아닌 재즈, 뮤지컬 등의 실용 음악도 함께 포용한다. 개인적으로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와 같은 재즈부문의 거장 음악가들께는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은 정말 ‘가무에 능하다’라는 말을 실제로도 느끼고 그들의 음악 활동에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이다. ‘이 세상에는 단 한사람도 자신과 같은 사람이 없다.’ 라고 전하는 최유진 대표의 신념에 따라 ㈜유진온뮤직은 ‘스탠다드 커리큘럼’ 대신 학생들의 레벨에 따라서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전공생이든 취미반이든 음악과 함께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최유진 대표는 “음악이 평생 친구가 될 수만 있다면 정통 교육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내가 이루어 나갈 숙제인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연주자로서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무대 경험’이기에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연주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그로인해 뛰어난 인재들이 최선의 시기에 국제무대에 데뷔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꼭 공식적인 연주의 기회 제공이 아니더라도 평소의 교육 과정을 통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는 만큼 들린다.’ 라는 것이 클래식 음악의 특성이다. 라고 전하는 최유진 대표. 학업 스트레스의 청소년들과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자그마한 힐링 즉 음악이 흐르는 일상을 선물하는 귀한 시간을 ㈜유진온뮤직과 함께 하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