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치유하는 공간 디자인,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마음까지 치유하는 공간 디자인,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3.06.15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닐라휴디자인 이성민 대표
바닐라휴디자인 이성민 대표

시대에 따라 우리에게 ‘공간’이 의미하는 바는 변화해왔다. 예전에는 공간이 주로 어떠한 행위를 수행하기 위한 기능적인 장소로 간주되었다면, 오늘날의 공간은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감각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공간의 디자인 방식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브랜드 가치의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 최근 공간 디자인이 주목받게 된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닐라휴디자인’은 상업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 특히 ‘병원 인테리어’ 부문에 탁월한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바닐라휴디자인’의 이성민 대표를 만나 이들이 추구하는 공간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병원 인테리어 전문 업체, 바닐라휴디자인이 추구하는 공간철학
‘바닐라휴디자인’은 트렌디한 감각과 공간의 편의성, 그리고 안정감을 기본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업체다. 특히, 병원 인테리어 부문에서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바닐라휴디자인은 기존 업계의 천편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행동과 동선을 분석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바닐라휴디자인의 이성민 대표는 “공간 디자인은 흔히 큰 범주에서 ‘인테리어’라는 명칭으로 포괄해 불리고 있지만,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굉장히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는 분야입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도 ‘병원 인테리어’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꾸준한 성장을 일궈왔습니다. 특히, 병원의 진료 과목이 저마다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특색들을 고려해 동선을 구성한다거나, 특정한 기계나 장비가 비치될 공간을 마련하는 것, 병원 내부 시설물들의 하중을 고려한 보강 공사, 그리고 장비 운용에 따른 전력량의 배분이나 전압의 설정 등 병원 인테리어에는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그 같은 사항들을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닐라휴디자인은 병원 전문 인테리어를 수행한 지 2년여가 조금 넘은 현재까지 약 35곳의 병원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전까지 상업공간 인테리어를 주력 분야로 삼으며 카페 등의 공간 인테리어도 수행해왔었지만, 고객 만족을 위한 쉼 없는 노력 속에 온전히 ‘특화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자신들만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것이다.
특화된 전문성과 함께 이성민 대표가 중시하는 것은 해당 공간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는 “병원이란 환자들이 아픈 몸을 고치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 본질인 공간입니다. 때문에 병원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어딘가 불안하고 위태로운 감정을 하나둘씩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저희는 병원이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찾아온 이들이 편안한 감정, 내가 아픈 곳이 치료될 것 같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바닐라휴디자인은 앞서 언급한 효율적인 동선이나 배치와 같은 기능적인 부분 뿐 아니라, 해당 공간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색감을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디자인적 요소들의 배치나 조화를 통해 안정감과 신뢰감을 방문객들이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자재들을 선정하는 데에도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기울임으로써, 단순히 아름답고 화려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그 품질과 사용감이 퇴색되지 않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품격이 느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공간, 믿음을 주는 인테리어를 구현하겠습니다”
인테리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온 만큼, 클라이언트에게 있어 좋은 업체를 선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에 이성민 대표는 “가장 먼저 봐야할 건 충분한 포트폴리오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생각하는 방향과 잘 맞는 포트폴리오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며, 그 다음으론 확실한 공사 내역서를 제공해주는 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자칫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될 경우 나중에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가 예정된 일정이나 계획에 묶여있는 만큼, 잘못하다가는 업체에 끌려 다니는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정확히 공사에 대해 명시되어 있는 내역서를 확인하시고 계약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며, 저희처럼 서울보증보험에서 발행하는 계약이행보증증권을 발급해 법적으로 고객을 보호하는 안전한 장치가 준비되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성민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병원 개업이 다수 연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에서도 나름의 성과는 거두고 있지만, 저희에게도 어려운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저는 이런 시기일수록 더욱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단계적으로 시스템화해서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저희는 직원들에게 창의성을 불어넣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대신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이 저희 회사가 성장해갈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하며, 장차 부산·경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병원 전문 인테리어 업체가 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갈 생각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저희 바닐라휴디자인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니즈를 고려하여 편안하면서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 인테리어 같은 경우 ‘기능적인 면’과 ‘심미적인 면’을 조화시켜 병원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디자인적 특별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이 병원에 오면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는 ‘믿음을 주는 인테리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고객들의 감성에 저희 바닐라휴만의 감성을 더하여, 기성품 찍어내듯 만들어지는 기존 인테리어 업체와는 차별화 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연출을 실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쉼 없는 성장의 와중에도 항상 다음 단계를 바라보며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사람들, ‘바닐라휴디자인’과 이성민 대표의 이러한 노력의 가치가 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