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테라피 스파 국내 1호가 만든, 색채오일로 마음 치유하는 공간
컬러테라피 스파 국내 1호가 만든, 색채오일로 마음 치유하는 공간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3.06.1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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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종 컬러카드와 80개 크리스탈 코어컬러오일 만든 힐링 테라피스트”
하이렌데바움 이채언 대표/한국색채치유협회 회장
하이렌데바움 이채언 대표/한국색채치유협회 회장

독어로 ‘치유의 나무’ 라는 의미의 하이렌데바움(Heilende Baum)은 20년 경력 바디케어 테라피스트로서 12년 이상의 컬러테라피 연구와 임상을 바탕으로 ‘컬러테라피 스파’ 개념을 고안한 이채언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국색채치유협회 회장인 이 대표는 컬러치유와 색채심리, 마음상담은 물론 특허 받은 80개 크리스탈 코어컬러오일을 바탕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이야기를 읽어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국제 컬러테라피강사 민간자격증 발급과 함께 컬러테라피스트 분야를 에스테틱과 심리상담 영역 이상으로 확장해 가는 이 대표의 근황을 소개한다. 

특허 받은 색채심리상담, 아로마/최면요법과 융합된 유형분석개발

삼청동의 컬러심리연구소 하이렌데바움은 색채심리와 NLP, 아로마를 바탕으로 컬러테라피 스파, 색채오일 제작과 교육이라는 K-색채치유문화를 정립한 이채언 대표가 2014년 문을 열었다. 미국 컬러스페셜리스트/미국 심리협회색상전문가 자격증 발급기관인 한국색채치유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로드랜드대 최면요법학 박사인 이 대표는 스파 바디케어테라피에서 정신적 힐링을 위해 병행할 심리테라피를 공부하여, 다양한 임상으로 80종 코어컬러오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냈다. 컬러치유를 기반으로 가족상담과 부부코칭, 코어컬러상담도 병행하는 그는, 스파테라피 전문가 노하우를 살려 바르고, 입욕하고, 향을 맡는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한 ‘힐링 컬러오일’까지 코스메틱사와 협업해 만들었다. 기존에는 장식이나 눈으로 보는 용도뿐이었지만, 그의 이 특허받은 기술의 코어컬러오일은 독일 유명브랜드 에센셜 아로마오일을 베이스로 하여, 컬러넘버링 80종을 이용한 나만의 아우라퍼퓸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로도 인기다. 

또 한국형 심리상담분야로 자리한 사주, 타로, MBTI처럼 친근하게, 이 대표만의 9종 리딩컬러차트인 컬러카드를 만들어 마음상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3번에 걸쳐 색을 고르고 그 색을 몇 번째에 골랐느냐에 따라 아크릴카드 뒷면의 메시지를 각각 조합해 읽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방식이다. “색채치유는 아로마테라피처럼 2천 년 역사를 지닌 힐링개념이다. 그래서 해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스파와 협업할 색채와 향 분야를 연구해 국내 최초의 16종 색채오일을 만들어 80개의 컬러차트 네이밍도 해 냈다”는 이 대표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색을 골라 리딩하거나, 그 색에 맞는 아로마처방도 가능한 것이 일반 심리상담과의 차이라고 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상담은 물론, 컬러의 힘으로 스스로를 바로잡아 의식과 무의식의 투톤 배치로 경우의 수를 만들어 해석하고 읽어주는 이 대표의 컬러리딩과 상담은 약 10-20회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으며 그의 활동을 통해 컬러테라피스트 개념을 알게 된 이들도 많다. 

한국도 해외처럼 상담과 아로마처방 가능한 ‘테라피스트’로 불러주길

컬러터치전문가 1, 2급, 국제치유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며 ‘컬러맘의 꼼지락(樂)’ 채널을 연 유튜버 겸 블로거이기도 한 이 대표는 ㈜에제르코스메틱 교육이사, ㈜한국콜마 에스테틱K 스파 원장, 메디컬스파 스타웨이 팀장 등 경영과 교육 경험도 많다. 그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MBTI처럼 색상유형 조합을 프로그래밍해 일정한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의 심리를 대표하는 컬러를 얻는 방식을 고안해 2종 특허를 출원하고, 아로마, 최면요법 등과 결합하며 탁월한 스킬을 발휘하고 있다. 기업강의에서 친구들 간의 티타임까지 적용되는 이 방식의 장점은 누구나 컬러테라피와 심리상담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랜 상담데이터가 축적된 덕분에 ASMR 컬러테라피를 유튜브로 올렸을 때 해외에서도 “컬러테라피와 아로마, 심리분야의 결합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얻은 이 대표는, 캘리포니아에서 컬러테라피스트로 활동할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협회 공인인증 상담 및 심리치료 컬러테라피스트 자격발급도 하고 있다. “보통 3-6개월 정도면 발급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에 맞는 상담스킬까지 갖추려면 1년 이상은 공부해야 한다”는 이 대표는 “지난 10년 간 1천 명 이상의 상담자를 양성했으며, 제대로 색상치유학문으로 정립해 보고자 시작한 한국색채치유협회에서도 에스테틱 원장, 테라피스트 교육자, 병원 원장, 대학 교수 등 심리분석과 치유전문가들이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인다. 

이 대표는 색채심리상담 분야로 심리에 변화를 줄 때,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완전히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개선과 결정 여부를 자신의 내면에 묻고,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갈 때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대표는 수많은 부부상담 중 상대의 색상을 묻자 아내는 남편에게 ‘사이보그 같아서 차가운 실버’, 남편은 아내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빛나는 블랙’이라고 표현한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한다. 이들은 결국 이별했지만 스스로에게 확답을 받고 각자의 새로운 짝을 찾아 행복한 둥지를 만든 후일담이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암투병을 하던 시절, 색채치유심리상담과 80컬러조합 개념을 체계화해 널리 인정받는 테라피브랜드로 남기고픈 결심을 하게 됐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치료와 치유의 개념구분이 엄격한 한국은 의사들만 ‘테라피스트’ 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심리치료분야 전문성을 인정받는 외국처럼 조만간 우리 분야도 어떠한 주석 없이 ‘테라피스트’라는 고유명칭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색채심리테라피 분야의 정통성을 존중받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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