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과 중대재해법에 적합한 물류현장 만드는 안전파트너
ESG경영과 중대재해법에 적합한 물류현장 만드는 안전파트너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6.15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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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부자재 공급 전문, 현장 사고방지와 환경보호 기여하는 제품개발유통”
㈜에코피앤에스 김성민 대표
㈜에코피앤에스 김성민 대표

수출입과 배송유통 핵심인 물류현장에서 완충/포장/이동은 중요하다. 그중 지게차는 전진·후진과 파레트작업 중 물류파손, 인명사고 위험이 있어, 선진국에서는 물류관련 안전지침 및 친환경요소를 ESG경영에 포함시키고 있다. 18년 간 물류현장을 경험한 김성민 대표가 설립한 ㈜에코피앤에스는 이러한 선진국 기술이 집약된 물류 부자재를 취급하고, 가성비와 효율까지 좋은 제품들의 국산화도 이뤄내 중대재해법이 강화된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인사사고를 줄이는 지게차글로브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고, 에코벨트와 이지랩퍼를 개발해 친환경 재활용 물류를 원하는 대기업들과 판로를 넓혀가는 김 대표로부터 올해 계획을 들어본다. 

ESG화두에 맞는 사고방지/환경보호 물류용품 유통/개발 전문 
2020년 12월 등록된 부자재 공급전문기업 ㈜에코피앤에스는 18년 이상 파레트전문회사에 근무한 김성민 대표의 풍부한 물류경험을 바탕으로, 다재다능한 유통과 자체제작제품기술을 보여주는 기업이다. 식품, 케미컬, 농산물 분야의 파레트 지게차 렌탈 관련 물류로 국내 4천여 현장을 누비며 잔뼈가 굵은 그는 그동안의 노하우로 창업을 구상하다, 남들과 같은 아이템보다는 미래 산업현장에 맞는 친환경/안전패키지를 준비했다. 또 대기업들이 ESG경영을 도입하며 때맞춰 비닐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하는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는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발효된 중대재해법과 친환경 및 안전 분야 강화규정을 계기로 관련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물류자재를 수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법령에 따라 많은 기업이 물류나 고객배송 포장재로 비닐대신 종이를 선호하게 되어, ㈜에코피앤에스의 사업분야는 친환경 및 일반 패키징제품포장, 그 밖에 지게차와 기계설비관련 기자재 개발과 수입유통까지 다양하다. 김 대표가 취급하는 소모성부자재는 파레트 등 물류기기, 스트레치필름, 통풍 파레트넷트, OPP테이프, 골판지박스 등이며 친환경 제품도 종이 재질의 테이프, 완충재, 벌집완충재, 종이봉투, 에코벨트/스트랩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또 안전용품과 설비로는 지게차(포크 안전글러브/미끄럼방지매트/마커/수평체커, 전후방 경고등) 및 파워수트를 다룬다. 그리고 기계설비로는 수동 이지랩퍼, 반자동/로봇/전자동 랩핑기가 있다. 

현장에 친환경 부자재와 지게차글로브, 에코벨트, 이지랩퍼 제안하다
김 대표는 물류현장에서 지게차를 사용하여 상/하차 작업을 하는 동안, 지게차 포크를 파레트 차입구에 맞추지 못할 때 파레트, 박스, 제품 파손으로 이어지는데다 포크로 인해 작업자가 다치는 경우가 잦아 산재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체 개발하려 했지만 당장 공급이 급해 해외시장에서 지게차용 안전글로브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포크에 장착한 완충 우레탄재질 글로브는 최악의 상황에도 골절 정도로 줄이게 됐고, 제품파손 감소는 물론 노란색으로 제작되어 시야까지 확보해 현장사고 감소에 기여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1차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하여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안전글러브에 이어, 그가 일본 독점수입권을 갖고 있는 파렛트 미끄럼방지매트도 국내 물류시장에서 인정받는 중이다. 또한 김 대표가 가장 자부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 유통 중인, 저탄소 ESG경영에 최적화된 에코벨트다. 파레트에 제품을 올려 랩핑하는 비닐은 도착 후 전량 폐기되는데, 작업자가 혼자 장착하고 해제하는 에코벨트로 대체하면 비용과 쓰레기배출을 모두 줄여주어 경제적이기에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인다. “수많은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연간 스트레치필름 비용으로 연간 수억에서 수십억을 사용하며 C사의 경우 월 20억 이상을 쓴다. 그래서 독자적 기술력의 이 제품은 관공서와 지자체에서도 경영혜택이 예상되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자체공장에서 만들고자 한다”는 김 대표는, 미국/유럽산이 대부분인 파워수트를 국내의 한 업체가 처음 국산화에 성공해 ㈜에코피앤에스에서 물류유통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 밖에도 스트레치 필름을 다년간 취급하고 있는 김 대표는, 작업자의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제품 높이에 맞춰 3바퀴만 돌리면 되는 이지랩퍼를 개발해 특허를 냈다고 한다. 랩 사용처는 물류환경에 따라 스트레치필름을 에코벨트로 대체할 수 있고 기존 스트레치필름을 사용하는 현장은 이지랩퍼를 사용함으로써 근로자들이 훨씬 편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랩핑을 할 수 있어 모든 현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안전과 비용절감 효과, 대기업진출과 수출호재 위해 신상개발 이어가
현장경험이 많은 덕분에 김 대표의 제품개발과 유통 아이디어는 계속 이어진다. 그는 “늘어나지 않는 옥스퍼드원단과 스틱의 탄성을 이용하는 원리 덕분에, 에코벨트 수명도 5-6년 이상 가능하며 부분 수선도 가능하다”고 전한다. 나아가 높은 위치의 파렛트 피킹을 안전하게 도와주는 포크레이저 제품을 국산화하여 기존 수입제품보다 1/3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시켰으며 수입제품에 없는 리모컨까지 탑재해 수천만 원 이상의 물류 파손로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배터리는 중국산보다 가볍고 교체용까지 있어서 해외수출 판로 전망도 밝다. 김 대표는 “이러한 R&D와 회사운영비를 조달할 부자재공급을 지속하며, 앞으로 자체제품 개발공급을 늘려 회사의 먹거리사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업을 키워 물류사고를 줄이고 기업경영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안전’과 ‘환경’을 키워드로 에코벨트를 여러 버전으로 만들고 스트레치필름 대체물류기기, 멀티 안전매트 등 추가 제품도 개발하겠다”는 그는, “지난해까지 개발에 공들인 만큼, 올해는 에코벨트에 이어 납품테스트 중인 이지랩퍼를 시장에 정착시키고, 유사제품보다 앞서가는 기술로 물류 환경이 원하는 아이디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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