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안전점검이 융합된 기술 활용, 전문가들의 표준화 교육시스템
첨단기술과 안전점검이 융합된 기술 활용, 전문가들의 표준화 교육시스템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3.06.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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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유망분야, 드론과 다양한 3차원장비로 편리하고 정밀한 안전점검”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 조한광 회장/(사)스마트건설드론협회 회장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 조한광 회장/(사)스마트건설드론협회 회장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매년 태풍/호우로 인한 건물과 도로, 사면 등의 손상, 교량 붕괴 같은 노후현상에 대비해 정기 점검 및 위험 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렇지만 종교시설의 첨탑이나 초고층 건물, 산사태 위험지대, 산업 단지의 고온의 열을 사용하여 생산하는 시설처럼 사람이 점검하기 어려운 부분의 점검에 떠오르는 분야가 드론과 3D모델링 촬영기술을 활용한 첨단기술 안전점검 분야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은 드론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의 기술 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는 드론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건설분야 전문가인 조한광 회장을 중심으로 토목, 수자원, 디지털트윈 등 첨단 분야의 전문가가 4차산업의 핵심인 융합기술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행정안전부, 농어촌공사, LH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건설분야 및 재난안전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는 조한광 협회장을 만나보았다.

글로벌표준협회 3종 안전점검 및 교육시스템 취득한 융합기술전문 협회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는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등의 국가적 행사에 부합되고, 특히 점검자의 안전 등 중대재해에도 가장 적합한 드론 점검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적용 및 활동을 위해 2021년 2월 설립되었다. 협회의 책임자로는 30여 년간 건설/건설관리전문가로 활동했으며, 드론사진영상운용기능사 겸 초경량비행장치 1종 및 교관 자격을 갖춘 중앙대 건축학박사/연구전담교수인 조한광 회장이 이끌고 있다. 육안 점검이 불가능한 지점에는 드론과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융합학문기술을 응용하자는 취지로, 협회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인 드론과 건설 및 재난분야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50만 명 회원을 보유한 건설기술인협회,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조 회장 및 교관 5∼6명이 참여하는 시설드론활용분야 전문가 과정 교육을 수행 중에 있다. 협회는 금년 글로벌표준협회로부터 ISO 14001:2015, ISO 9001:2015, ISO 45001:2018 등 3개 분야 ISO 인증을 취득하여 품질 및 안전, 환경 경영 등을 통해 첨단기술 안전점검 분야의 체계화 및 표준화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협회의 2023년 상반기 사업으로 3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첫째로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집중안전점검(구 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지자체 및 중앙 부처의 점검 대상 중 위험 시설물에 대한 드론 활용 점검 활동에, 행안부차관과 충북도지사 참관 교량점검 등에 협회 차원에서 직접 지원 및 기타 지역에 교육 수료생을 추천하여 간접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둘째로 국도 및 지방도의 도로 사면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계측기 설치 지자체의 노후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하여, 재해 예방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 약 350여개 시설의 점검 및 계측기 설치 위치 선정을 위한 시설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활동이 가능한 것은 협회의 참여 임원 및 회원의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수차례에 걸쳐 협회의 자부심 및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분야별 싱크탱크집단, 취약시설 정밀진단 돕는 교육인력풀 적극 활동
기술전문가/기술사/전공분야 박사들로 구성된 협회에서는, 디지털트윈 경영자를 섭외하여 드론이 취득한 정보를 가상현실화하고 이를 통합관리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드론 분야에 있어 협회는 조 회장을 비롯하여 교수, 박사, 전문 기업인 등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싱크 탱크이다. 그리고 드론 분야의 기술 협력 및 실무교육 육성을 위해 순천제일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 한라드론(주), ㈜뚜루뚜 드론교육원, ㈜플라이존 드론교육원, 가톨릭관동대학교무인항공교육센터, (사)청주드론교육원, 전북드론협회, ㈜서해드론교육 등과 MOU를 맺고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고 한다. 드론 분야의 활동 뿐 아니라 첨단기술을 활용한 점검에는 드론과 융합한 소방·전기 계열 전문가가 참여하여, 각종 시설의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한 점검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드론이 취득한 정보를 활용한 3차원 수치 모델링에 집중하였으나, 드론과 함께 드론의 비행이 어려운 실내 공간 등은 360도 카메라를 활용하여 취득한 정보를 3차원 수치 모델링 분 아니라 3D 프린팅 교육도 준비 중이라 한다. 이를 위해 실내, 터널, 하수구용 첨단기술장비와 RC카 및 수중 드론도 구비하여, 실습도 가능하다고 한다. 조 회장은 시설 드론의 활성화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는 연간 50만 개 정도의 현장이 착공하며, 이는 매년 그만큼의 시설이 준공하여 유지관리가 시작된다는 뜻”이라 한다. 시설물의 수명을 대략 30∼40년으로 본다면 엄청난 시설물의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도 된다. 이렇게 준공된 시설물은 시설물 안전법 등에서 정한 기간마다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위험한 부위의 안전점검 시 사고 위험으로부터 관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중대재해법에 의한 처벌> 등의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점검 방법이 드론을 활용한 위험 부위 점검이며, 지속적으로 그 수요는 늘어날 것이다. 나아가 그는 특히 협회 운영의 장점으로 ‘드론 전문가’와 ‘시설 전문가’의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첨단기술진단&빅데이터 통합관리-기술개발지원시스템 연구
조 회장은 드론을 활용하여 취득한 정보는 디지털 정보로 활용할 수 있어서, 4차산업 핵심인 기술융합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은 드론으로 문제 구역을 자동 및 수동 촬영해 취득한 정보를 기술자가 확인하여 결과를 분석하지만, 조만간 AI융합기술로 시설의 노후, 균열, 누수까지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수치화 하게 되며, 이러한 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의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기술을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 판별 및 분류 등 데이터화하고 이를 시계열 관리를 통해 빅데이터화한 뒤 통합관리로 활용하는 것이 향후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아울러 첨단안전점검이라는 융합기술학문을 바탕으로 위험지역의 보수·보강과 폐기여부를 결정하기 편리하며, 산불과 고지대 화재 및 병충해, 동계작물지역면적확인 등 무인비행관련 사업과의 동반성장 전망도 밝다고 한다. 
조 회장은 시설물 점검을 위한 세부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측량 3D모델링에 관한 4건의 특허 출원/등록은 물론 과학기술부 표창, 경기도건축문화상도 수상한 이력과 함께 특히 2022년 1월 안전사고예방을 통한 국가사회발전기여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SBS ‘그알’의 김포장릉아파트경관 관련 3D모델링 조망권분석 이슈 및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지난 2년간 지자체 첨단안전점검에 필요한 드론교육도 시행했다는 조 회장은, “열화상카메라 드론으로는 공단 내 사고유발가능성을, 수중드론으로는 교량과 항만구조물 하부점검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중앙대 R&D전담연구교수로서 조 회장은 “앞으로 드론과 그 외 첨단기술진단, 시설물관리기술을 토대로 수집한 빅데이터로 주기적 관리가 가능한 통합관리-기술개발지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지자체 CCTV교통통합관제센터와 한전 전력측량기 등에 탑재한다면, 돌발사고와 재해에 대비하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드론과 건축물지식 전문가로서, 융합지식과 협회 인력을 활용해 안전한 진단, 다양한 데이터활용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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